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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 싱가포르 최대 NATAS 여행박람회 참가로 관광객 유치
    -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NATAS Holidays 2019' 참가...경남 관광자원, 신규체험시설, 축제 등 홍보- ‘K-pop 페스티벌’, ‘한류 드라마 촬영지’ 소개로 눈길 끌어 경상남도가 지난 2일부터 3일간 열린 싱가포르 최대 여행박람회인 ‘NATAS* Holidays 2019’에 참가해 경남의 주요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가을·겨울 시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NATAS : National Association of Travel Agent Singapore 매년 12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경상남도는 싱가포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남의 특색있는 관광자원과 김해 더블 익스트림 등 신규 체험콘텐츠 및 축제 등을 홍보하고 경상남도 SNS 채널 팔로잉 이벤트를 개최했다. 특히 한류에 관심이 많은 젊은 관광객들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창원 K-pop 페스티벌, 한류 드라마 촬영지 등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싱가포르는 관광객 중 80% 이상이 개별자유 여행객일 정도로 단체 관광보다 개별자유 관광객 비중이 높은 곳이며, 관광객의 40% 이상이 2회 이상 한국을 찾는 등 재방문율이 높은 시장인 만큼 기존의 유명 관광지에 이어 새로운 지방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경남이 공략해야 할 신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5월 김해공항-싱가포르 직항노선이 개설되어 부산을 통해 경남을 방문할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철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싱가포르는 한류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한국관광의 구매력이 높은 관광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재방문율이 높은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새로운 방문지로 경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경남을 적극 알리고, 유력여행사가 경남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꾸준한 홍보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번 NATAS 박람회에 앞서 지난 6월 개최한 싱가포르 현지 여행업계 설명회에 참가했던 상담여행사를 대상으로 내년 봄 상품에 경남일정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세일즈콜 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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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5
  • 2일 영암서 마한 최고 수장 무덤 발굴 설명회
    -내동리 쌍무덤 현장…6세기 전후 방대형 고분- 전라남도는 2일 오후 3시 영산강유역 마한 최고 수장 무덤으로 확인된 ‘영암 내동리 쌍무덤(기념물 제83호)’의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암 내동리 쌍무덤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4월부터 매장문화재 전문기관인 전남문화관광재단 문화재연구소에서 했다. 고분의 구조, 연대, 성격 등을 밝히고, 정비․복원의 고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 경비 3억 원은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지원했다. 조사 결과 너비 53m(단축 33.6m), 높이 4~7m 규모의 6세기 전후에 축조한 방대형 고분으로 밝혀졌다. 매장 시설은 석실 1기, 석곽 3기, 옹관 2기, 총 6기가 겹쳐 확인됐다. 출토 유물은 대도(大刀)를 비롯해 자라병, 유공광구소호, 단경호 등 다양한 토기와 곡옥(굽은 옥), 대롱옥 등 수 백점의 유리구슬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유리구슬과 영락(瓔珞․얇은 금속판 장식) 금동관 편이 확인돼 주목된다. 이는 나주 신촌리 9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국보 제295호) 장식과 비슷하다. 고분 주구(무덤 주위를 둘러판 도랑)에서는 동물 형상식륜(形象埴輪․일본 고분에서 확인되는 닭, 말 등 모양의 토제품으로 제의 관련 유물)도 나왔다. 이번 조사를 통해 6세기 전후 마한의 대규모 세력집단이 존재했고, 일본과 활발하게 교류를 펼쳤다는 것을 밝혀냈다. 전라남도는 영암군과 함께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비․복원하고,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승격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연구기관․학계 등과 연계해 전남 고대문화의 성격과 실체를 밝히는데 힘쓰고, 이를 바탕으로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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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1
  • 이상태 작가, 관조적 삶이 만든 “동양의 전통미“ 개인전 개최
    여촌 이상태 작가는 오는 2017년 11월29일(수)~12월5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상태 작가는 우리나라 문인화의 시조 허소치 선생의 고향인 진도에서 태어나 금봉 박행보 선생으로부터 문인화를 사사하였고 조선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다. 1985년 제 4회 봄 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묵매도를 출품하여 미술대전 최초로 서예가 아닌 사군자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그의 그림들은 긴장과 파격, 충만과 공허가 동시에 공존한다. 생명현상을 관조한 자의 깨달음을 화두처럼 던져 놓은 것이기에 그렇다. 이번 개인전은 2016년에 (사)문화예술나눔과 프랑스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노르망디 USINE UTOPIK과의 한불 작가 교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약 2개월동안 프랑스에서 작업하고 그 작품들을 USINE UTOPIK에서 2달동안 전시 그리고 LeDOC예술센터에서 초대한 3개월간의 연장전시를 되돌아보는 성격도 있다. 개인전의 주제는 심사도(尋思圖)이다. 주로 동양의 전통적인 재료인 한지와 먹 그리고 서양재료인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마치 고분벽화를 보는듯한 중후한 이중구조의 독자적인 질감표현으로 나타낸 소나무 시리즈 작품에서는 토테미즘 신앙도 느껴진다. 그가 꾸준히 작업해오는 우주의 기운을 담는 다완 작업에서는 이번에는 프랑스 레지던스에서 아련하게 느꼈던 동방의 빛도 담았다. 이상태 작가는 "순수 문인화를 비롯해 먹, 유화, 아크릴 등 재료를 자유롭게 활용한 작품을 통해 전통 미술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싶었으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전시를 통해 화가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광주, 전남 출신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개인전이 펼쳐져 우리 전통과 지역적 향토색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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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7
  • 독일 태권도협회 회원 곡성군 방문...섬진강기차마을 관람
    - 군청방문 기념촬영후 곡성섬진강기차마을 관람 -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25일 독일 태권도협회 채수웅 단장외 51명이 곡성군청을 방문하고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을 관람했다. 독일 태권도협회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일부터 8월 6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조선대 태권도 품새 경기, 전주 한옥마을, 무주 태권도원 방문, 안양시 태권도 한마당 참가, 국기원 방문 등 다양한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 일정중 곡성을 방문하게 됐다. 이번 곡성 방문은 곡성 석곡면이 고향인 표락선 총책임자의 추천으로 성사 됐으며, 현재 독일 베를린 한인회 부회장과, 독일, 영국, 폴란드 태권도 클럽 12개를 운영하고 있다. ▲ 독일 태권도협회 회원 곡성군방문/사진 곡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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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25
  • [문화] 1500년 전 빛 되찾은 ‘백제계 금동관’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일본 ‘후지노키 금동관’ 복원 성공 수준 높은 백제 기술의 일본 전파 증거 중 하나로 꼽히는 ‘후지노키 금동관’이 1500년 전 찬란한 빛을 되찾았다.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2016년 해외 소재 백제유물 복원 사업’을 통해 일본 나라현 후지노키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 복원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 1500년 전 빛 되찾은 ‘백제계 금동관’(후지노키 고분 금동관 사진(복원))./ 사진 충남도 제공 후지노키 고분은 백제 고유 무덤 양식인 횡혈식석실분(굴식돌방무덤)으로, 무령왕릉 출토 금제관식과 장식이 유사한 금동관, 백제계 금동신발 등이 출토돼 백제와 관련 높은 무덤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금동관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아말감 도금 등 전통 기술을 활용해 복원에 성공, 더욱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1500년 전 빛 되찾은 ‘백제계 금동관’(후지노키 고분 출토 금동관)./ 사진 충남도제공 김경환 소장은 “후지노키 금동관에 대한 성공적인 복원은 백제가 일본에 전파한 기술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외 소재 백제 유물 복원 사업을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역사문화관은 지난 2010년부터 백제유물 복원 사업을 실시, 칠지도와 무령왕릉 환두대도 등 모두 37점을 복원해 전시 중이다. 이번 후지노키 금동관은 내년 상반기 중 상설전시실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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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9
  • [문화]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몽골에 신명나는 우리음악 전한다
    몽골정부 초청, 22일 한․몽 합동공연 ▲ 2015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몽골마두금 합주단과의 공연 장면 : 사진 광주광역시 전통음악의 보급과 계승에 앞장서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2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한·몽 합동공연을 열고 신명나는 우리 음악을 전한다. 올해로 창단 22주년을 맞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의 몽골 연주회는 몽골 마두금합주단이 지난해 광주시 초청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몽골정부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연은 총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이 강상구 작곡의 ‘하늘을 담은 바다’를 시작으로 ‘민요연곡’, ‘박타랑’ 등 우리 음악의 흥과 멋을 들려준다. 2부에는 몽골 마두금합주단이 몽골의 다채로운 전통음악을 선보이고 3부 합동공연에서는 한·몽 연주자들이 함께 ‘아리랑’, ‘몽골의 고향’ 등을 연주한다. 특히, 시립국악관현악단의 김광복 지휘자는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를 역임한 피리 명연주자로,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현지 동포들은 물론, 몽골에 높은 수준의 한국 음악을 알리고 한·몽 간 문화적 교류를 더욱 두텁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몽골마두금 합주단과의 공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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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19
  • 法古創新과 융합의 기술-『테크플러스 전북 2016』개최
    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산업기술과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창의적 사고를 제시하는 신개념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전북 2016』을 9월 20일(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테크플러스(tech+)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의 결합을 뜻하는 용어로, 서로 다른 분야의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과 가치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지녔다. 테크플러스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기술, 인문과의 융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자체에서는 부산(`12), 제주(`13~15)에 이어 올해 처음 전북에서 개최된다. 이번『테크플러스(tech+) 전북 2016』은 전통과 문화 등 우리 고유의 것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다는 의미로 ‘법고창신(法古創新) : 옛 것, 기술과 새로 나다'를 주제로 정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은 연암 박지원 선생이 초정집서(楚亭集書)에서 “옛것을 배우되 변화할 줄 알고, 새것을 만들되 본보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한 표현이다. ‘이는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라는 의미로 우리 전통 문화와 현대 기술의 융합에 대해 경제적 부가가치 뿐 만 아니라 인간중심의 사고, 문화와 산업의 공존, 자연과의 조화 등 사회·문화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테크플러스 전북』은 오프닝 퍼포먼스와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의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통, 산업에 품격을 입히다’를 주제로 첫 번째 무대에 선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정책전문가로서 4차 산업혁명 등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지금, 법고창신과 화이부동의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 전북도정에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며, 그 뒤를 이어 다음소프트 부사장, 박보미 가구 디자이너, 김태은 미디어 아티스트, 박경래 윈엔윈 대표, 황재근 제쿤옴므 대표 등 기술과 인문 융합형 콘텐츠 강연이 이어진다. 빅데이터 전문가로 잘 알려진 송영길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친근하지 않은 이종 소재를 활용한 가구 제작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보미 가구 디자이너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우리 전통문화의 산업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전통 가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러 작품을 통해 전통미와 현대미가 공존하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CF․영화․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태은 미디어 아티스트는 전통 문화에 VR(가상현실) 등 기술을 더해 새롭게 재창조한 융복합 아트 콘텐츠를 시연하고 전통과 현대 그리고 기술의 융합을 이야기 한다. ‘금빛 활 기술’로 한국을 세계 양궁의 최정상으로 올리는데 일조한 박경래 윈엔윈 대표는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활 제작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도전 스토리를 통해 우리가 가진 자산과 새로운 기술의 융합을 통해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사례를 나누고자 한다. 독특한 디자인과 캐릭터의 특색을 잘 살려 화제가 된 MBC 복면가왕 디자이너인 황재근 제쿤옴므 대표는 가면을 제작하며 겪었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화들을 공유한다. 그가 가면에 캐릭터를 담아내는 방법부터 나아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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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08
  • 광주광역시립발레단, 중국서 한국의 춤 선봬
    광주․광저우 자매도시 20주년 기념 공연, 1700여 관객에 감동 전해 ▲ 자료 : 광주광역시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광주시립발레단이 광주-광저우 자매도시 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일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에서 한국적 예술과 창의성 담은 한국의 춤으로 감동을 전했다. 광저우시 초청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지젤’ 초청공연에 이은 두 번째 중국공연으로 세계 10대 오페라하우스로 평가되는 광저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려 관심이 모아졌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정상급 무용수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 스타무용수 윤전일이 함께 해 아시아 공연단으로는 최초로 단독 유료공연을 진행,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했다. 1700여 관객이 운집해 성황을 이룬 이날 공연에서 선보인 ‘봄의 제전 G’는 지난 4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제물로 희생된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는 슬픈 사랑이야기다. 스트라빈스키 음악과 니진스키 안무로 알려진 ‘봄의 제전’을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 이정윤이 재해석해 한국 특유의 제의식과 씻김굿의 정서, 한지로 채워진 무대, 전통악기로 이뤄진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창작 발레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장을 찾은 김미래(35‧사업가) 씨는 “광주시립발레단의 공연을 보고 예술을 통한 한국의 힘을 느꼈다. 중국 공연장에서 이렇게 환호와 기립박수가 나오는 장면은 처음 봤다”며 “나라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해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한국의 춤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중국인 메이화 씨는 “그동안 오페라하우스에서 여러 세계 유수의 무용단 공연을 봤지만 이날 공연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공연이 끝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공연은 사드로 촉발된 중국 내 한국 공연이 취소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광주시 자매도시인 광저우시측의 적극적 지원으로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문화교류 이상의 광주시와 광저우시 간 우호를 확인하는 의미를 더 했다. 한편, 광주-광저우 자매도시 결연 20주년 기념 공연은 이번 중국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28일과 29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중 공연 예술제’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국내외에서 중국과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 정치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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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광역시-서울, 문화관광 교류·협력 강화
    서울시 공무원 전당 방문, 양 도시 축제 협업 등 합의 광주와 서울간의 문화관광 교류협력이 본격화된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12일 오후 4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협약의 주요내용은 ▲서울시 공무원과 공공기관 및 문화예술단체 임직원의 아시아문화전당 방문 ▲서울거리예술축제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상호 교류 공연 및 프로그램 협업 ▲아시아 국제문화교류사업 추진 시 전시, 공연 프로그램 정보 공유 및 연계 초청 ▲서울 방문 중국 관광객 대상 남도 문화관광 안내 및 홍보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2016 제7차 아셈 문화장관 회의’ 홍보 등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협약식 체결 전 문화전당 곳곳을 둘러보면서 운영상황 등을 살펴보는 등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개관한 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를 방문하면 필히 둘러보고 가야할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문화원은 고정 방문 층이 생길 만큼 인기가 많다. 광주시도 올해 아시아문화전당을 광주문화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광주를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등 주말 상설축제를 운영하는 등 광주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정치
    2016-05-12
  •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한국과 프랑스
    ‘레미제라블’ ‘돈키호테’ 주제곡 및 프랑스 동요 메들리 공연 우리나라 민중가요를 비롯한 세계의 나라사랑 노래를 통해 내․외국인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제14회 ‘오월음악회’가 오는 15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음악을 통해 지역 내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시민들과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인 ‘오월음악회’는 2003년부터 매년 5월 광주국제교류센터 음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출연진들의 자원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프랑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 카디스의 아가씨들, 돈키호테 주제곡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프랑스 곡과 아리랑 힐링, 새타령, 뱃노래, 가야금 산조와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한국 음악․무용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광주애육원 ‘꿈을 품은 메아리 합창단’이 프랑스 동요 메들리를 전하고, 출연진과 청중이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예정이다.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오월음악회’ 수익금을 아시아 여러나라의 인권 민주화 단체들을 지원하고, 각국의 재난재해지역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꼽히는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대 네팔 유학생 커뮤니티의 자발적 모금활동 기부금을 네팔에 전달한 바 있다.
    • 정치
    2016-05-12
  • 낙안읍성, 제9회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막 올려
    낙안읍성이 낳은 가야금병창 명인 고(故) 오태석 선생 재조명․전승 국창 송만갑, 가야금병창 중시조 오태석 명인의 출생지인 소리의 고장 낙안읍성에서 가야금병창의 최고봉 오태석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전승하기 위해 제9회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가 오는 5월 7일 막을 올린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이사장 이영애)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월 7일 예선과 다음날인 8일 본선으로 진행되며 낙안읍성 객사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경연부문은 명인부, 대학부, 신인부, 초․중․고등부 등의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명인부는 국회의장상, 대학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고등부는 교육부장관상을 놓고 경연하게 된다. 경연대회가 열리는 이틀 동안 낙안읍성에서는 가야금 명인들의 특별공연과 함께 길쌈, 전통악기, 전통혼례, 옥사․송사, 소달구지 등 다양한 조선시대 생활 체험 프로그램과 투호, 굴렁쇠, 연날리기 등 전통민속 놀이도 즐길 수 있다.
    • 정치
    2016-05-06
  • 나주시, 중국현대미술 대표작가 ‘펑정지에’와 한·중 문화교류 시작
    나주시-‘펑정지에’ 장학회, 중국 신진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전격 협약 2천년 역사문화도시 나주가 한·중 문화교류를 통한 문화도시 조성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나주시는 중국현대미술 대표작가 ‘펑정지에’와 “한·중 문화교류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추진에 합의하고,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 나주시청 에서 협약식을 갖고 ‘펑정지에’ 작가를 나주시 문화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나주시가 지난 3월 나주시문화대사 1호로 위촉한 박철희 아시아예술경영협의회 대표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앞으로 나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중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중 문화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펑정지에’ 작가는 중국 화가로는 최초로 국립미술관 초대 개인전을 가졌을 정도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인지도가 높고 세계 주요 도시에서 활발한 개인전과 초대전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이다. 그는 ‘아시아예술경영협의회’ 중국 고문으로 중국에서 신진작가를 위한 ‘펑정지에 장학회’를 설립하고 수년간 장학금을 기부해 왔으며, 이번에 나주시에 자신의 장학회 소속 작가를 입주시키기로 전격 결정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유망 청년작가들이 직접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지속 가능한 한·중 문화교류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을 주선한 아시아예술경영협의회 박철희 대표는 “그동안 형식적인 한·중 문화교류가 지속가능한 문화교류로 발돋움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주에서 최초로 시도되었다”고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나주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작가들의 창작 터전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세계적인 ‘펑정지에’ 작가가 앞으로 우리 시 문화대사로 활동하게 된 것을 1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앞으로 활발한 한·중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치
    2016-04-22
  • 국악 스타 박애리,‘전남교육 명예대사’위촉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 지원 등 12일, 진도국악고 학생들과 함께 즉석 공연도... 최근 활발한 방송과 공연 활동으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세대 국악스타 박애리 씨가 전남교육청의 명예대사로 위촉된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전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희망 전남교육 명예대사 위촉식』을 갖고 박애리 씨에게 위촉패를 수여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박애리 씨가 진도국악고 학생들과 함께 즉석 공연을 선보인다. 또 특강을 통해 자신의 삶의 과정을 진솔하게 소개하면서 후배들의 꿈을 응원한다. 명예대사로 위촉된 박애리 씨는 앞으로 홍보매체 등에 출연해 전남의 우수한 교육활동을 널리 알리게 되며,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에도 동참한다. 목포혜인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박애리 명창은 현재 국립창극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중앙대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배우자인 팝핀 현준과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며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박애리 명창 이력(프로필) 목포혜인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음악학과 졸업 (석사) 2014 창조브랜드 대상 (문화콘텐츠 사업부문) 2013 KBS 국악대상 2010 제37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2010 서울문화투데이 젊은예술가상 2010 한민족문화예술대상 국악부문 젊은작가상 2005 제8회 남도 민요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 2004 대한민국 기업커뮤니케이션 대상 사보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예술가상 1996 제12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부문 금상 1994 제12회 전주 대사습놀이 학생부 판소리부문 장원 현 중앙대학교 강사 현 국립창극단원 2016년을 빛낼 도전한국인 선정 중국 탕산시 명예시민 및 명예홍보대사 한민족문화협회 홍보대사 국립중앙의료원 홍보대사 생명나눔 홍보대사 KBS WORLD RADIO 얼쑤 우리가락 진행 KTV 국악콘서트 울림 진행
    • 정치
    2016-04-06
  • 화순적벽 버스투어 첫날 관광객 감탄사 연발
    푸른 동복호와 붉은 적벽의 조화에 감탄사 연발화순군, 주 탑승지 하니움으로 변경 적벽투어 시작 “화순적벽의 규모가 이렇게 클 줄을 몰랐습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화순적벽 버스투어 첫날인 26일 셔틀버스 6대를 타고 적벽을 관람한 관광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동복호를 배경으로 깎아지른 듯 병풍처럼 펼쳐진 화순적벽의 웅장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1포토존 (사진=화순군) ▲망향동산에서 바라본 적벽 (사진=화순군) 제1 포토존에서 동복호에 떠 있는 거북섬을 관람한 뒤 적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제2 포토존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터졌다. 목포에서 화순적벽 버스투어에 참가했다는 장모씨는 “푸른 동복호와 붉은 적벽의 조화가 신비롭다”며 “1년여 기다린 보람이 크다”고 했다. 관광객을 태운 6대의 셔틀버스는 발아래 펼쳐진 적벽과 마주한 망향동산에 도착했다. 문화해설사들의 적벽에 얽힌 이야기보따리가 풀어졌고, 휴대폰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망향동산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적벽투어에 참가했다는 김모씨는 “적벽의 규모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는데 정말 감동적이다. 깨끗하게 잘 보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행인 홍모씨도 “인터넷 사전 예약 등 제한된 투어가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경관이 잘 보존돼 그 취지를 잘 알겠다”고 했다. 관광객들은 적벽 투어에 대한 다양한 바람도 내비쳤다. 여수환경연합에서 단체로 적벽을 찾았다는 김모씨는 “적벽을 더 가까이서 보면 감흥이 클 것 같다”고 했고, 정모씨도 “적벽 스토리텔링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코스가 개발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화순적벽은 30여년만인 지난 2014년 10월 개방됐다.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굳게 닫혀있는 적벽을 화순군과 광주광역시가 상생 협력해 개방한 것이다.화순군은 개방 첫 해 셔틀버스 4대로 투어를 시작해 한 달간 시범운영한 뒤 2015년 3월부터 11월말까지 본격적인 투어에 나섰다. 올해는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로 주 탑승지를 바꾸고, 매주 수·토·일 등 주 3회, 하루 2회(09:30, 13:30)로 일일 운영 횟수를 줄였다. 대신 셔틀버스는 4대에서 6대로 늘리면서 하루 360명이 탑승 할 수 있다.적벽을 관람하려면 투어일 2주전에 화순군청 홈페이지(http://tour.hwasun.go.kr)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올해 주 탑승지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로 변경해 관광객들이 적벽을 관람하거나 관람하기 전에 화순에 머무르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객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적벽 버스투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화순군
    • 정치
    2016-03-26
  • 부안문화원, 조선시대 여성 시인 이매창 시집 ‘매창집’ 복본 발간
    매창(梅窓, 1573~1610)은 부안이 자랑하는 여성 시인으로, 한평생 부안을 사랑하며 살았다. 조선시대에는 매창 말고도 많은 기생이 있었고, 그 가운데 시를 잘 지은 기생도 여러 명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고향을 사랑하며 지은 시가 많지는 않다. 조선시대 여성 시인 중 허난설헌, 옥봉, 운초, 삼의당, 송설당, 오효원 등의 여성 시인이 있었지만 이 가운데 매창 만 자신의 고향을 사랑해 여러 편의 시를 지었다. 가족이 아닌 고향 사람들이 시집을 출판해준 것도 매창 뿐이다. 매창이 고향 부안을 사랑한 것처럼, 고향 부안 사람들도 매창을 사랑해서 시집을 출판해 주었고, 또 필사해 읽었다. 현재 전하는 목판본 『매창집』은 부안 개암사에서 찍었는데, 그 발문에 제작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계생(桂生)의 자는 천향(天香)인데, 스스로 매창이라고 호를 지어 불렀다. 부안현 아전이던 이탕종(李湯從)의 딸이다. 만력 계유(1573)에 나서 경술(1610)에 죽으니, 나이 서른여덟이었다. 평생 노래 부르기와 시 읊기를 잘했다. 시 수백 편이 한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더니, 지금은 거의 흩어져 없어졌다. 숭정후 무신년(1668) 10월에 아전들이 외며 전하던 여러 형태의 시 58수를 얻어 개암사에서 목판에 새긴다. 절의 중들이 …… ― 무신년 12월 개암사에서 개간한다. 발문을 쓴 사람 이름은 없어졌지만, 중요한 과정은 다 소개되어 있다. 매창이 세상을 떠난 지 60년 가까이 되면서 수많던 시가 거의 없어졌는데, 매창을 사랑하던 부안의 아전들이 외우던 시 58수를 편집해 개암사에서 목판본으로 간행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간송미술관에만 『매창집』 목판본 2권을 소장되어 있었는데, 연세대국문학과 허경진교수가 미국 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에서 발견한 『매창집』 목판본에 마지막 한 줄이 더 남아 있어 개암사에서 목판을 새겼다는 것과 절의 중들이 무슨 일엔가 관여했다는 사실이 더 알려졌다. 이렇게 발간된 『매창집』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던 중 부안문화원(원장 김원철)에서 2017년 매창테마관 개관을 앞두고 자료 수집 차원에서 허경진 연세대 교수와 미래문화재연구소(대표이사 김석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하버드대학 소장본을 복본하였다. 앞으로 매창을 사랑하고 흠모하는 모든 사람이 원본을 직접 볼 수 없지만 복본으로 『매창집』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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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15
  • 윤상섭 사진작가, ‘MAHA KUMBH 천상재회’ 거룩한 신과의 만남
    맑은 영혼과 있는 그대로의 눈빛을 찍고자 했다. 사진작가 윤상섭은 ‘MAHA KUMBH 천상재회’라는 주제로 3월2일(수) ~ 8일(화)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경인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MAHA KUMBH는 인도 힌두신앙에서 유래된 것으로 불멸의 생명수 암리타(Amritha)가 들어있는 항아리를 갖기 위해 신과 악마들이 12일 동안 결투를 통해 신들이 승리한 후 암타리를 나눠 마시고 불멸의 신성(神性)을 얻었다. 암타리를 갖기 위한 신과 악마의 결투에서 암타리 네 방울이 지상에 떨어졌는데, 나시크(Nasik)의 고다바리강과 갠지스 강의 알라하바드(Allahabad), 우자인(Ujain), 하리드와르(Haradwar)라는 곳이었다. ‘쿰브 멜라(Kumbh Mela)’는 이 결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힌두교도들이 생명수 암타리가 떨어진 네 곳을 순례 하면서 갠지스강에 목욕하는 행사를 말한다. ‘쿰브’는 힌두어(語)로 주전자·항아리를, ‘멜라’는 축제를 뜻한다. 이 축제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완전한 나체로 수행하는 '나가사두'들로 태어났을 때 모습 그대로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수행의 길을 선택하는 '벌거벗은 성자'들의 모습이다. 사진작가 윤상섭은 신성한 의식을 치르는 나체수행자 '나가사두'들의 거룩한 고행 길을 따라 이들의 몸짓 하나 하나 고스란히 사진으로 담았다. 신에게 받은 원초적인 정신과 육체로 돌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축제는 경이롭고 신비롭다. 여기선 사람의 상식이나 윤리 따위는 부질없는 관념일 뿐이다. 그 누구도 사두들의 벗은 몸을 추하다 하지 않는다.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사진작가 윤상섭은 조용히 그 뒤를 따랐다. 사진작가 윤상섭은 유라시아 횡단촬영, 중앙아시아 횡단촬영, 중남미 마야문명 기획촬영, 남미 잉카문명 기획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아시아 소수민족을 찾아서’, ‘붓다의 발자취’ 등의 해외 취재를 기획하는 등 현대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문명탐험을 주제로 세계 각 지역의 전통문화와 삶을 추적해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10여 년을 두고 기획한 티베트촬영을 정리하며 2011년 인사동 나우갤러리와 삼청동 한벽원 갤러리에서 ‘천상재회’란 타이틀로 작품집 발간과 사진전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에는 그동안 2009년을 시작으로 인도 하리데바르에서 열렸던 쿰부멜라를 시작으로 힌두문화, 문명에 열정을 다해 작업을 정리하면서 ‘마하쿰브 천상재회’로 작품집 발간과 사진전을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하게 되었다. "나체수행자 '나가사두'의 뒤를 따르며 나눠먹고, 잠을 자고, 경을 외우고, 함께 울고 웃는 생활은 인생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아야 만날 수 있는 신은 만남 자체가 거룩하고 축복받은 일이다. 이들의 맑은 영혼을 찍고자 했으며, 있는 그대로의 눈빛을 찍고자 했다. 경이로운 광경에 정신까지 몽롱해 졌지만 '나가사두'의 행동 모두를 담고자 했으며, 순수한 뜻이 관람객에게 전달되어 소중한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윤상섭 사진작가는 말했다.
    • 정치
    2016-02-24
  • 보성군문화예술회관, '호두까기 인형' 등 예술의전당 공연 선봬
    예술의 전당 우수 공연을 영상으로 지역민과 만나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24일 오후 7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시작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의 7개 작품을 선보인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 전당이 “땅끝마을 초등학생도 예술의 전당 공연을 봅니다”라는 목표로 2013년 11월부터 시작한 영상화 사업으로 ‘Seoul Arts Center on Screen'의 줄임말이다.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고 보성군이 주관하는 이번 영상 공연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자 참여한 ‘2016년 상반기 예술의 전당 영상화사업(SAC on Screen)’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첫 번째 상영작 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이어 연극 ‘메피스토’, 발레 ‘지젤’, 오페라 ‘마술피리’, 뮤지컬 ‘명성황후’ 등의 상영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 수준 높은 공연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영상 공연의 장점인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만나 볼 수 있어 현장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정치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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