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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메신저 피싱’ 미리 알고 대비하자!
    최근 보이스피싱에 이어 메신저(카카오톡, 페이스북 등)를 활용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메신저 피싱’이란 개인정보 유출이나 인터넷 주소록 탈취를 통해 얻은 개인정보로 타인의 메신저 프로필을 도용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범죄를 말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신저 피싱 피해 건수는 2016년 746건에서 2018년 9,601건으로 3년 사이 약 12배 이상 급증했고, 피해액도 같은 기간 34억 원에서 216억 원으로 약 6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메신저 피싱의 대표적은 유형으로는 첫 번째 문화상품권 구매대행이다. 사기범이 가족이나 친한 지인의 카카오톡 아이디로 접근 후 온라인으로 문화상품권 구매를 진행한 뒤 핸드폰이 고장 났다며 피해자에게 가상계좌로 대신 돈을 입금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문화상품권은 핀 번호만 알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문화상품권을 구입하게 하여 촬영한 뒤 보내달라는 수법이다.  두 번째는 치료비, 교통사고 합의금 및 긴급자금을 요구하는 경우로 다급한 상황을 조성하여 피해자에게 입금을 유도하는 경우이다.  세 번째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오류가 발생하여 입금을 할 수 없으니 특정 계좌로 돈을 입금해 달라고 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메신저 피싱을 예방할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 통화로 신분 확인하는 것이다. 금전을 요구할 경우 통화를 이용하여 본인 및 사실 여부를 확인을 해야 하고, 만약 상대방이 폰이 고장 났다며 전화를 피하거나 주변사람 폰을 빌렸다고 한다면 메신저 피싱일 확률이 높다.  두 번째는 주소록을 저장한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것이다.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 연동된 주소록을 통해 메신저 피싱 대상을 물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털사이트 로그인 시 보안 설정을 꼭 하야하며 프로그램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세 번째로 상대방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하단에 빨간 바탕에 하얀색 지구본 모양이나 다른 나라 국기가 있는 경우는 해외에서 접속했다는 것으로 메신저 피싱일 확률이 높다. 메신저 피싱에 대해 ‘저런 걸 왜 당해? 나는 당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가족이나 친한 지인 메신저로 친근한 말투와 더불어 이러한 요구가 한다면 속기 쉽다. 메신저 피싱! 속지 말고 미리 대비하여 할 것이다.  통영경찰서 경무계 경장 김지훈
    • 기획특집
    2019-10-13
  • 동남아 등지에서 서식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화상벌레) 발생
    - 통영시 곳곳 집중방역활동 실시   통영시는 최근 전라도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발견되어 전국 곳곳에서 피해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가 시 곳곳에서 출현해 시민들의 생활불편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집중방역활동에 나섰다.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목격되며‘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피부에 접촉하거나 물릴 경우 ‘페데러스 피부염’이라 불리는 증상을 일으킨다.   산이나 평야 등에 서식하며 크기는 약 6~8mm 정도로, 생김새는 개미와 비슷하며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을 발하는 장소인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저녁, 밤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통영시보건소(소장 강지숙)는 “해당개체가 실내로 들어오고 독성물질을 가지고있는 만큼 발견 시 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하여 털어내고, 해당개체가 출입할 수 있는 방충망, 창문틀, 출입구 부근 벽 등에 가정용에어졸 또는 기피제를 분사해놓으면 살충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히며 “민원발생지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방역소독 민원기동반을 운영하며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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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7
  • 광주 학생들, 중국 조선족학교 학생들과 항일현장 탐방
    경술국치 109년, 조각난 민족․분단된 나라에 던진 ‘어떤 미래’      '현장에서 배우는 평화와 역사'를 주제로 올해 3월 시작한 광주교육청 ‘2019 동북아평화탐방단’ 7개월 여정이 9월28일 탐방단 해단식과 10월 결과보고서 제출을 끝으로 종료된다.   평화탐방단은 3월 기획단 구성과 4월 사전답사 후 5~6월 참가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7월27일부터 8월31일까지 국내 평화캠프를 비롯한 1‧2‧3차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9월 6~11일 중국 동북3성을 탐방하며 국제 평화와 통일 관련 활동을 수행했다.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한국말을 못하는 조선족 학생들도 있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현지 여행사 대표의 설명. 중국말을 못해 애를 먹던 조선족 학생들은 이제 과거 얘기고 중국말을 모국어로 한국어를 외국어로 배운다고 했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요녕성 심양)에서 만난 조선족학교 학생 중 10~20%가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4할 정도는 한국어로 간단한 회화가 가능했으며 3~4할은 능숙하게 사용했다. 한국 학생들과 만난 조선족 학생들 중 언어가 통하는 아이들은 게임을 같이하며 1시간 만에 서로 친해졌다. 그날 저녁부터 서로 중국어 등을 배우고 가르치기도 했다. 언어는 민족이 분리된 굴곡진 근현대사(1909년 간도협약 등)와 국경을 순식간에 뛰어넘었다.   서로 말이 안 통하는 아이들은 운동을 함께하며 잠깐 화기애애하다가도 다시 서먹해 했다. 1년에 한 번 있는 교류 행사였지만 이런 경우엔 언어의 벽이 국경보다 높았다.   안중근의사 기념관/사진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 고등학생 80명이 추석을 앞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내 항일유적지와 조선족학교 등을 방문해 남북통일과 동북아 평화 실현을 위한 동북아평화탐방단 활동을 진행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주최했으며 시교육청과 (사)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 (사)우리민족이 주관했다.   평화탐방단 5박6일간 활동은 쉴 틈 없이 진행됐다. 첫 3일간은 조선족학교 학생들과 항일 유적 공동 답사 등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후 3일은 백두산, 봉오동 전적지, 북중접경 두만강광장, 명동학교, 윤동주 생가, 3‧13 반일의사릉, 일송정 등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출국 전 7월27일, 8월 10~11일, 8월31일 총 4일간 국내 연수에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 한민족 이주사, 조선족의 이해, 성인지력에 대해 배우고 안전 교육도 받았다.   6일 오전 심양공항과 하얼빈 공항에 각각 도착한 학생들은 조선적 친구들에게 전할 중국어 인사말을 되뇌며 입국 절차를 밟았다. 학생들은 사전에 1대1로 짝이 된 친구가 정해져 있었고 주로 중국에서 사용하는 메신저 ‘위쳇’을 통해 간단한 프로필을 알고 있었다. “프로필이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하얼빈팀 학생들은 오후 3시30분 드디어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 도착했다. 버스 2번과 비행기 1번을 타고 온 한국 학생들을 조선족학교 학생들이 나와서 ‘조선어’로 맞이했다. 한국식으로 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같이 있는 조선족 제1중은 입구 표어를 ‘한글’로 크게 적어놓고 있었다. ‘사랑 꿈 대화가 있는 우리학교, 행복한 삶이 시작되는 곳.’ 언어가 그 민족이 그곳에 산다고 말하고 있었다.   바로 학교 소개와 교류활동을 시작했다. 해방되고 2년 후인 1947년 ‘할빈시조선인민중학부’로 개교한 제1중은 1962년 현재 이름을 갖게 되고 1978년 ‘할빈시 중점중학교’, 2004년 흑룡강성 시범성 보통중고등학교‘로 선정되는 등 지역 ’입시명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학생 수는 총 500명, 이중 절반가량이 조선족 학생이었다.(이번 교류에는 조선족 학생 40명이 참여했다.) 조선어, 한어(중국어), 영어, 일본어 네 가지 언어를 함께 쓰고(병진) 있다고도 했다.   학교 일부 외관은 개화기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건축 양식을 하고 있었으며 규모가 크지만 단정했고 넓은 인조 잔디 축구장과 야외 농구장, 각종 현대화된 교육 설비 등을 갖추고 있었다.   현관에는 ‘하면 된다’는 한국어 표어 액자가 한자 표어와 함께 걸려 있어 이곳이 조선족학교임을 보여줬다. 각 교실 학년‧반 표시는 한글과 중국어를 병용했고 학교 곳곳에 한글 표어와 한국 문화를 중국어로 소개한 안내판이 게시돼 있었다. 학생들 교육 소감을 붙여놓은 현관 게시판에는 한글과 중국어가 1대10 정도 비율로 적혀있었다.   아이들은 학교 소개가 끝나고 단체 줄넘기, 풍선 옮기기 등 간단한 야외 활동으로 교류를 시작했다. ‘이(1) 얼(2), 싼(3)’이 아닌 ‘하나, 둘, 셋’을 함께 외친 단체 줄넘기에 서먹함은 순식간에 날아갔다. 10명 정도가 손을 잡고 풍선을 옮길 때는 풍선의 예측 못한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즐거워했다.   여학생들은 “학교에서 좋아하는 남학생이 누구냐”는 등 비밀을 공유하며 친분을 쌓는 모습도 보였다. 누군가 “축구부에 있다”고 말하자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는 1중 축구부 학생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남학생들은 스마트폰을 보여주며 서로 모르는 기능을 알려주기도 했다. 여학생들 보다는 살짝 어색해 했다.   저녁식사를 함께하고는 각자가 준비해 온 춤, 노래, 악기 연주를 무대에 올렸다. 누가 정하지도 않았는데 주제는 ‘K팝’이었고 학생 한명 한명은 ‘아이돌’이 되었다. 마치 옆 동네 고등학교 축제에 놀러간 날처럼, 비행기를 타고 멀리 왔다는 느낌마저 사라져버렸다. 조선족 학생과 한국 학생들은 그날 밤 입국 전부터 짝으로 정해진 동성 친구들과 배정된 숙소에 묵었다. 중국 마트에서 산 음료수와 과자를 먹으며 밤새 이야기를 나눴다.   2일차. 일본군731부대 죄증전시관을 다녀오다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선배들은 중국과 손을 잡고 일본과 싸운 경우가 많았다. 일부 상황을 제외하면 일본은 공통된 적이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현재 하얼빈 역에 있고 중국이 그를 기리는 모습을 보면 그런 역사를 알 수 있다. 731부대 죄증전시관에선 일본군 만행에 대한 살아있는 분노를 읽을 수 있다.   평화탐방단 2일차. 많이 친해진 학생들은 이날 오전 일본군731부대죄증전시관을 찾았다. 더 말할 것도 없는 야만적 기록에 학생들은 함께 분노했다. 전시관 해설이 대부분 중국어라서 조선족 학생들이 해설을 해줬다. 대화는 길지 않았다. 대부분 처참함에 말을 잊었다.   오후에는 하얼빈 도시계획 전시관과 태양도 공원을 방문했다. 도시계획 전시관에선 하얼빈 역사에 대해 배웠으며 태양도 공원에서는 꼬리잡기, 제기차기 등을 하며 공동체 놀이를 진행했다. 민족 전통놀이인 제기차기를 할 때는 하얼빈 시민들이 다수 모여 구경하기도 했다. 저녁이 되자 학생들은 야경으로 유명한 하얼빈 중앙대가를 함께 산책했다. 두 번째 밤은 빨리도 지나갔다.   3일차 안중근 기념관에서 의거를 재현하다   오전 8시40분 하일빈 역 정문 왼편에 마련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함께 찾았다. 입장료는 무료였으나 여권을 확인하고 검색대를 통과하는 등 절차를 거쳤다. 기념관에는 동상, 그림, 친필 유묵, 당시 사진, 신문 보도, 가족에게 보낸 편지, 유서 내용 등이 전시돼 있었다.   또한 실제 의거 현장에 지점과 방향이 표시되어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실제 발사 지점에서 의거를 재현하면서 의사의 정신인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가슴으로 느꼈다. 학생들은 방명록에 ‘잊지 않겠다’고 적으며 역사를 잊지 않는 민족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교류가 끝나고...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끝으로 2박3일 교류가 끝났다. 도착지가 다른 버스를 앞에 두고 한국 학생들과 중국 조선족 학생들은 끌어안고 울었다. 민족이 버텨온 기구한 역사를 함께 지켜봤기 때문일까? 헤어지는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나라가 망하고 109년. 민족은 남과 북, 중국으로 나뉘고 러시아 등 여러 국가로 흩어졌다. 이날 다시 헤어진 우리,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    
    • 기획특집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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