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서울시는 종로구 운니동에 있는 사적 제257호인 운현궁에서 4월 29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현궁 대표 전통문화 재현행사인『고종·명성후 가례』재현행사를 개최한다.
 
『고종·명성후 가례』재현행사는 1866년(고종 3)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明成后)가 별궁인 노락당(老樂堂)에 거처하면서 궁중예법과 가례 절차를 교육받고, 그해 음력 3월 21일에 거행한 당시 15세 고종과 16세 명성후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noname01.png▲ 사진 /서울시
 
이번 행사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 고종이 왕의 가마인 어연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 및 군사들과 함께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예(演藝) 되었던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 고종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친히 거둥해 명성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의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운현궁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전인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서 정치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던 매우 유서 깊은 곳으로, 오는 5월부터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5월 7일(일)부터 6월 25일(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운현궁 앞마당에서『얼씨구! 좋다! 일요예술무대』가 진행되는데, 전통무용·민요·국악 등 수준 높은 전통예술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5~6월, 9~10월의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흥선대원군, 고종 등 운현궁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운현궁 이로당을 배경으로 유명 역사학자와 국악이 함께하는 역사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악 공연으로 시작되는 역사 콘서트는 올해 총 8회 개최되며, 역사학자가 직접 관람객에게 운현궁과 역사적 인물, 조선시대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를 들은 관람객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대답하는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왕실문화의 전당 운현궁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운현궁 누리집(www.unhyeongung.or.kr)에 접속하거나 관리사무소(02-766-909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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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토), 운현궁에서『고종·명성후 가례』재현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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