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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채석장’국내 최초로 문화재 지정
    -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조선 왕릉 가운데 사릉(思陵, 정순왕후의 릉)의 채석장 소재지 공식 확인 - 조선왕릉의 ‘채석장’ 이 문화재(서울시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는 것은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가운데 하나인 사릉(思陵, 정순왕후의 릉)을 조성할 당시, 석재를 채취했던 채석장이 강북구 수유동 구천계곡 일대에서 확인되어 국내 최초로 문화재(서울시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되는 ‘사릉 석물 채석장’은 그동안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던 조선 왕릉 채석장의 소재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본래 사릉(경기도 남양주시 전건읍 사릉리 소재)은 단종 비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1440~1521)의 묘였으나, 숙종 24년(1698년) 단종이 복위되자 묘에서 릉으로 격상되면서 격식에 걸맞는 각종 석물을 갖춘 왕릉으로 조성되었다. 이 때 현재의 북한산 구천계곡 일대에서 석재를 채취하고 그 사실을 계곡 바위에 새겨 남긴 것(사릉부석감역필기)이다. 구천폭포 인근 바위에는 ‘기묘년(1699년) 정월(1월)’ 사릉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석물을 채취하면서 그 업무를 담당했던 관리들과 석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기록(사릉부석감역필기)은 사릉을 조성하는 과정을 기술한 사릉봉릉도감의궤(思陵封陵都監儀軌)와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실 또한 문화재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그동안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던 조선 왕릉의 채석장이 문화재로 지정되기까지 한국산서회(회장 조장빈) 회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산서회는 오랜기간 북한산 일대를 답사한 끝에 구천계곡 상류 바위에 사릉의 석물을 채취한 사실을 새겨넣은 바위글씨(사릉부석감역필기)를 발견하고 서울시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하면서 조선 왕릉의 채석장이 공식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것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능선을 따라 동서로 흐르는 구천계곡(강북구 수유동 산127-1)일대는 조선 왕실의 채석장으로서 일반 백성의 접근과 석물 채취를 금하는 표식으로 ‘금표(禁標)’와 ‘부석금표(浮石禁標)’가 새겨진 바위가 계곡을 사이에 두고 하류 남북측에 세워져 있어 더욱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구천계곡 일대는 인조(仁祖)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麟坪大君, 1622~1658)이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별장을 짓고 자신의 호를 따서 이름지은 ‘송계별업(松溪別業)’이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기록에 따르면 송계별업에는 보허각(步虛閣), 영휴당(永休堂), 비홍교(飛虹橋) 등의 건축물이 계곡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구천은폭(九天銀瀑)’, ‘송계별업(松溪別業)’ 등의 바위글씨가 곳곳에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인평대군은 총 네차례에 걸쳐 사은사로 청나라에 다녀오는 등 병자호란 이후 왕실의 안정에 크게 기여하여 인조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었다. 그가 청나라에서 돌아온 후인 1646년에 조성했던 송계별업은 현재 건물과 다리 등은 모두 소실되고 ‘九天銀瀑(李伸 書)’, ‘松溪別業(필자 미상)’ 바위글씨와 건물이 들어섰던 것으로 추정되는 터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인평대군 사후, 그의 후손들이 1680년 역모 사건에 휘말려 축출되어 송계별업의 관리가 소홀해 지고, 구천계곡이 왕릉의 채석장으로 정해지면서 별장과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이 급속히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계별업’ 바위 글씨 바로 아래에 사릉의 석물을 채취한 사실을 새겨넣은 바위글씨(사릉부석감역필기)를 남겼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개연성은 충분하다 할 것이다. 서울시 문화재위원회(기념물분과)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의의를 모두 인정하고, ‘사릉 석물 채석장’(서울시 기념물)과 ‘송계별업 터’(서울시 문화재자료)를 각각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하기로 의결하였다. 올해는 1969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호(장충단비)가 지정된 이후 서울시가 총 600건이 넘는 시지정문화재를 지정하고 보호하는 제도를 운영한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향후 서울시에서는 사릉 석물 채석장과 송계별업 터의 역사성과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도 긴밀하게 협조하여 나갈 계획이다.
    2019-07-22
  • 장성 필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등재 최종 결정- 전라남도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는 현지 실사 보고서를 근거로 완전성과 진정성을 갖췄다고 높게 평가했다. 세계유산은 훼손 위기의 유형유산(유적․건조물 등) 보호에 목적이 있고, 국내적 중요성보다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중요하게 여긴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사학(私學) 교육의 전형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특유의 공간 유형과 건축 양식을 보유하고 있다. 제향의례․강학 등 서원 본연의 기능을 오늘날까지 유지한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다. 또한 지성(知性)의 집회소로서 서적과 판본의 유통․확산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제향의식은 5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동아시아 서원 유산 중 가장 완벽한 형태로 재현하고 있다. 전체 등재 대상은 전국 6개 시․도 9개 서원(전남 필암, 전북 무성, 대구 도동, 경북 소수․도산․옥산․병산, 경남 남계, 충남 돈암)이다. 장성 필암서원은 사적 제242호로, 1590년 건립됐다. 조선시대 평지에 세워진 서원 건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동국 18현인 도학자(道學者) 김인후(金麟厚, 1510~1560)를 제향하고 중앙과 연결된 정치 활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문서와 전적, 목판(보물 제587호) 등 조선시대 서원 운영과 선비 교육의 중요한 기록 자료도 전해오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2년 중앙정부(문화재청,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방정부(6개 광역, 8개 기초)가 업무협약(MOU)을 한 이래 보편적 가치(OUV) 도출,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펼쳤다. 2016년에는 등재 신청서를 철회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9개 서원이 갖는 연속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논리를 강화한 보강 작업을 거쳐 2018년 1월 다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9월에는 이코모스(ICOMOS)의 현지 실사를 마쳤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준비 과정부터 문화재청,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 9개 서원, 한국의 서원 통합 보존 관리단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전라남도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문화재청, 장성군, 필암서원과 협의해 등재 선포식,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차별화된 활용사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2019-07-07
  • [문화]광양, ‘윤동주의 별을 노래...윤형주의 낭만을 노래...’
    광양시, 동주 탄생 100주년·형주 통기타 50주년 기념 ‘8월의 별 헤는밤’뮤직페스티벌 개최 - 8월 27일, 광양항 해양공원에서 한여름밤 추억 선사 광양시는 2017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 27일(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광양항 해양공원(일반부두)에서 언플러그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양시와 윤동주 시인의 인연은 윤 시인의 후배이자 저명한 국문학자인 정병옥 교수와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윤동주 시인은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기념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출간 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시인의 신변을 걱정한 스승 이양하 선생의 만류로 시집 발간을 단념하고 3부를 자필로 작성하여 이양하 선생과 후배 정병욱에게 증정했다.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과 기숙사, 하숙 생활을 함께한 정병욱 선생은 학도병으로 끌려가기 전 시고를 어머니에게 맡겨 소중히 보관해 해방 후 시집이 발간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보존됐던 정병욱 선생 가옥이 광양시 섬진강 끝자락인 망덕포구에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윤동주 시인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가 광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그 인연이 깊어졌다. 이번 행사는 가수 윤형주 통기타 5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김세환, 남궁옥분, 강은철 등 포크뮤지션들과 바리톤 전병곤, 인디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함께하며 통기타 동호회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윤·사·모의 윤동주 시인 ‘서시’ 시나무 기부 운동 선언과 시낭송도 진행한다. 광양항과 이순신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한여름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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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J렌터카배 전국 생활체육 직장인 야구대회 우승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직장인 야구대회 우승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야구동호회인 ‘블루마운틴’이 AJ렌터카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가 주관한 제7회 AJ렌터카배 전국 생활체육 직장인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블루마운틴 야구단은 지난 17일 서울 구의 야구공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고려신용정보 야구단을 맞아 8:4로 승리해 우승 상금 100만원과 우승컵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직장인 야구팀 48개 팀이 출전해 5월 27일부터 구의 야구공원, 신월 야구장 등지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블루마운틴 야구단 백종선 감독(소방장, 양주소방서)은 "옛말에 ‘더도 덜도 없이 꼭 세 번’ 이라는 말이 있는데 세 번째 도전에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며 “교대근무를 하며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어 틈틈이 연습한 동료들에게 고맙고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해준 경기북부 소방가족 모두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다음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승상금 100만원은 공상을 입은 경기북부 소방공무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1.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블루마운팀 야구팀이 우승 후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경기도
    2017-09-19
  • 국내최초 전통IT융합 탄소전자해금 ‘C-아랑이’, 전북에서 쇼케이스 개최
    ▪ 9.25(월) 저녁8시 한벽극장에서 국내최초로 ‘탄소전자해금’선보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K-ICT 창업멘토링센터,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후원하고 ㈜카본플레이에서 주최하는 『전통IT융합 탄소전자해금 ’C-아랑이‘ 국내최초 시연회』 가 9. 25(월) 저녁8시 한벽극장에서 열린다. ▲ 사진/전북도 전통IT융합 탄소전자해금 ‘C-아랑이’는 기존 국악기가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탄소와 융합하여 누구나 분해 조립할 수 있고, 부품교체가 용이한 새로운 전통전자악기이다. 기존 국악기는 날씨나 환경에 민감하여 외부공연 등 장소적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탄소전자해금은 분해와 조립이 쉬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이용하기 쉬우며, 날씨나 음량출력 문제를 해결하여 언제 어디서든 음향의 변화 없이 공연이 용이하게 되었다. 이번 ‘C-아랑이’가 전북에서 개발되기까지는 창업기관들의 발상 전환과 협업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카본플레이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의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사업지원을 통해 해금에 탄소를 접목할 수 있었고, K-ICT창업멘토링센터의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였다. 그리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전북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유진박의 전자바이올린 개발자이자, 일렉 아코디언 개발자로써, 악기의 풍부한 음향을 원음 그대로 증폭 하는 기술을 보유한 명인인 ㈜카본플레이의 유재업대표는 “서양악기와 장구, 북, 꽹과리, 단소 등으로 치우친 기초 음악 교육 컨텐츠가 탄소+3D프린팅+전자+국악의 콜라보를 통하여 새로운 한류를 이끌 국악교육 컨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아직 그 뿌리가 약하고 한쪽에 치우친 국악교육의 대중화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통·일렉 겸용 전자해금을 계기로 보다 한 걸음 앞선 전통교육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18
  • 박주성 박사, ‘중동과 쿠르드 민족분쟁’ 출간
    전남대 출판문화원 통해…쿠르드 민족분쟁 분석 전남대 출판문화원은 최근, 중동 전문가 박주성 글로벌평화연구소 소장이 지은 ‘중동과 쿠르드 민족분쟁’(547p)을 출간했다. ▲ 박주성 박사 박 소장은 정치학 박사로 중동 정치, 국제 정치와 평화, 동양 정치 사상을 중심 주제로 연구해 온 인물이다. 박 소장은 이 책에서 쿠르드 민족분쟁의 배경과 발단, 원인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1만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쿠르드 민족은 200만명이 넘는 해외 디아스포라를 포함, 동화의 경계에 있는 쿠르드까지 포함하면 최대 3500만명에 달하는 중동의 오랜 토착민족이다. 과거 중동에서 신석기 문명과 청동기 문명을 주도한 민족이다. 특히 6,000년 이상이 된 종교인 ‘예지디교’에서는 아담, 노아, 아브라함이 쿠르드족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아브라함의 탄생지는 쿠르디스탄의 샨르-우르파에 존재하고 있다. 쿠르드인들은 기원전 2000년 이후 아리안족이 중동에 대규모로 이주하였을 때 이란과 더불어 아리안족에게 동화되었다. 그리하여 기원전 727년에는 아리안화된 쿠르드인들이 고대국가인 메데 제국을 세웠으며 이후에도 쿠르드는 쿠르디스탄에서 다양한 왕조와 공국 그리고 대, 소 부족의 형태로 존속해 왔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이후 1923년 로잔조약에 의해 쿠르디스탄이 현재와 같이 분할되어 이민족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쿠르드는 격렬한 독립투쟁을 전개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하에서 저자는 이라크쿠르드민주당(KDP), 이란쿠르드민주당(KDPI)과 쿠르디스탄노동당(PKK), 코말라(Komala)라는 정치집단의 분리 독립운동을 △정치이념 △조직과 동원 △국제적 연대라는 3가지 변수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밖에도 현재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진 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이란과 시리아 등 친 중, 친 러 중동국가들에게 수출되도록 방조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를 전제로 중국의 대 미, 대 중동 정책이 세계평화와 중동평화에 미치는 영향과 쿠르드의 독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2017-09-14
  • 명량대첩 7주갑 기념 명량대첩축제 성황
    역대 최대 규모 해전 재현…한․중․일 평화와 화합의 장 2017 명량대첩축제가 10일 울돌목 일원에서 3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축제 현장을 방문하기 위한 차량들이 울돌목 일원 진입 도로를 가득 메워 한때 극심한 정체가 일어나기도 하는 등 축제 현장을 가득 메운 인파는 이번 축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보여줬다. 진도 녹진, 해남 우수영, 울돌목 바다, 진도대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진도군민과 해남군민뿐만 아니라, 해군도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명량해전 7주갑 420주년을 맞아 해군의 특별 공연과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사진/전남도 여기에 강강술래 경연대회, 전라우수영 용잽이놀이, 해남 군민 420명의 풍물놀이, 진도군민 200명의 북놀이 등 해남‧진도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한 무대도 흥을 돋웠다. 또한 진도 오구굿, 해남 씻김굿, 만가 행진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 핵심 콘텐츠인 명량해전 재현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박이 참여하고, 해전 재현 장면에 맞춰 무대 위에서 화려한 공연을 연출하는 등 420년 전 명량해전에 가장 가깝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전 재현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은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았고, 공연 막바지 조선 수군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장면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을 지르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이순신 장군의 후손, 조선 수군과 의병의 후손, 중국 진린 장군의 후손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군 선봉장이었던 구루시마 장군의 후손까지 자리해 명량대첩축제가 명실상부한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정순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축제를 통해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가슴에 깊이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특히 안전사고 없이 축제가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7-09-10
  • 목포서 국내 첫 국제 규모 아․태 분재산업박람회
    회원국 20여 나라 300여 점 선보여…한국 분재 국제무대 데뷔 전라남도는 한국분재의 우수성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고, 해외 바이어 교류의 장울 마련하기 위해 7일까지 1주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과 평화광장 일원에서 2017 아시아․태평양 분재산업박람회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분재산업박람회는 2년마다 열리는 대표적 분재박람회다.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박람회에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ABFF 회장국(회장 박병섭)으로서 국내 최초로 분재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 사진/전남도 2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지원·윤소하 국회의원, 전국 분재동호인, 목포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해외인사로는 린지 벱 세계분재우호연맹(WBFF) 회장과 글레니스 벱 국제분재클럽(BCI) 회장, 아태분재우호연맹 회원국 등 20여 나라의 분재협회 대표 및 바이어가 참석했다. 행사장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평화광장에 특설무대로 나뉘어 각각 분재특화 전시와 분재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분재전시장에는 우리나라 다양한 수종의 분재와 해외 참가 분재 등 3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외 최고의 분재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 함께 선과 여백 특별전, 한국분재사 기록전 등 한국 분재문화와 관련된 수묵화·고대 문헌 전시 등 특별전시관도 마련됐다. 평화광장 특설무대에는 분재 동호인과 가족단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분재전문가의 분재관리 시연과 분재체험교실, 분재경매장 등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무안 해제 등 분재소재 단지로 유명한 농가 등과 연계해 외국바이어 수출상담이 이뤄져 중국·체코와 우리나라 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국제분재문화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조인한다. 김갑섭 권한대행은 “크기는 작지만 자연의 웅장하고도 오묘한 운치가 담겨 있는 분재가 이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다양하고도 상품성 높은 분재산업이 세계로 뻗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분재산업 부흥기를 마련하기 위해 우수 분재를 기증받아 신안분재공원을 조성하고, 무안 해제 분재테마 전시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분재산업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7-09-02
  • 제3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최
    여수공고 단체전 우승 - 2017년 4관왕 달성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된 제3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8. 25. ~ 8. 31.)에 참가한 여수공고씨름단이 이번 대회 금메달로 2017년도 시즌 단체전 4관왕(제54회 대통령기, 제47회 회장기, 제14회 학산배)으로 고교 최강팀의 저력을 과시하였다. 여수공고는 개인전에서도 최강팀의 경기력을 과시하였다. 용사급 문현우선수가 결승전에서 장순규선수를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용장급 김태하선수가 은메달을, 청장급 이희현, 용사급 박현진, 역사급 유정훈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총 7체급에 출전하여 5체급에서 금 1, 은 1, 동 3개를 획득하였다. 다가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전 전남 도대표 선발전에서도 전체급에서 도대표로 선발되는 등 최정상의 경기력을 보유한 여수공고 전국체전 개최 전 마지막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전국체전의 상위입상이 기대된다. 전남선수단은 여수공고의 활약에 힘입어 금 2, 은 2, 동 4개의 성적을 거양하였으며, 현지에서 전남선수단을 격려해온 전라남도씨름협회 김경수회장은 “전남 씨름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전남체육회 제공
    2017-09-01
  • 오만철 작가, 한국적 아름다움 “일필휘지 도자회화로 소개하는 초대展“ 진행
    오만철 작가는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도자기의 기능성을 회화와 접목하여 액자의 틀 안에 객관화시켜 대중과 소통을 하고 있다. 흙과 불의 회화라는 고난도 실험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오만철의 초대 개인전이 9월 6일(수)~19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또한 10월 5일(목)~ 10월 25일(수)까지 영국 런던 한복판 대영박물관 앞에 위치한 한컬렉션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행한다. 전시기간 중에는 대영박물관 앞에서 퍼포먼스와 스코틀랜드 최고의 아트클럽 초대로 스코틀랜드 연계 전시 및 퍼포먼스를 하여 우리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한컬렉션은 한국의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영국시장에 소개하며, 한국 현대작가들의 유럽진출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 ▲ 세한삼우(歲寒三友)-(竹)44x81cm백자도판1330℃환원소성2017 오만철 작가는 오랫동안 회화와 도예작가로 매일매일 먹을 갈고 화선지를 펼쳐 수묵화의 번짐과 스밈, 파묵과 발묵, 농담 및 여백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은은한 매력의 수묵화를 연구하고 때로는 매일매일 흙덩이를 주무르고 만지고 물레를 차면서 다양한 작업을 시도해 왔지만 도자기라는 한정된 형태의 작품 속에서 한계 부딪히며 그의 생각을 모두 담아낼 수 없었다. 대중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고 한나라 때부터 발달한 중국 도자기 도시인 장시성 징더전(景德鎭)으로 가면서 그 해답을 찾아냈다. 도자기원료산지로 유명한 징더전(景德鎭)에서 자신만의 도자회화를 연구하고 개척하여 지금은 독보적인 도자회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번전시는 큰 틀에서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반추(反芻)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소가 되새김질한다는 뜻이다. 조선백자의 꽃인 달항아리를 백자도판에 저부조의 형식과 정제된 우리 고유의 색으로 세계 그 어떤 그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한국적인 미의 결정체를 흙과, 불과, 회화라는 고난도의 실험정신으로 재현했다. 우리 전통을 현대적으로 이어받아 법고창신(法古創新)과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된 예술품의 하나로 규모가 커서 한 번에 물레로 만들기 어려워 위와 아래의 몸통을 따로 만들어 붙이기 때문에 심하게 일그러지지도 않고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리는 것도 아닌 어리숙하면서 순진한 아름다움이 있다. 눈처럼 흰 바탕색과 부정형의 원이 그려주는 무심한 아름다움이 있기에 달항아리는 한국미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추운겨울에 세 벗이라는 세한삼우(歲寒三友) 즉 소나무, 대나무, 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우리 전통 수묵화와 도자기의 합작품인 도자회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오만철 작가는 “수묵화를 그리면서 그림에 미치고, 물레를 차면서 흙에 미치고, 도자기를 구우면서 불에 미쳐 살아왔고, 현재도 수묵화에서의 스밈과 번짐, 농담과 필력, 발묵과 파묵으로 일필휘지의 도자회화 작품이 나오기를 가다리는 동안 세상에 다시없을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이러한 도자회화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작업으로 그 전통을 잇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정진 할 계획이다. 오만철의 도자회화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로 색깔의 불변 및 영원성, 흙과 불과 안료와의 관계를 연구해서 도자회화의 독창성을 확고하게 정립하고 있다.
    2017-09-01
  • 광양시, 지역사회건강통계 자체분석 연찬회를 통한 건강도시 실현 힘모아
    - 시 TF팀과 전문가 패널이 함께 열띤 토론 펼쳐 - 광양시는 지난 29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건강통계 자체분석 연찬회를 갖고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날 광양보건대 정미자교수와 강희순 순천대교수, 여성사회단체와 21세기발전협의회 회장단, 보건가족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 사진 광양시 이번 연찬회는 보건통계 수요충족과 지역사회건강조사, 지역 건강과 관련된 검증된 통계자료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정책방향 설계와 성공적인 보건사업 수행을 위해 개최됐다. 시는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지역보건의료정책의 내실화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보건소 소속 4과의 주요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했다. 연찬회에서는 보건소 지역보건의료정책 T/F팀 운영경과보고와 지난해 지역건강통계 총괄보고가 이어졌다. 이어,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을 주재로 9명의 패널이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우수지표와 부진지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의견이 쏟아졌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지표 결과 전국 전남 대비 우수지표로는 ▲걷기실천율,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은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우수지표로 나타났다. 부진지표로는 ▲현재흡연율과 월간음주율, ▲영양표시활용율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로 분석됐다. 또한, 건강관련 통계에서 1인당 연간의료비 부담액이 124만 원으로 전남 22개 시․군중 부담액이 제일 적은 상위 1위를 차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1.835명으로 전국 시단위에서 3위, 대한민국건강랭킹에서는 도내 2위 전국 78개 시단위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 2013년부터 진행해온 이번 연찬회는 T/F팀을 구성해 비전을 공유하고 통합된 공동의 비전 설정과 사업통계 산출, 대책을 마련하는 실무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수지표 사업에 대해서는 홍보와 수고에 대한 격려를, 부진지표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대책을 마련해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남상빈 보건소장은 “지역건강통계 자체분석이 개인의 역량을 배양해 보건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의 근간이 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연찬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7-09-01
  • [스포츠] 제29회 타이페이 하계U대회 이승수(여수시청) 금메달 획득
    대한민국 금 9, 은 3, 동 6개.. 중간 순위 1위로 순항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촌 대학생의 축제인 제29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8. 19. ~ 8. 30. / 12일간)에 참가한 전남소속 유도종목 이승수(여수시청 -81kg)선수가 대한민국의 5번째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여자 유도에서는 전남 출신 김성연(순천출신 -70kg)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 사진/전남체육회 올해 국군체육부대를 제대하고 여수시청에 입단한 이승수 선수는 -81kg급 결승전에서 지난 2017 국제유도연맹 그랑프리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러시아 라피나고 아슬란을 다시 만나 절반승으로 우승을 차지하여 설욕을 했으며, 작년 리우올림픽 16강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불가리아 이바일 이바노프에게 절반패를 당한 아쉬움도 털어내는 등 통쾌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유도는 이번대회에서 이틀 동안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등 쾌거를 이루며, 대회 4일차(8. 22.)인 대한민국은 금 9, 은 3, 동 6개를 획득하여 금메달 5개를 획득한 북한과 4개를 획득한 대만과 일본을 누르고 종합메달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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