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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채석장’국내 최초로 문화재 지정
    -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조선 왕릉 가운데 사릉(思陵, 정순왕후의 릉)의 채석장 소재지 공식 확인 - 조선왕릉의 ‘채석장’ 이 문화재(서울시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는 것은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가운데 하나인 사릉(思陵, 정순왕후의 릉)을 조성할 당시, 석재를 채취했던 채석장이 강북구 수유동 구천계곡 일대에서 확인되어 국내 최초로 문화재(서울시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되는 ‘사릉 석물 채석장’은 그동안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던 조선 왕릉 채석장의 소재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본래 사릉(경기도 남양주시 전건읍 사릉리 소재)은 단종 비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1440~1521)의 묘였으나, 숙종 24년(1698년) 단종이 복위되자 묘에서 릉으로 격상되면서 격식에 걸맞는 각종 석물을 갖춘 왕릉으로 조성되었다. 이 때 현재의 북한산 구천계곡 일대에서 석재를 채취하고 그 사실을 계곡 바위에 새겨 남긴 것(사릉부석감역필기)이다. 구천폭포 인근 바위에는 ‘기묘년(1699년) 정월(1월)’ 사릉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석물을 채취하면서 그 업무를 담당했던 관리들과 석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기록(사릉부석감역필기)은 사릉을 조성하는 과정을 기술한 사릉봉릉도감의궤(思陵封陵都監儀軌)와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실 또한 문화재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그동안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던 조선 왕릉의 채석장이 문화재로 지정되기까지 한국산서회(회장 조장빈) 회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산서회는 오랜기간 북한산 일대를 답사한 끝에 구천계곡 상류 바위에 사릉의 석물을 채취한 사실을 새겨넣은 바위글씨(사릉부석감역필기)를 발견하고 서울시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하면서 조선 왕릉의 채석장이 공식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것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능선을 따라 동서로 흐르는 구천계곡(강북구 수유동 산127-1)일대는 조선 왕실의 채석장으로서 일반 백성의 접근과 석물 채취를 금하는 표식으로 ‘금표(禁標)’와 ‘부석금표(浮石禁標)’가 새겨진 바위가 계곡을 사이에 두고 하류 남북측에 세워져 있어 더욱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구천계곡 일대는 인조(仁祖)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麟坪大君, 1622~1658)이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별장을 짓고 자신의 호를 따서 이름지은 ‘송계별업(松溪別業)’이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기록에 따르면 송계별업에는 보허각(步虛閣), 영휴당(永休堂), 비홍교(飛虹橋) 등의 건축물이 계곡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구천은폭(九天銀瀑)’, ‘송계별업(松溪別業)’ 등의 바위글씨가 곳곳에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인평대군은 총 네차례에 걸쳐 사은사로 청나라에 다녀오는 등 병자호란 이후 왕실의 안정에 크게 기여하여 인조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었다. 그가 청나라에서 돌아온 후인 1646년에 조성했던 송계별업은 현재 건물과 다리 등은 모두 소실되고 ‘九天銀瀑(李伸 書)’, ‘松溪別業(필자 미상)’ 바위글씨와 건물이 들어섰던 것으로 추정되는 터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인평대군 사후, 그의 후손들이 1680년 역모 사건에 휘말려 축출되어 송계별업의 관리가 소홀해 지고, 구천계곡이 왕릉의 채석장으로 정해지면서 별장과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이 급속히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계별업’ 바위 글씨 바로 아래에 사릉의 석물을 채취한 사실을 새겨넣은 바위글씨(사릉부석감역필기)를 남겼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개연성은 충분하다 할 것이다. 서울시 문화재위원회(기념물분과)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의의를 모두 인정하고, ‘사릉 석물 채석장’(서울시 기념물)과 ‘송계별업 터’(서울시 문화재자료)를 각각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하기로 의결하였다. 올해는 1969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호(장충단비)가 지정된 이후 서울시가 총 600건이 넘는 시지정문화재를 지정하고 보호하는 제도를 운영한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향후 서울시에서는 사릉 석물 채석장과 송계별업 터의 역사성과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도 긴밀하게 협조하여 나갈 계획이다.
    2019-07-22
  • 장성 필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등재 최종 결정- 전라남도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는 현지 실사 보고서를 근거로 완전성과 진정성을 갖췄다고 높게 평가했다. 세계유산은 훼손 위기의 유형유산(유적․건조물 등) 보호에 목적이 있고, 국내적 중요성보다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중요하게 여긴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사학(私學) 교육의 전형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특유의 공간 유형과 건축 양식을 보유하고 있다. 제향의례․강학 등 서원 본연의 기능을 오늘날까지 유지한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다. 또한 지성(知性)의 집회소로서 서적과 판본의 유통․확산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제향의식은 5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동아시아 서원 유산 중 가장 완벽한 형태로 재현하고 있다. 전체 등재 대상은 전국 6개 시․도 9개 서원(전남 필암, 전북 무성, 대구 도동, 경북 소수․도산․옥산․병산, 경남 남계, 충남 돈암)이다. 장성 필암서원은 사적 제242호로, 1590년 건립됐다. 조선시대 평지에 세워진 서원 건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동국 18현인 도학자(道學者) 김인후(金麟厚, 1510~1560)를 제향하고 중앙과 연결된 정치 활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문서와 전적, 목판(보물 제587호) 등 조선시대 서원 운영과 선비 교육의 중요한 기록 자료도 전해오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2년 중앙정부(문화재청,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방정부(6개 광역, 8개 기초)가 업무협약(MOU)을 한 이래 보편적 가치(OUV) 도출,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펼쳤다. 2016년에는 등재 신청서를 철회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9개 서원이 갖는 연속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논리를 강화한 보강 작업을 거쳐 2018년 1월 다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9월에는 이코모스(ICOMOS)의 현지 실사를 마쳤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준비 과정부터 문화재청,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 9개 서원, 한국의 서원 통합 보존 관리단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전라남도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문화재청, 장성군, 필암서원과 협의해 등재 선포식,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차별화된 활용사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2019-07-07
  • [문화]광양, ‘윤동주의 별을 노래...윤형주의 낭만을 노래...’
    광양시, 동주 탄생 100주년·형주 통기타 50주년 기념 ‘8월의 별 헤는밤’뮤직페스티벌 개최 - 8월 27일, 광양항 해양공원에서 한여름밤 추억 선사 광양시는 2017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 27일(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광양항 해양공원(일반부두)에서 언플러그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양시와 윤동주 시인의 인연은 윤 시인의 후배이자 저명한 국문학자인 정병옥 교수와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윤동주 시인은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기념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출간 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시인의 신변을 걱정한 스승 이양하 선생의 만류로 시집 발간을 단념하고 3부를 자필로 작성하여 이양하 선생과 후배 정병욱에게 증정했다.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과 기숙사, 하숙 생활을 함께한 정병욱 선생은 학도병으로 끌려가기 전 시고를 어머니에게 맡겨 소중히 보관해 해방 후 시집이 발간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보존됐던 정병욱 선생 가옥이 광양시 섬진강 끝자락인 망덕포구에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윤동주 시인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가 광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그 인연이 깊어졌다. 이번 행사는 가수 윤형주 통기타 5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김세환, 남궁옥분, 강은철 등 포크뮤지션들과 바리톤 전병곤, 인디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함께하며 통기타 동호회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윤·사·모의 윤동주 시인 ‘서시’ 시나무 기부 운동 선언과 시낭송도 진행한다. 광양항과 이순신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한여름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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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 필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등재 최종 결정- 전라남도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는 현지 실사 보고서를 근거로 완전성과 진정성을 갖췄다고 높게 평가했다. 세계유산은 훼손 위기의 유형유산(유적․건조물 등) 보호에 목적이 있고, 국내적 중요성보다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중요하게 여긴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사학(私學) 교육의 전형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특유의 공간 유형과 건축 양식을 보유하고 있다. 제향의례․강학 등 서원 본연의 기능을 오늘날까지 유지한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다. 또한 지성(知性)의 집회소로서 서적과 판본의 유통․확산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제향의식은 5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동아시아 서원 유산 중 가장 완벽한 형태로 재현하고 있다. 전체 등재 대상은 전국 6개 시․도 9개 서원(전남 필암, 전북 무성, 대구 도동, 경북 소수․도산․옥산․병산, 경남 남계, 충남 돈암)이다. 장성 필암서원은 사적 제242호로, 1590년 건립됐다. 조선시대 평지에 세워진 서원 건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동국 18현인 도학자(道學者) 김인후(金麟厚, 1510~1560)를 제향하고 중앙과 연결된 정치 활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문서와 전적, 목판(보물 제587호) 등 조선시대 서원 운영과 선비 교육의 중요한 기록 자료도 전해오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2년 중앙정부(문화재청,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방정부(6개 광역, 8개 기초)가 업무협약(MOU)을 한 이래 보편적 가치(OUV) 도출,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펼쳤다. 2016년에는 등재 신청서를 철회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9개 서원이 갖는 연속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논리를 강화한 보강 작업을 거쳐 2018년 1월 다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9월에는 이코모스(ICOMOS)의 현지 실사를 마쳤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준비 과정부터 문화재청,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 9개 서원, 한국의 서원 통합 보존 관리단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전라남도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문화재청, 장성군, 필암서원과 협의해 등재 선포식,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차별화된 활용사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2019-07-07
  • 충청의 유교유산, 세계유산 되다
    - 논산 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재 심사 통과 - 충청 대표 유교문화유산인 논산 돈암서원(사적 제383호)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다시 태어난다. 충남도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서 돈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원은 명현을 배향하고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설치한 사설기관으로, 조선시대 사림의 활동 기반이었다. 한국의 서원은 돈암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경북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등 9개 서원이 포함됐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 심사 통과는 한국의 서원이 △조선시대 사회 전반 성리학의 보편화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 이바지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보유했다는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논산 돈암서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1548∼1631)의 덕을 기리기 위해 1634년 사계의 제자를 비롯한 지역 사림이 건립했다. 이 서원은 조선 현종이 즉위한 해(1660년) ‘돈암’이라는 현판을 내려주며 사액서원이 됐으며, 고종 8년(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서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돈암서원은 강학 건축물의 탁월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 건축물의 현판과 목판 등은 예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돈암서원에는 현재 보물 제1569호인 응도당과 사우, 장판각 등의 건물과 하마비, 송덕비 등이 남아 있으며, ‘황강실기’, ‘사계유교’, ‘상례비요’ 등의 서적들이 보존돼 있다. 응도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서원 강당으로, 유교적 고례를 재해석해 완성한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교육 및 사회적 활동에서 보편화 됐던 성리학을 기초로 형성된 독특한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유산 등재로 도민 자긍심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국민과 세계인들 사이 돈암서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이는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돈암서원이 세계유산 반열에 오름에 따라 후속 조치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세계유산 협약’ 및 ‘세계유산 협약 이행을 위한 운용지침’ 등 국제 규범에 근거한 유적의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시행한다. 활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돈암서원 예 힐링캠프’와 ‘돈암서원 인성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또 한옥체험마을과 예학관 등이 내년 문을 열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유교 전문기관’이 될 충청유교문화원 문을 2021년 상반기 열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을 발굴·보호·보존하기 위해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을 채택하며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이 이름을 올린 후 이번 한국의 서원까지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조선왕조실록 등 16건, 세계인류무형유산은 20건이다. 도내에는 세계유산 2건(백제역사유적지구, 공주 마곡사), 인류 무형유산 2건(서천 한산모시짜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세계기록유산 2건(난중일기, 조선통신사기록물) 등이 있다.
    2019-07-07
  • 정읍 무성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19.7.6),「한국의 서원」세계유산 확정 ▶ 전북, 고창 고인돌(2000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에 이어 무성서원(2019년) 등 3개 세계문화유산 보유 정읍 무성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공식 등재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읍 무성서원은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번에 등재가 확정된 한국의 서원은 ‘무성서원(전북 정읍),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 유산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4일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유네스코에 제출한 최종 평가결과 보고서에 ’한국의 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권고‘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정읍시 칠보면에 위치한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은 지방관의 향촌민에 대한 학문 부흥을 목적으로 마을 가운데 세워진 서원이다. 원래 신라말 유학자인 최치원을 제향하기 위한 태산사였으나, 1696년 숙종 22년에 ‘무성’이라는 이름을 내리면서 국가 공인 서원이 되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속에 살아남았던 전라북도 유일의 서원으로 최치원의 사상이 중심이 되어 호남 선비정신의 시원(始原)을 둔 곳이다. 전라북도는 무성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세계유산 협약’과 ‘운용지침’ 등 국제규범에 근거해 유적의 보존·관리방안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원 인지도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향교나 서원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가치를 일반인들이 교육, 강좌, 공연, 체험 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무성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운영 중 오는 9월에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기념하기 위해 대규모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의 여세를 몰아 2020년 고창갯벌, 2021년 가야고분군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창갯벌은 올해 8월 IUCN(세계자연보존연맹) 본 실사를 앞두고 있고, 가야고분군은 내년에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무성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우리도는 고창 고인돌(2000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와 함께 3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그 외 인류무형유산으로 판소리(2003), 매사냥(2010), 농악(2014)도 있다. 명실상부한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자리 잡았다.
    2019-07-07
  • 고려인이 사랑한‘해남청자’진수를 만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 개최 서해 해저 난파 선박에서 찾은 고려시대 해남청자 2,50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7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해남은 고려시대 강진, 부안보다도 더 많은 청자 가마가 운영되었던 최대 규모의 청자 생산지로 소박한 멋의 녹갈빛 그릇은 당시 고려에서 크게 유행했다.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300여 년 동안 명맥을 유지하며 서남해의 바닷길을 통해 각지의 소비지로 유통되었다. 1992년과 2017~2018년에 이뤄진 발굴조사로 수많은 가마터와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국가 사적 제310호)와 해남 화원면 청자요지(전라남도 기념물 제220호) 등 가마터들이 문화재로 지정됐다. 또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83년부터 40여년간 완도와 군산, 태안, 진도, 영광 해역 등에서 해남청자 4만여점과 난파선 3척을 인양하는 등 발굴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회는 수중 발굴 1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군산 십이동파도선을 비롯한 인양선박과 난파선에서 출수된 해남청자 2,500여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상감청자와는 다른 독자적 영역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해남청자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회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달여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해남청자 유물 전시외에도 전국 각지의 녹청자 가마터를 비롯해 고려시대 생활문화 소개 등 해남청자의 생산과 운송, 소비양상을 담은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2019-07-04
  • 세계속으로 가는 한국미술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한국의 문화예술 단체가 주최하는 국제적 미술행사가 오는 2019년 7월 18일(목) ~ 7월 21일(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 D홀에서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라는 타이틀로 펼쳐진다. 세종문화예술진흥협회(이사장 김갑순) 주관하고,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조직위원회(대회장 권영걸)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이며 미술의 허브이자 예술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싱가포르를 행사 진행 최적의 도시로 선정하여 한국, 싱가포르, 중국 ,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 등 총 10여 개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미술축제로 진행 된다. 한국을 빛낸 근 현대 작가와 전 세계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는 회화작품을 비롯해 조각, 공예, 미디어아트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을 감상하며 오늘날의 미술세계 흐름을 체감하고 참여 작가와 교류 및 소통을 실시한다. 관람객과 미술관계자가 함께 예술품을 즐기고 시장 활성화를 모색하는 기회로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아티스트와 컬렉터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실질적인 문화예술 시장 확대로 연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는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현장에서 미술품 경매, 퍼포먼스, 컨퍼런스, 공연 등 재미있는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문화예술 교류를 매개체로 ‘예술토크’와 ‘머니토크’를 진행하여 미술 생태계의 다양한 변화를 교류하고 미래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모인 300인의 작가가 직접 참가하여 근현대 미술부터 뉴미디어 아트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메인 부스는 ‘한국 근현대 대가’들과 ‘중국 유명작가’, ‘싱가포르 작가’로 섹션이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블루칩 작가부터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각 부스별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권영걸 대회장은 "한국의 현대 미술은 지난 10년간 세계의 주목을 끌었던 단색화(Dansaekhwa)의 사례를 주축으로 세계 속에서 독립적인 위상이 구축 되었으며, 세계적인 아트페어 행사를 주최할 만큼 역량도 향상되어 미술시장과 트랜드를 주도적으로 이끌 시점이 되었다.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는 예술문화를 선도할 잠재력을 표출하는 시간으로 우수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각국의 문화와 교류하여 시장을 형성하고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가는 세계적 아트페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가 중심의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는 피악FIAC, 프리즈Frieze, 아트바젤Art Basel의 뒤를 잇는 한국인이 만든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정착될지 대한민국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9-07-01
  • 부안 유천리 청자 요지, 전체 형태 고려 청자가마 최초 확인
    부안군, 유천리 6구역 가마 학술자문회의·현장설명회서 밝혀 부안군 유천리 청자 요지에서 전체 형태의 고려 청자가마가 최초로 확인됐다. 부안군은 발굴조사 중인 부안 유천리(사적 제69호) 6구역 가마에 대한 학술자문회의와 현장설명회를 17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발굴현장에서 2차례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 발굴현장: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250-52번지 이번 조사는 사적지인 유천리 6구역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및 보존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8년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가마와 유물퇴적구의 축조방법과 운영시기, 성격 등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지난 2월부터 (재)전북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조사된 유천리 6구역의 가마는 모두 2기인데 구릉 서사면에 등고선과 직교한 방향으로 나란히 축조됐으며 1․2호 가마는 약 5m 간격으로 비교적 가깝게 위치해 있다. 가마는 진흙과 석재를 이용해 만든 토축요(土築窯)이며 가마 바닥면에는 원통형 갑발과 도지미가 불규칙하게 놓여 있다. 가마 2기 중 전체적인 구조가 양호하게 남아있는 1호는 전체길이 25m, 연소실 길이 1.6m, 소성실 길이 19m이다. 가마 맨 끝부분에서는 석재로 만든 배연시설이 확인되며 배연시설과 맞닿아 있는 마지막 소성실 바닥면에는 여러 점의 초벌 청자가 놓여있다. * 토축요(土築窯): 진흙가마, 진흙을 이용하여 만든 가마 1호 가마의 우측(남쪽)에서는 유물퇴적구가 확인되는데 소성실 끝 칸 우측의 유물퇴적구에서는 특히 초벌 청자편이 집중적으로 쌓여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가마온도가 가장 낮은 소성실 끝 칸을 초벌 전용으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으며 현재까지 조사된 고려시대 청자가마에서는 강진 사당리 43호에서 초벌칸이 확인됐으나 초벌칸과 연결된 유물퇴적구에서 초벌 청자가 다량으로 조사된 예는 최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와 비교할 수 있는 예로는 조선시대 15세기 경 분청사기 가마 구조에서 일반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가마구조의 발전단계 연구에 있어 6구역 1호 가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한편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맞은 편 구릉에 위치한 유천리 7구역에서 출토된 청자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접시․잔․발․완 등의 일상기명이 대부분이며 무문․압출양각․철백화 기법의 청자가 확인된다. 이를 바탕으로 가마의 운영시기가 12세기 후반~13세기 전반 경일 것으로 추정된다.
    2019-06-17
  • 충청유교, 하버드와 국제교류 추진
    - 미국방문 충청유교 국제 네트워크 구축 및 시설사례조사 - 기호유학의 중심인 충청유교가 중국, 베트남, 일본에 이어 미국 관계기관과 해외교류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충청유교문화원이 조성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해외 관계기관과의 교류는 충청유교의 국제적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국제 교류를 기반으로 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 충청유교문화원 준비단은 지난 6월 3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도서관, 한국학연구소 등을 방문하고 향후 유교문화 관련 학술교류를 위한 논의를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충청유교문화원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논산시와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동행하여 미국 뉴욕과 보스턴 지역 박물관, 미술관, 공공시설물에 대한 사례 조사와 함께 충청유교문화원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종수 원장은 하버드 대학교 옌칭도서관 제임스 정(James Cheng) 관장에게 옌칭도서관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자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인 만큼 향후 한국학 자료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를 제안하였다. 이에 제임스 정 관장은 옌칭도서관은 한국학 자료에 대한 정보교류가 충분히 가능하며 디지타이징 등을 통해서 거리를 극복하고 공동 정보망을 구축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자고 화답했다. 또한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는 충청지역의 유교문화 뿐만 아니라 백제, 내포와 관련된 지역문화 자료에 대한 수요가 미국에서도 있는 만큼 기관간 학술자료 교류를 희망하였다. 이어 대표단은 옌칭도서관에 있는 충청권 고서 등 17종 자료를 확인하였다. 옌칭도서관은 사계 김장생의 ‘의례문해(疑禮問解)’, 신독재 김집의 ‘신독재선생전서(愼獨齋先生全書)’, 팔송 윤황의 ‘팔송봉사급부록(八松封事及附錄)’, 노성궐리지 등 충청권 자료도 상당수 소장하고 있어서 향후 교류를 통한 전수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대표단은 하버드 대학교 방문협의와 함께 하버드 피버디 민족고고학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MIT박물관 등을 방문하면서 충청유교문화원 콘텐츠 구성을 위한 사례조사를 실시하였다.
    2019-06-12
  • 보성군 문덕면 봉갑리, 전국 최대급 백자 가마터 발굴
    보성군이 지난달 20일 조선시대 대형 가마터 긴급 발굴에 나섰다. 가마터는 보성군 문덕면 봉갑리에서 발견·신고되었으며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긴급 발굴조사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문화재 발굴 사업에 착수했다. 백자 가마가 있는 문덕면 봉갑리 일대는 1991년 주암댐이 완공되면서 수몰된 지역으로 만수위 때는 물에 잠겼다가 갈수기에 백자파편이 노출되면서 매장문화재가 발견 신고됐다. 보성지역에서 19세기 백자 가마가 정식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규모가 국내 최대급으로 매우 대형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보성지역 도자 가마에 대한 기록은 『경국대전』에 처음 등장하며, 최근 문화유적 지표조사 결과 이를 뒷받침하는 가마들이 조사되어 보고되었으나, 보성군은 도촌리에서 조사된 분청사기 가마 외에는 거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의 발굴조사 결과, 가마는 주암호에 인접한 산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칸에 이르는 번조실이 확인됐다. 번조실은 뒤쪽으로 올라갈수록 너비가 점점 넓어지는 사다리꼴 형태를 띠고 있다. 각 실이 나누어지는 부분은 불창 기둥을 7∼13개씩 세워 구분하고 있으며, 도자기를 넣거나 꺼내는 출입구는 각 번조실 우측 하단에 설치했다. 연기가 빠져나가는 굴뚝은 진흙으로 바닥과 벽을 다진 후 넓고 길고 편평한 돌을 그 위에 깔았고 구멍을 통해 연기가 수평으로 빠져 나가도록 만들어져있다. 이와 같은 구조는 장흥 월송리, 무안 피서리, 장성 수옥리 등지에서 발굴된 19세기의 백자 가마와 유사하며, 출토 유물은 백자 사발과 대접, 종지와 같은 반상용기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불을 때는 가마 입구는 현재 물속에 잠겨 있어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보성군은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활용의 욕구가 증대되는 추세에 맞춰 매장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역사문화자원으로 적극 보존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수해, 사태(沙汰), 도굴 등으로 훼손의 우려가 크고, 보호 관리를 위하여 정비가 필요한 비지정문화재의 긴급 발굴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 번조실 : 도자기를 놓고 굽는 공간 ※ 경국대전 : 조선 세조(1460년) 때 만들기 시작하여 성종(1471년) 때 시행한 법전
    2019-06-11
  • 전북도, 무형문화재 야장 등 4건 신규 지정
    ▶ 야장(대장장이) 김한일(도무형 제65호) : 해당 분야에서 50년 이상 활동, 노동부 지정 대한민국 전통기능 보유자 ▶ 익산성당포구농악(도무형 제7-7호) : 내륙 지방과 해안 지방의 농악이 혼재된 포구 농악의 톡특한 특징 보유 ▶ 판소리장단(도무형 제9호) 조용안 : 강도근, 박동진, 오정숙 등 수많은 명창들과의 공연 경험, 북가락 등에 대한 이론과 기량이 우수 ▶ 선자장 박계호(도무형 제10호) : 2대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 혈의누, 조선명탐정, 봉이 김선달 등 각종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우리 전통의 부채 홍보 전라북도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야장(도 무형 제65호)과 익산성당포구농악(도 무형 제7-7호) 2건을 새로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하고, 김한일 선생과 사단법인 익산성당포구농악보존회를 해당 종목의 보유자와 보유단체로 각기 인정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종목의 보유자로 조용안 선생을 인정하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종목의 보유자로 박계호 선생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5호 야장 종목의 보유자로 인정된 김한일 선생은 해당 분야에서 50년 이상 종사하였으며, 20년 이상 경력의 대장장이에게 주어지는 노동부 지정 대한민국 전통기능 전승자로 지정된 바 있다. 야장 종목의 지정은 70~80년대 전주지역에 50곳 이상의 야장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한일대장간 1곳만이 전통방식의 제작과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시급히 보호하고 전승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것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7호 익산성당포구농악(보유단체 : 사단법인 익산성당포구농악보존회)은 전라북도 내륙지방과 해안 지방의 농악이 혼재된 포구 농악의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지역성과 역사성은 물론 지역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전통 무형문화유산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노력한 점이 크게 인정받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으며, 그 계승을 위한 보유단체로 사단법인 익산성당포구농악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고법) 보유자로 인정된 조용안 선생은 전계문, 권재남, 송영주로 이어지는 전수계보를 잇고 있으며, 전국고수대회에서 국무총리상과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강도근, 박동진, 오정숙, 한승호, 성창순, 조통달 등의 명창들과 다양한 무대를 통해 수많은 경험을 쌓아왔으며, 북가락에 대한 이론과 기량 등이 우수하여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9호 판소리장단(고법) 보유자로 인정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선자장(합죽선) 보유자로 인정된 박계호 선생은 2대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우로, 선친인 박인권 선생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합죽선) 종목의 보유자였으며, 현재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로 활동 중이다. 박계호 선생은 아버지인 박인권 선생의 영향으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선자장 종목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혈의누’, ‘조선명탐정’, ‘도리화가’, ‘사도’, ‘봉이 김선달’ 등 각종 영화나 드라마 협찬을 통해 우리 전통의 부채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2014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 방한 시 합죽선을 선물하고, 고궁박물관에서 합죽선 제작을 시연하기도 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총101건(국 10, 도 91)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는 전국 최다 지정으로 명실공히 우리나라 무형문화재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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