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한국 최초 자동차 생산도시로 산학연 클러스터 강점” 강조
- 올해 친환경차 클러스터 장비구축·기술개발 본격 착수
- 전기차 공용화 플랫폼 및 이륜 전기구동차 개발도 추진
- 지역 부품기업협의체, 전기차 생산 협동조합 설립 움직임도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를 향해 질주 중인 광주광역시가 제주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광주의 친환경자동차 정책을 대내외에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등 관련 사업들을 일제히 추진해 명실상부한 친환경차 선도도시의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광주시는 17일 제주에서 개막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13개국 전기차도시의 중앙 및 지방 정부 대표들이 참석하는 ‘EV CEO 서밋’에서 윤장현 시장이 직접 광주시 전기차 정책을 발표했다.
 
170317 IEVE 2017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GJI_9636_1.png▲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7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글로벌 전기차 서밋(Global EV Summit)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광주시 전기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기차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연적인 길이다”며 화석연료로 인한 세계적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인본주의적 가치와 철학이 담긴 사람중심의 친환경차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시장은 광주가 한국 최초 자동차 생산도시로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이 뛰어난 점과 함께 사드로 인해 어려운 한·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전기차백인회포럼에 초청될 만큼 광주의 친환경차 정책이 인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전력과 연계한 미래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과 전기차 선도도시 조성이라는 친환경 정책 비전을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는 완성차 9개사와 관련업체 200여개사 참여하는 국내 대표적인 전기차 전시회로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보여 광주의 친환경차 선도도시로의 위상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는 미래 먹거리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의 광·전자 특화기반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 8일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진흥원과 국비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이미 확보된 국비 160억원과 시비 145억원 등 총 345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생산기반 마련을 위한 기업 공용장비 구축 및 기술개발 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지역 부품기업의 신기술 정보 교류와 제품 홍보 및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기업을 지원하고, 국제그린카전시회와 칭화포럼 등을 개최해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에 대한 대내외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170317 IEVE 2017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GJI_9721_1.png▲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첫째줄 오른쪽 두번째)이 17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글로벌 전기차 서밋(Global EV Summit) 행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황승호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친환경차 민간보급사업은 지난 2월 전기차 100대의 보급이 조기 완료돼 환경부에 추가로 200대의 추가 배정을 요청했으며, 하반기에는 수소자동차 30대를 민간에 보급키로 하는 등 친환경자동차산업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있었던 ‘수소 및 전기차 융·복합 카셰어링사업’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수소차를 활용한 카셰어링(차량 공유) 사업이 착수돼 광주가 명실상부한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광주시는 글로벌 자동차기술 환경변화에 대한 지역 부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부품산업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부품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역량강화와 취약한 R&D 기획인력 지원 및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순수 시비사업으로 15억원을 투입해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자동차 부품산업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전북의 상용차와 연계한 친환경차 부품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 부품기술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중국 조이롱자동차와 공장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조이롱코리아가 법인설립을 마치고 올 상반기를 목표로 전기차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 투자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마힌드라그룹과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논의를 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마힌드라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에 전기차 공장 설립 시 광주를 최우선 고려한다는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 칭화대학교와 ‘광주-칭화 자동차포럼’을 개최했으며 올해는 디자인비엔날레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자동차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며 대외인지도 및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노력한다.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과 특수목적차량용 공용 프레임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 부품기업과의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세계적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륜 전기구동차 개발계획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지역 부품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자동차 관련 기업협의체들이 한데 모여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동조합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주목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의 국가사업 확정과 조이롱차 유치가 입증하듯 광주는 친환경차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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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서 전기차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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