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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글로벌센터, 생후 3개월 때 미국서 헤어진 엄마 찾아줘
    "제 아버지는 주한 미공군에 복무하던 중 어머니를 만나 1987년 7월 9일에 결혼했습니다. 1989년에 제 형인 브레들리 스미스(Bradley Smith)가 서울에서 태어났고, 이후 저(브라이스 스미스, Brice Smith)는 1991년에 버지니아 햄튼 랭글리 지역 공군기지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한국에 대한 극심한 향수에 시달렸고,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해나가지 못하던 중, 결국 제가 태어난 지 3개월이 되었을 때 한국으로 돌아갔고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미국 거주 브라이스 스미스(27세) 이후 저는 펜실베니아 남부의 시골 도시에서 아버지만 계시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났습니다. 저의 유일한 힘과 안정의 원천이었던 할머니도 제가 17살이 되었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2009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저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 입학해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국가 안보를 선택해 공부했습니다. 2013년 12월에 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로스쿨에 합격했고, 그곳에서 사회 정의 및 사법 체제에 대해 배우고 난민법 실습소에서 빈민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할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심각한 바이러스 질환에 감염되었고, 상태는 악화되어 1년 만에 휠체어를 타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4곳의 병원과 26명의 의사를 찾아갔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2014년 미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았고, 이후 2015년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그 뒤 저는 펜실베니아 주의 입법부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며 저는 어머니 없이 자란 이들이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 건강 문제도 너무도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떨어진 채 어머니의 존재조차 잘 알지 못하고 살아온 것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 11월 저는 제 믿음에 따라 어머니의 이름과 생일만으로 어머니를 찾고자 결심했습니다. " 외국인종합지원시설인 서울시 서울글로벌센터(종로구 서린동 64-1)가 생후 3개월 때 미국서 헤어진 엄마를 찾는데 큰 역할을 했다. 25년 만에 엄마를 찾은 이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브라이스 스미스(Brice Smith)는 이름과 생일만으로 한국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 나섰으나 한정된 정보로 어머니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어머니의 이름으로 페이스북의 계정 수백 개를 찾아보고, 전 미국 대사, 전 한국공군 군인, 미국 상원 의원, 유엔 직원 등 지인과 네트워크를 모두 동원해 연락해보았지만 어머니를 찾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의 언론과 경찰, 영사관 및 대사관에도 연락해보았지만 전쟁 고아나 실종 아동, 입양아의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또한 어머니 쪽의 동의 없이는 개인 정보를 함부로 유출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어머니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야했다. 게다가 브라이스 스미스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의사소통과 호소가 매우 어려웠던 상황. 이때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서울글로벌센터에 연락한 브라이스 스미스는 영어 상담원 최윤선 대리(여, 26세)와 이메일을 주고 받고 통화를 하며 어머니를 찾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어머니의 혼인관계수리증명서를 재발급 받는다면 어머니의 주민등록번호를 알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거주지를 찾을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였다. 이후 브라이스 스미스는 최윤선 대리의 연락과 통역으로 서울시청에서 국제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국제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게 되었고, 2017년 6월 마침내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를 찾게 되었다.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9일(일) 한국에 입국한 브라이스 스미스가 어머니를 찾는데 큰 도움을 준 서울글로벌센터를 21일(금) 14시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어머니를 찾는데 큰 역할을 한 최윤선 대리는 “처음에는 어떻게 도우면 될지 막막했는데 몇 개월간의 노력 끝에 수십 년 동안 떨어져 지냈던 가족이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주민을 위해서면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스 스미스는 “어머니를 포기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때 서울글로벌센터가 정말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도움을 줘서 어머니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며,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개소한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우즈베키스탄어, 러시아어, 몽골어, 태국어 10개 언어 상담원이 상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종각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한 이후에는 하루 평균 110건 이상의 전화 및 방문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 창업 및 무역 강좌, 명절행사 등 다양한 교육과 문화교류 사업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고경희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만 40만명으로 서울시는 이들의 서울살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상담 직원들이 외국인주민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내 가족을 챙기는 것처럼 외국인주민들을 지원해 서울 생활에 대한 편의와 서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7-19
  •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다!
    육군 제11공수특전여단 김록영 하사,광주 번화가에 위치한 상가 화재진압 건조한 대기로 인한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긴급한 화재상황에서 신속한 초기진압으로 대형사고를 예방한 육군 제11공수특전 여단 소속의 김록영 하사 소식이 알려지며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21시경, 외박중이던 김 하사는 광주시 충장로 일대에서 숙소로 복귀하던 중 건물들 사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즉시 현장으로 이동한 김 하사는 폐휴지를 쌓아놓은 더미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한 이후 119에 신고하였고, 불이 난 건물주변의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하지만 주변일대가 사람이 많은 번화가였고, 좁은 도로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지연될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린 김 하사는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직접 불을 진화하기 시작했다. 최초 목격시보다 불이 커져 있는 상황이었지만 평소 화재진압 요령에 대해 교육받은 절차대로 침착하게 진화했고, 곧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현장을 인계하였다. ▲ 육군 제11공수특전여단 김록영 하사 자칫 조금만 늦었어도 대형화제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김 하사의 침착함과 상황판단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현장에 출동했던 광주동부소방서에서 국민 귀감사례로 김 하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뒤늦게 부대에 알려지게 됐다. 김 하사는 “평시 각종 국가적 재난발생에 대비한 구조작전을 전담하고 있는 특전부대의 일원으로서 화재상황에 대한 조치방법에 대해 숙달해왔다”며, “대한민국 군인 그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이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05-24
  • 유관순 열사 고향서 첫 ‘유관순상 시상식’
    19일 천안 독립기념관서 진행…황은미 커리어컨설턴트협회장 수상 유관순상위원회는 19일 천안 독립기념관 내 겨레의 집에서 ‘제16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사진/충남도 이날 시상식은 안희정 지사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이혜훈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천안시장, 유관순 열사 유족과 수상자 가족, 여성단체,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관순상은 조국 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여성을 선발·시상하는 포상제도다. 그동안 시상식은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에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열사의 고향인 천안에서 개최해 상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유관순상 수상자로는 황은미 커리어컨설턴트협회장이 선정돼 상장과 트로피,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황 회장은 한국의 고용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 제안과 전문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육성 및 국제교류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점을 인정받으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인재 육성과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국제 인턴십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동일임금의 날(Equal Pay Day)’ 캠페인을 개최했으며, 교육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와 함께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선정된 공주 영명고 임경민 학생 등 여고생 14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유관순횃불상 수상 학생들은 공적심사에서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건전한 학생문화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지난 1월 유관순상위원회 주관 워크숍 활동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 이번에 상장과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2017-05-19
  • 부안군, 2023 세계잼버리 유치 아태지역 공략에 나서
    9박10일 일정 태국,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방문 홍보활동 집중 김종규 부안군수가 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해 아태지역 4개국 스카우트연맹을 방문해 부안 새만금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집중했다. 김종규 군수는 지난 17일 출국해 오는 26일까지 태국과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등 아태지역 4개국 스카우트연맹을 차례로 방문해 2023년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김종규 군수는 4개국 스카우트연맹을 방문해 주요 인사와 면담하고 2023년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현지 대사관을 찾아 유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김종규 군수와 전북도, 한국스카우트 관계자 등은 18일 태국 교육부 차관이자 태국 스카우트연맹 치프 스카우트 커미셔너인 M. L. Panadda Disklul씨를 비롯한 국제부 임원들과 면담하고 2023년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태국스카우트 치프 스카우트 M. L. Panadda Disklul씨는 환영사를 통해 “태국과 한국은 오래된 형제의 관계이고 특히 한국전쟁 당시 많은 지원을 해줘 이러한 우정을 스카우트 활동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2023년 세계잼버리를 준비하는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이를 지원하는 김종규 부안군수의 홍보활동에 경의를 표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2023 세계잼버리 유치 아태지역 공략-태국 스카우트 관계자 미팅/사진 부안군 임만규 총영사 등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2023년 세계잼버리 대한민국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어 김종규 군수는 19일 방글라데시, 20일 네팔, 23일 부탄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스카우트연맹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종규 군수는 부안 새만금의 경우 기네스북에 등재된 33.9㎞의 세계 최장의 방조제 안쪽에 401㎢의 광활한 부지로서 여의도 면적의 약 200배에 이르며 주위에 산, 갯벌, 바다, 강, 들, 하천, 계곡, 평야 등 대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과정활동 구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중점 홍보했다. 특히 2023년 세계잼버리가 부안 새만금으로 확정되면 선보일 스마트 잼버리는 모바일 앱을 사용해 5G 기반의 무료 와이파이를 활용해 고향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잼버리를 즐길 수 있으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가상현실 체험도 가능해 경쟁력이 높은 점을 강조했다.
    2017-05-19
  • 여수공고,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여수공고, 고등부 단체전 전국 제패 개인전 용장급 김태하, 용사급 오성민 대회 2관왕 등극 4월 20일(목)~26일(수), 7일간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여수공고가 서울 송곡고를 4대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 사진/전남체육회 지난 3월 해남에서 개최되었던 회장기대회에 이어, 학산배 씨름대회까지 제패하며, 여수공고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 출전한 김태하(용장급․85kg 이하)와 오성민(용사급․90kg 이하)는 경기 김영민(수원농생고), 경북 정태환(문창고)를 각각 2대0, 2대1로 각각 물리치고 우승, 이번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순천공고 최창민(소장급․75kg 이하)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단체전에서 우승한 여수공고 박현우 감독은 “이번대회 단체전 우승은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10월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2017-04-27
  • “지하철 타고 지구 25바퀴”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태호)는 지난 22일(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시철도 100만km 무사고 기관사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도시철도 기관사가 갖고 있는 최장거리 무사고 운전 기록이 모두 서울메트로에서 나온 것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100만km 무사고 기관사(호칠복 기관사, 동작 승무사업소 소속)를 배출한 바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대기록의 주인공인 조인구(신답승무사업소)기관사가 지난 22일(토) 오후 6시경 1호선 도봉산역을 출발하면서 100만km 무사고 운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작년 호칠복 기관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 100만km는 지구를 25바퀴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2.6회 왕복, 혹은 서울과 부산을 1,250회 왕복해야 하는 거리이다. 이렇듯 긴 거리를 광역철도에 비해 비교적 운행거리가 짧은 도시철도(지하철) 기관사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운행한 것은 오랜 시간 쌓아온 성실함과 책임감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업계에서는 100만km 무사고 운행을 도시철도 전동차를 운행하는 기관사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서울메트로도 안전 운행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사 지난 해 100만km 무사고를 최초로 달성한 호칠복 기관사를 특진시킨 바 있다. 1983년 기관사 업무를 시작한 조인구씨는 서울 지하철 1‧2호선을 두루 거친 베테랑 기관사로 ’96년 40만km, ’03년 60만km, ’09년 80만km 무사고 운행 달성 이후 8년 만에 100만km 무사고 운전 기록을 갖게 되었다. ▲ 운전 중인 조인구 기관사/사진 서울시 조 기관사의 무사고 100만km 달성의 길에 어려움도 있었다. 특히 1호선에 근무 중인 조 기관사는 승강장안전문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도 운전하기 때문에 늘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럼에도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투철한 직업 정신과 철저한 건강관리로 34년 동안 성실히 근무한 결과 100만km 무사고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 서울메트로에서 운영하는 1~4호선 구간은 전 역에 승강장안전문 설치가 완료되었으나 코레일과 병행 운행 중인 1,3,4호선 일부 구간의 경우 승강장안전문 미설치 서울메트로는 조 기관사의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오후 4시 2호선 신답역에서 서울메트로 사장을 비롯해 기관사 동료들과 축하 행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조 기관사는 “아내와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던 기록”이라며 대기록 달성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운전대를 놓는 마지막 그 날까지 고객만족과 안전에 힘써 무사고 기관사로 남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2017-04-25
  • 이호근 전북도의원, 지역민원 해결 앞장서
    대형버스 공동세차시설 도입으로 고창버스 세차 어려움 해소 그동안 추운겨울에도 손세차를 해온 고창군 관내 대형버스 기사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 사진/전라북도의회 13일 대한고속고창영업소와 고창고속관광,대부관광.미도투어.이일관광 대표 등 5개기관 관계자들은 이호근 도의원(고창1) 입회하에 세차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세차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서는 고창군 관내 대중교통 차량의 청결 및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고창군 소재 관광버스와 일반버스, 학교버스, 시내버스 60여대는 대한고속 고창영업소에 설치된 시설을 이용해 세차를 할 수 있다. 비용은 수슬교환 및 유지관리비 명목으로 세차시 1만원씩을 대한고속에 지급하면 된다. 이호근 도의원은 “고창군은 겨울철이면 눈이 많이 내려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량도 많아 차량하부 세차를 해야 하는데 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며 “대한고속측의 협조로 대형버스 운전기사들이 손세차를 하는 불편을 덜게 된 것은 물론 청정고창 이미지를 높이는데 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2-13
  • 인문학 교육 통해 노숙생활 청산한 신굉섭씨 이야기
    2012년부터 3년 동안 노숙생활, 2015년 인문학교육 수료 후 자활 성공 “중학교 다닐 때 읽었던 장발장을 다시 읽으니 굴곡진 주인공 인생이 내 이야기 같았다. 그래서 나도 다시 한 번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생각하게 됐다.” 노숙인 인문학 교육에 참여하면서 자활에 성공한 신굉섭 씨(62세. 남)는 1년 전만해도 추운 수원역 대합실에서 새우잠을 자는 노숙인이었다. 신 씨는 현재 수원시 우만동에 위치한 임대주택에 살면서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수원지역자활센터 사업단에서 일하고 있다. 신 씨의 일은 카셰어링으로 운영되고 있는 차를 주기적으로 찾아가 세차하는 일로 여느 직장인들처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다. ▲ 세차하고있는 신굉섭씨/사진 경기도 매일 아침 수원지역자활센터로 출근해 세차도구를 챙겨 수원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하루 6대 정도를 세차한다. 퇴근하고서는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저녁식사를 하고 텔레비전도 보면서 저녁시간을 보낸다. 남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신 씨에게는 그저 새롭기만하다. 신 씨가 이처럼 새 삶을 살게 된 계기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경기도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추진한 인문학 교육 덕분이다.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서는 장기간 실업, 가족해체, 사업실패 등으로 훼손된 자존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013년부터 경기대학교, 수원시,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인문학 교육을 실시해 왔다. 지난 3년간 노숙인 87명이 참가해 총 63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34명이 지속적인 취업지원과 사후관리를 통해 자활에 성공했다.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철학, 역사, 고전 등의 인문학 강의와 심리상담, 캠프 등 특별활동을 함께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산에서 페인트 공사 일을 하며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지내던 신 씨는 2006년 파산했다. 동생의 보증을 서준 것이 화근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하나뿐인 아들마저 사고로 죽자 술을 입에도 안 대던 신 씨는 술로 하루하루를 지내게 됐다. 중간 중간 재기 노력도 해봤지만 계속되는 불운에 무너진 신 씨는 2012년 수원역에서 노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을 수원역에서 보낸 신 씨는 2015년 2월 결국 길거리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3일 만에 의식을 찾았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신 씨는 술을 끊기로 결심했다. 노숙할 때 알고 있었던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알콜 중독 치료를 받고 인문학 교육에도 참여했다. “사실 인문학 교육을 받으면 교육비가 나온다고 해서 시작했다.”고 고백한 신 씨는 “교수님들한테 여러 가지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누구인가, 왜 이렇게 살았나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됐고 그러면서 삶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흥미가 생긴 신 씨는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극을 하는 것도 신기했고, 남들이 꺼리는 발표도 내가 제일 먼저 했다.”며 “모든 것에 부정적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는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무기력하게 지낸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깊이 고민하게 됐다. 6개월의 인문학 교육을 마친 신 씨는 지역고용센터에서 지원하는 여러 가지 취업 관련 교육을 받으며 스스로 일어서기를 준비했다. 마침내 지난해 6월 임대주택에 입주했고 현재 자활사업단에 들어가 화초가꾸기, 세차하기 등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김석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상담사는 “대부분의 노숙인들이 현실에 불만이 많으신데 신굉섭 선생님은 현재 상황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인문학 교육을 받으신 후 새로 태어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재기에 성공한 신 씨에게 최근 꿈이 하나 생겼다. 신 씨는 “아직까지는 먼 얘기지만 열심히 돈을 모아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나같이 방황하는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강의를 하거나 봉사활동도 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5기 노숙인 인문학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01-10
  • 충남 “지역인재 육성” 산·학·연·관 맞손
    ‘충청남도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 지원협의회’ 공식 출범 지역인재 육성 정책과 지역사회 발전 과제를 발굴하게 될 ‘충청남도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 지원협의회(이하 지원협의회)’가 26일 닻을 올리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지원협의회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윤석우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김희수 건양대 총장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창립포럼을 개최했다. ▲ 사진/ 충남도 제공 지원협의회는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충남경제진흥원,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대전충남경영자협의회, 충남연구소, 건양대를 비롯한 도내 30개 대학 등 모두 37개 기관이 참여했다. 역할은 △산·학·연·관 연계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 정책 협의·조정 △지역사회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 발굴 등 협업 추진이다. 여기에 더해 대학 구조개혁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의 경제·문화·산업·고용 등에 공동 협력하며, 대학 및 인재 육성 관련 현안을 연구해 대안을 마련하게 된다. 참여 기관별로는, 우선 도는 기본계획·시행계획 수립·추진, 조례 제정·운영 등으로 지원협의회를 뒷받침하고, 도의회는 법률 및 예산 수반 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도교육청은 도내 고교생이 도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 도내 대학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산업현장 실수요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인적자원 지역 기업 공급 등을, 기업 및 공공기관은 맞춤형 인재 양성 과정 참여, 지방대 및 지역인재 육성 사업 참여, 지역인재 채용 지역 쿼터제 시행 등을 추진한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역협의회 회원기관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약속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회원기관은 △지역인재 고용 촉진 기반 구축, 지역산업인력 육성, 도민의 평생 교육 등 미래 지역 인재 육성 상호 협력 △산·학·연·관이 상생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양성된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적·물적 자원과 교육 시스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으며, 협약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 회원기관 실무자로 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업무협약에 이은 창 포럼은 주제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정영길 건양대 부총장이 ‘충청남도 대학의 고민’을 주제로, 김현철 도 경제정책과장이 ‘충남 지역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도와 대학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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