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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채석장’국내 최초로 문화재 지정
    -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조선 왕릉 가운데 사릉(思陵, 정순왕후의 릉)의 채석장 소재지 공식 확인 - 조선왕릉의 ‘채석장’ 이 문화재(서울시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는 것은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가운데 하나인 사릉(思陵, 정순왕후의 릉)을 조성할 당시, 석재를 채취했던 채석장이 강북구 수유동 구천계곡 일대에서 확인되어 국내 최초로 문화재(서울시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되는 ‘사릉 석물 채석장’은 그동안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던 조선 왕릉 채석장의 소재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본래 사릉(경기도 남양주시 전건읍 사릉리 소재)은 단종 비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1440~1521)의 묘였으나, 숙종 24년(1698년) 단종이 복위되자 묘에서 릉으로 격상되면서 격식에 걸맞는 각종 석물을 갖춘 왕릉으로 조성되었다. 이 때 현재의 북한산 구천계곡 일대에서 석재를 채취하고 그 사실을 계곡 바위에 새겨 남긴 것(사릉부석감역필기)이다. 구천폭포 인근 바위에는 ‘기묘년(1699년) 정월(1월)’ 사릉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석물을 채취하면서 그 업무를 담당했던 관리들과 석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기록(사릉부석감역필기)은 사릉을 조성하는 과정을 기술한 사릉봉릉도감의궤(思陵封陵都監儀軌)와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실 또한 문화재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그동안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던 조선 왕릉의 채석장이 문화재로 지정되기까지 한국산서회(회장 조장빈) 회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산서회는 오랜기간 북한산 일대를 답사한 끝에 구천계곡 상류 바위에 사릉의 석물을 채취한 사실을 새겨넣은 바위글씨(사릉부석감역필기)를 발견하고 서울시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하면서 조선 왕릉의 채석장이 공식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것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능선을 따라 동서로 흐르는 구천계곡(강북구 수유동 산127-1)일대는 조선 왕실의 채석장으로서 일반 백성의 접근과 석물 채취를 금하는 표식으로 ‘금표(禁標)’와 ‘부석금표(浮石禁標)’가 새겨진 바위가 계곡을 사이에 두고 하류 남북측에 세워져 있어 더욱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구천계곡 일대는 인조(仁祖)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麟坪大君, 1622~1658)이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별장을 짓고 자신의 호를 따서 이름지은 ‘송계별업(松溪別業)’이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기록에 따르면 송계별업에는 보허각(步虛閣), 영휴당(永休堂), 비홍교(飛虹橋) 등의 건축물이 계곡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구천은폭(九天銀瀑)’, ‘송계별업(松溪別業)’ 등의 바위글씨가 곳곳에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인평대군은 총 네차례에 걸쳐 사은사로 청나라에 다녀오는 등 병자호란 이후 왕실의 안정에 크게 기여하여 인조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었다. 그가 청나라에서 돌아온 후인 1646년에 조성했던 송계별업은 현재 건물과 다리 등은 모두 소실되고 ‘九天銀瀑(李伸 書)’, ‘松溪別業(필자 미상)’ 바위글씨와 건물이 들어섰던 것으로 추정되는 터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인평대군 사후, 그의 후손들이 1680년 역모 사건에 휘말려 축출되어 송계별업의 관리가 소홀해 지고, 구천계곡이 왕릉의 채석장으로 정해지면서 별장과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이 급속히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계별업’ 바위 글씨 바로 아래에 사릉의 석물을 채취한 사실을 새겨넣은 바위글씨(사릉부석감역필기)를 남겼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개연성은 충분하다 할 것이다. 서울시 문화재위원회(기념물분과)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의의를 모두 인정하고, ‘사릉 석물 채석장’(서울시 기념물)과 ‘송계별업 터’(서울시 문화재자료)를 각각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하기로 의결하였다. 올해는 1969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호(장충단비)가 지정된 이후 서울시가 총 600건이 넘는 시지정문화재를 지정하고 보호하는 제도를 운영한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향후 서울시에서는 사릉 석물 채석장과 송계별업 터의 역사성과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도 긴밀하게 협조하여 나갈 계획이다.
    2019-07-22
  • 장성 필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등재 최종 결정- 전라남도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는 현지 실사 보고서를 근거로 완전성과 진정성을 갖췄다고 높게 평가했다. 세계유산은 훼손 위기의 유형유산(유적․건조물 등) 보호에 목적이 있고, 국내적 중요성보다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중요하게 여긴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사학(私學) 교육의 전형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특유의 공간 유형과 건축 양식을 보유하고 있다. 제향의례․강학 등 서원 본연의 기능을 오늘날까지 유지한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다. 또한 지성(知性)의 집회소로서 서적과 판본의 유통․확산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제향의식은 5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동아시아 서원 유산 중 가장 완벽한 형태로 재현하고 있다. 전체 등재 대상은 전국 6개 시․도 9개 서원(전남 필암, 전북 무성, 대구 도동, 경북 소수․도산․옥산․병산, 경남 남계, 충남 돈암)이다. 장성 필암서원은 사적 제242호로, 1590년 건립됐다. 조선시대 평지에 세워진 서원 건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동국 18현인 도학자(道學者) 김인후(金麟厚, 1510~1560)를 제향하고 중앙과 연결된 정치 활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문서와 전적, 목판(보물 제587호) 등 조선시대 서원 운영과 선비 교육의 중요한 기록 자료도 전해오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2년 중앙정부(문화재청,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방정부(6개 광역, 8개 기초)가 업무협약(MOU)을 한 이래 보편적 가치(OUV) 도출,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펼쳤다. 2016년에는 등재 신청서를 철회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9개 서원이 갖는 연속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논리를 강화한 보강 작업을 거쳐 2018년 1월 다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9월에는 이코모스(ICOMOS)의 현지 실사를 마쳤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준비 과정부터 문화재청,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 9개 서원, 한국의 서원 통합 보존 관리단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전라남도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문화재청, 장성군, 필암서원과 협의해 등재 선포식,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차별화된 활용사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2019-07-07
  • [문화]광양, ‘윤동주의 별을 노래...윤형주의 낭만을 노래...’
    광양시, 동주 탄생 100주년·형주 통기타 50주년 기념 ‘8월의 별 헤는밤’뮤직페스티벌 개최 - 8월 27일, 광양항 해양공원에서 한여름밤 추억 선사 광양시는 2017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 27일(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광양항 해양공원(일반부두)에서 언플러그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양시와 윤동주 시인의 인연은 윤 시인의 후배이자 저명한 국문학자인 정병옥 교수와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윤동주 시인은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기념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출간 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시인의 신변을 걱정한 스승 이양하 선생의 만류로 시집 발간을 단념하고 3부를 자필로 작성하여 이양하 선생과 후배 정병욱에게 증정했다.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과 기숙사, 하숙 생활을 함께한 정병욱 선생은 학도병으로 끌려가기 전 시고를 어머니에게 맡겨 소중히 보관해 해방 후 시집이 발간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보존됐던 정병욱 선생 가옥이 광양시 섬진강 끝자락인 망덕포구에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윤동주 시인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가 광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그 인연이 깊어졌다. 이번 행사는 가수 윤형주 통기타 5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김세환, 남궁옥분, 강은철 등 포크뮤지션들과 바리톤 전병곤, 인디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함께하며 통기타 동호회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윤·사·모의 윤동주 시인 ‘서시’ 시나무 기부 운동 선언과 시낭송도 진행한다. 광양항과 이순신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한여름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08-05

실시간 기사

  • 파주 DMZ 곳곳서 자연의 보물 ‘우수수’ 조사자도 ‘깜짝’
    - 희귀식물 할매미망, 쥐방울덩굴 등 포함 식물 327속 575종 발견 - 멸종위기 흰꼬리수리, 저어새 등 조류 79종 9,781개체 발견 등 ‘DMZ 일원’의 끈질긴 생명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도 원시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파주 평화누리길 일원. 이곳에서 매화마름, 저어새, 삵 등 각종 멸종위기 생물들이 대거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파주 DMZ 및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2018 상반기 생태자원 조사활동’을 벌였다. 주요 조사지점은 파주출판도시에서부터 반구정을 지나 장남교까지 이어지는 파주 평화누리길 4개 코스(6~9코스) 67km다. 조사결과, 식물은 총 100과(科) 327속(屬) 575종(種)이 발견됐다. 이중 희귀식물은 할매밀망, 쥐방울덩굴 등 22종, 특산식물은 벌개미취, 외대으아리 등 13종이 발견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적색목록(국제자연보호연맹이 작성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식물도 10종이 포함됐다. ▲ 사진/경기도 근방의 도시개발로 인해 생태파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희귀종이나 야생화군락지가 파주 평화누리길 곳곳에서 발견돼 옛날의 풍성했던 생태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화누리길 6코스(출판도시길) 일원에서 극상림인 서어나무 군락지, 멸종위기종 2급인 매화마름이 최초로 발견됐다. 더욱이 서어나무의 경우, 숲의 천이(遷移) 과정 중 극상의 단계에서 주로 관찰된 있다는 점에서 아직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새들의 천국 DMZ’라는 명성답게 다양한 조류가 이곳에서 발견됐다. 실제로 원앙, 호사도오, 재두루미, 황조롱이 등 9종의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14목(目) 34과 56속 79종 9,781개체가 이번 조사에서 파악됐다. 또한 멸종위기 1급인 흰꼬리수리, 저어새, 멸종위기 2급인 큰기러기, 재두루미,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붉은배새배 등의 생태도 함께 포착됐다. 포유류는 평화누리길 곳곳에서 고라니, 멧돼지는 물론, 멸종위기 2급인 삵의 서식지 등이 확인됐다. 최상위 포식자인 삵이 발견된 것은 평화누리길 생태계가 건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조사활동은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DMZ 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 및 생태도감 제작 사업’의 일환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연천을 대상으로 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파주 평화누리길 일원을 대상으로 생태자원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김포·고양 일원에서 조사를 실시한 뒤, 2020년까지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DMZ생태환경의 조화로운 발전과 평화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2018-07-25
  • 부안 유천리요지(사적 제69호), 요업관련 대형 건물지 확인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발굴현장설명회 개최 상감청자의 고장 부안군(군수 권익현)에서는 부안 유천리요지(사적 제 69호)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26일 10시 30분경 발굴현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관계 전문가 및 부안군청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는 하루 전인 25일 동일한 현장에서 개최된다. * 발굴현장: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290-18번지 ▲ 부안 유천리요지(사적 제69호), 요업관련 대형 건물지 확인-유천리 3구역 출토유물/사진 부안군 부안 유천리 요지는 고려시대 최고급 상감청자를 비롯해 다양한 자기가 제작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조사는 유천리 요지 3구역에 대한 3차 발굴조사이다. 1차 시굴조사는 2015~2016년에 걸쳐서 이루어졌으며, 2차 발굴조사는 2016~2017년에 이루어졌다. 두 차례의 조사 결과 고려시대 자기요지 1기 및 건물지 2동이 조사됐다. 금번 3차 조사는 요업과 관련된 시설물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이다. 지난해 12월 시작해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으로 현재 ▲ 대형 건물지(요업 관련 시설 또는 안흥창 추정), ▲ 소규모 작업장, ▲ 최상급 자기편(청자‧백자), ▲ 각종 도범편‧요도구 등이 확인됐다. * 요업(窯業): 흙을 구워 도자기, 벽돌, 기와, 그릇 따위의 물건을 만드는 공업을 통틀어 이르는 말 * 도범(陶范): 도자기 거푸집 * 요도구(窯道具):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도구 유천리 요지 3구역은 완만한 구릉을 평탄한 대지로 조성한 후 동-서방향의 석축(石築)을 설치하여 요장(窯場) 전체를 몇 개의 구획으로 분할하고 있다. 조사지역 중앙에 위치한 석축은 동-서로 길이가 약 38m, 잔존 높이는 최대 42㎝, 현재 약 4단 정도 잔존해 있다. 석축의 내측으로 정면 5칸, 측면 1칸의 대형 건물지를 시설하였다. 건물지와 석축 주변에는 수공업을 위한 부속시설로 보이는 유구들이 확인되었으며, 건물지의 서남쪽에 인접한 유구 내에서는 ‘관(官)’자명 기와편이 출토됐다. 출토유물은 완·접시·매병·향로·합·자판(瓷板)·의자(墩)·연적 등 다양한 자기 및 도범편, 기와, 요도구 등이 출토 되었다. * 자판(瓷板): 도자기로 만든 판상의 소성제품 3차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가마, 건물지, 고급 청자편, 도범편, 명문기와 등을 미루어 볼 때 유천리 요지(3구역)는 왕실에 공납하는 최상급 관용(官用)자기를 생산하였던 요장으로 판단된다. 이번 부안 유천리 요지 발굴조사를 통해 자기제작과 관련된 건물지 등 관련 시설이 확인됨으로써,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자기 제작공정과 운영 실태를 밝히고, 자기요지의 경관을 복원하는데 보다 구체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07-24
  • 대곡사명 감로왕도, 익산 미륵사지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9점 보물지정
    대곡사명 감로왕도 보물 제1990호 익산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 보물 제1991호 전라북도 문화재 대곡사명 감로왕도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9점 등 2건이 2018년 6월 27일자로 보물로 지정됐다. 금번 지정된 보물은 지난 3월과 4월에 지정예고를 거쳐 2018년 6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것이다. 이번 지정된 보물 제1990호 대곡사명 감로왕도(大谷寺銘 甘露王圖)」는 1764년 불화승(佛畵僧) 치상(雉翔)을 비롯해 모두 13명의 화승이 참여해 그린 불화이다. 상단에는 칠여래(七如來)를 비롯한 불․보살이, 중‧하단에는 의식장면과 아귀와 영혼들, 생활 장면 등이 짜임새 있는 구도 속에 그려져 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루어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畵格)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제작 시기가 분명하고 봉안사찰, 시주자명, 제작주체 등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18세기 불화 연구의 기준작으로서 가치가 높다. * 감로왕도(甘露王圖): ‘감로탱(甘露幀)’이라고도 불리며, 망자(亡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의식인 수륙재(水陸齋) 때 사용한 불화. 다양한 풍속과 재난, 지옥장면이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어 제작 당시의 사회 환경과 신앙 등을 살펴볼 수 있음. ▲ 자료/전라북도 「보물 제1991호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益山 彌勒寺址 西塔 出土 舍利莊嚴具)」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 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과 기단부에서 나온 유물로, 639년(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사리봉영기(金製舍利奉迎記)와 함께 금동사리외호(金銅舍利外壺), 금제사리내호(金製舍利內壺),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은 청동합(靑銅合) 6점으로 구성됐다. *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 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용기나 함께 봉안되는 공양물(供養物) 등을 통틀어서 가리키는 말. 의식에 맞추어 사리를 봉안하는 데 필요한 기구(器具)를 빠짐없이 갖추어 둔 것이라는 뜻에서 ‘사리갖춤’이라고도 함 ‘금동사리외호 및 금제사리내호’는 모두 동체의 허리 부분을 돌려 여는 구조로, 동아시아 사리기 중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선의 흐름이 유려하고 양감과 문양의 생동감이 뛰어나 기형(器形)의 안정성과 함께 세련된 멋이 한껏 드러나 있다. ‘금제사리봉영기’는 얇은 금판으로 만들어 앞·뒷면에 각각 11줄 총 193자가 새겨져 있다. 내용은 좌평(佐平)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인 백제 왕후가 재물을 시주해 사찰을 창건하고 기해년(己亥年, 639)에 사리를 봉안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내용이다. 이 봉영기는 그동안 『삼국유사(三國遺事)』를 통해 전해진 미륵사 창건설화에서 구체적으로 나아가 조성 연대와 주체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밝히게 된 계기가 되어 사리장엄구 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유물이다. ‘청동합’은 구리와 주석 성분의 합금으로 크기가 각기 다른 6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동합 중 하나에는 ‘달솔(達率) 목근(目近)’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이를 통해 달솔이라는 벼슬(2품)을 한 목근이라는 인물이 시주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청동합’은 명문을 바탕으로 시주자의 신분이 백제 상류층이었고 그가 시주한 공양품의 품목을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와 함께 백제 최상품 그릇으로 확인되어 희귀성이 높다. 이처럼「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백제 왕실에서 발원하여 제작한 것으로 석탑 사리공에서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되어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에 있어 절대적 기준이 된다. 제작 기술면에 있어서도 최고급 금속재료를 사용하여 완전한 형태와 섬세한 표현을 구현하여 백제 금속공예 기술사를 증명해주는 자료이므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2018-06-27
  • ‘익산 미륵사지 석탑’20년 만에 수리 완료
    2018년 12월까지 주변 정비 후 완전한 모습 공개 전라북도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일 익산 미륵사지 현장에서 지난 20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수리를 마친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과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 사진/전라북도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은 1998년 전라북도에서 구조안전진단을 한 결과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에서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이후 2001년부터 전라북도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석탑의 본격적인 해체조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기술 조사연구,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함께 시행했다. 미륵사지 석탑은 추정 복원을 지양한다는 원칙하에 2017년 12월 원래 남아있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하였으며, 2018년 7월 중순까지 현장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12월까지 석탑 외부에 설치된 가설시설물의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완료하고 내년에 수리 준공식 개최, 수리보고서 발간 등을 마치면 석탑 보수정비 사업은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게된다.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기간(20년) 동안 체계적인 수리를 진행한 사례다. 특히, 국제적 기준에 따라 학술조사와 해체·수리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였다는 점에서 석조문화재 수리의 선도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원래의 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하여 문화재의 진정성을 확보하고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익산 미륵사는 7세기 백제 무왕 대에 창건되어 조선 시대까지 유지되었던 사찰로써 1980년부터 1994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전체적인 규모와 가람배치의 특징 등이 밝혀졌다. 금번 복원 조립된 미륵사지 석탑은 원래 미륵사에 있었던 3개의 탑 중 서쪽영역에 위치한 석탑으로써 현존하는 석탑 중 최대(最大) 규모이며, 백제 목조건축의 기법이 반영된 독특한 양식의 석탑이다. 조선 시대 이후 석탑은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만 남아있었는데 1915년 일본인들이 붕괴된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워 보강했다. 한편, 2009년 1월 석탑 해체조사 과정 중 1층 내부의 첫 번째 심주석에서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가 발견되어 학계, 불교계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석탑의 건립 시기(639년), 미륵사 창건의 배경과 발원자 등이 밝혀졌으며, 이후 수습한 유물들이 학술조사와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최근 보물로 지정예고된 것도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이다. 전라북도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그 과정을 국민에게 계속 공개해왔다. 오는 7월 말부터 시행될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를 위해 잠시 현장의 개방을 중지할 예정이나, 정비를 마치는 12월부터는 미륵사지 석탑의 완전한 모습을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의 수리 과정과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발간, 기술교육, 학술행사 등을 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2018-06-20
  • 담양군, 도대체 한국대나무박물관에 뭐가 있길래?
    - 곱디고운 자태로 비단옷을 두른 ‘업평죽’ - 비죽비죽 솟은 죽순 껍질, 참 신기하네! 담양군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대나무 박물관인 ‘한국대나무박물관’의 시원한 대숲 산책길을 천천히 걷노라면, 죽순 껍질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 특이한 대나무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 대나무의 이름은 ‘업평죽’이다. 매년 이맘때쯤 업평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엄마가 포대기 속 아기를 업고 있는 듯하다’, ‘대나무에 웬 옥수수가 주렁주렁 달려있을까?’, ‘죽순 껍질 속은 어쩜 이리도 고운 진줏빛 윤기가 흐를까?’ 등의 표현이 절로 떠오른다. 일본이 원산인 업평죽(業平竹, なりひらだけ)은 시코쿠(四国)와 규슈(九州) 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지름 3~4㎝, 높이는 5~8m 정도 된다. 댓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단단하다. 죽순 껍질이 대나무 줄기에 잠시 매달렸다가 떨어지는 점이 독특하다. 일본에서는 자그마한 정원을 꾸미는 데 이 대나무가 자주 활용된다. 이 대나무 이름의 유래는 “일본 헤이안 시대(平安 時代) 시인이자 왕족의 귀공자였던 아리와라노 나리히라(在原業平, 825~880)처럼 대나무 형태가 단아하고 아름답다 하여 ‘업평죽’이라 명명됐다.”라는 내용이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에 게재돼 있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은 본관 전시실 3동, 죽제품 판매상가 2동을 비롯해 세계각국의 대나무 147종이 식재된 죽종장, 대숲 산책로, 대나무공예체험장, 갤러리․카페, 죽순요리 전문식당,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에는 명인의 죽세공예품, 전국대나무공예대전 입상작품,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전시품과 박람회 참여국의 기증품 등 총 1,8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또 고죽제품(332점), 신죽제품(3,356점)을 포함한 총 4,616점이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 한국대나무박물관 전시실(대나무카누, 채상장 등등)/자료 담양군
    2018-06-13
  • 경기도당굿 시나위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4호로 신규 지정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4호 경기도당굿 시나위춤 신규 지정, 보유단체 (사)매헌춤보존회 인정 경기도는 지난 1일 ‘경기도당굿 시나위춤’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4호로 신규 지정하고 (사)매헌춤보존회를 보유단체로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무형문화재는 기존 67개 종목에서 68개 종목으로 늘었다. 경기도에서는 마을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비는 굿을 ‘도당굿’이라고 하는데 경기도당굿 시나위춤은 이 도당굿에서 행해지는 무속춤이다. 경기도당굿은 춤과 음악, 구성의 다양성, 독특함,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된 바 있다. 도는 도당굿의 시나위춤이 경기지역의 역사성을 품은 전통성과 향토성이 짙은 무속춤이어서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당굿 시나위춤’은 ▲도살풀이장단에 맞추어 무녀가 소리를 하며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추는 도살풀이춤 ▲부정한 것을 물리쳐 신을 즐겁게 하는 춤부정놀이춤 ▲잡귀를 발로 차서 쫓아내는 터벌림춤 ▲경기도 무속장단 가운데 하나인 진쇠장단에 맞추어 추는 진쇠춤 ▲질병을 물리치기 위해 역신을 잘 대접하고 달래 보내는 깨끔춤 ▲화살을 사방에 쏘아 잡귀를 몰아내는 형식의 전투성이 짙은 올림채춤 ▲수명과 복(福) 등을 관장하는 제석신을 모시는 굿거리인 제석굿에서 추는 제석춤 등 7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 사진/경기도 경기도당굿 시나위춤은 제의적이면서도 다양한 무구(巫具)들과 의상의 변화에서 그려지는 선의 형태가 멋과 흥을 자아내는 예술성 높은 있는 춤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당굿 시나위춤의 전통을 지켜온 (사)매헌춤보존회는 의상과 무구, 음악, 형식 등 모든 것을 갖추어 보존하고 있어 시나위춤의 전승을 이끌어 나아갈 보유단체로 지정됐다.
    2018-06-03
  • 제6회 보성 세계차박람회·광주 티엑스포 ‘팡파르’
    6월 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차의 향연 펼쳐져 차(茶)의 고장인 보성군과 사단법인 국제티클럽이 주최한 ‘제6회 보성 세계차박람회․광주 티엑스포’가 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보성 세계차박람회는 올해 광주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티엑스포와 함께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려 전 세계 다양한 차문화를 한자리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차인과 일반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화합, 축제의 장이 진행된다. ▲ 사진/보성군 50여명의 차인들이 차를 올리는 진다례를 시작으로 국악인 오정해씨가 진행한 개막행사, 세계차품평대회, 티블렌딩대회, 티월드챔피언쉽 등 경연대회와 다양한 전시, 문화체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세계차품평대회는 6개국 10명의 세계적인 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엄격한 심사를 통해 녹차, 홍차 등 2개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차를 선정한다. 박람회장에는 140여개의 부스를 갖추고 국내 주요명차들과 세계차산업관을 개설하는 등 보성차 홍보 및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차박람회가 한창이다.
    2018-05-31
  • 고향으로 돌아온 강진군 문화재
    - 고려청자박물관, 국가귀속문화재 495점 이관 - 최근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처음으로 강진군에서 발굴되었던 유물 495점을 이관해 왔다. 이전에는 전남지역의 문화유적지에서 발굴된 대다수의 유물들을 국립광주박물관이나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보관해 왔지만, 이번 이관이 가능했던 것은 지난해 10월 고려청자박물관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받았기에 가능했다. 이번에 발굴기관에서 이관해온 유물은 지난 2012년에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뒤편 언덕에 위치한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43호 요지에서 발굴한 청자음각연화문매병 편 등 396점과 2013~2014년에 강진군 도암면 용혈암지에서 발굴된 청자불상 편 등 99점이다. 이 숫자와는 별개로 발굴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은 참고품까지 상당수를 이관해 왔다. ▲ 사진/강진군 발굴당시 고려청자박물관은 각 유적에 대한 정확한 연구와 발굴성과를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2013년에 발굴기관과 협의하여 이 유물들과 월남사지 유물을 빌려와 특별전과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보관관리 위임기관 지정은 강진군의 문화재를 강진에서 소장하고 전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의미이다. 권리를 부여받음과 동시에 책임도 뒤따른다. 박물관에서는 단순히 유물을 수장고에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물에 대한 분석과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별전을 개최하는 방법으로 그 성과를 관람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관한 유물은 누구나 열람 신청만 하면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다. 박물관의 기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제반 시설 보완은 물론 전문 연구 인력 충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고려청자박물관에서는 강진-마량간 국도 확․포장 사업으로 2016년에 발굴된 대구면 사당리 20호와 33호 청자요지 발굴유물을 비롯해 2011년부터 발굴조사중인 병영성 발굴유물, 월남사지에서 발굴된 유물도 국가귀속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05-24
  • 경기도, 제9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 열려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20명 경연 경기도는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이해 19일 오후 1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9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결혼이민자 자녀가 부모 나라의 언어로 말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진행된 이날 대회는 3.4:1의 높은 경쟁률로 예선을 통과한 전국 20명의 다문화가족 식구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그 결과 이중언어 분야는 경기도 의왕시 오민후 학생이 ‘중국할머니 제주도할머니’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어 분야는 구리시 호리아키코 씨가 ‘외국인이라면 이런 실수 누구나 한번쯤 하지 않아요?’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그 외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입상 5명이 선정됐다. ▲ 사진/경기도 이날 열린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는 외국인자녀들의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먼저 진행돼 일본, 러시아, 중국, 베트남, 몽골, 파키스탄, 미얀마 등 외국인자녀 10명이 한국어와 각자의 모국어로 자유롭게 1분30초씩 발표했다. 이어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로 2분30초씩 발표했다.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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