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통일 리더’ 통일의 문을 열다

전남도교육청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토론열차,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지개학교에 이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율곡통일리더스쿨을 운영한다.
 
전남도교육청은 14일 목포역 광장에서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제1회 「율곡통일리더스쿨」 출정식을 가졌다.
 
「율곡통일리더스쿨」은 도내 초등학교 6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21일까지 7박 8일 동안 도교육청과 22사단(율곡부대)이 공동으로 미래 통일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국토 서남단 목포역에서 출발해 강원 고성 동북부까지 이어지는 1,500리 국토횡단 열차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통일 비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독서토론 활동을 한다.
 
율곡통일리더스쿨(3).png▲ 사진/전라남도교육청
 
지난 달 22~23일 실시된 사전교육 프로그램에서는 협력과 소통으로 팀워크를 다짐한 통일 리더들이 목포역에서 출발하는 통일 대장정 출정을 다짐했다.
 
참가 학생들은 통일 염원 풍선 날리기 활동으로 통일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기원했고, 모두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통일 리더로서의 역할을 되새겼다.
 
장만채 교육감은 “국토 통일 대장정 속에서 참가 학생들 모두 어려운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며 “안보 체험의 도전을 계기로 미래의 통일 주인공으로 성장해 달라”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순천연향초 송신철 참가학생 대표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친구들과 함께 통일을 다짐하니 감동과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악초 김설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나라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의 노력과 앞으로의 내가 할 일에 대해 고민할 수 있어 좋다”며 통일 대장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정식에서 주한독일대사관 일등서기관 Oliver Sperling은 “통일은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므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통일 독일의 경험을 공유했다.
 
참가 학생들은 열차 체험에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역사 속 리더인 율곡 이이의 생애를 탐구하고 우리나라가 강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통일에 대한 토론으로 미래 통일 한국의 비전을 구상하게 된다.
 
육군 22사단 부대 체험에서는 북한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한반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군인들의 노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부국강병하는 것이 통일을 이루는 밑다짐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철책선 앞에서 실시되는 트래킹, 통일 글쓰기와 그리기, 타임캡슐 만들기 활동을 통해 현재 한반도에 살고 있는 자신과 부모님, 북한의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체험관을 방문해 올림픽의 평화적 가치와 통일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전 세계 선수단에게 참가 학생들이 직접 쓴 응원의 글로 만든 현수막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강원도 지역의 설악산 트래킹을 비롯해 오죽헌, 강릉통일공원, DMZ박물관 체험을 하며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로서의 도전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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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국 최초 「율곡통일리더스쿨」운영, 14일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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