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이원화된 수‧정시 전형 통합, 수능체제 변경, 학종 안정화” 등 제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단장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원화된 수시·정시 전형을 통합 전형으로 운영하는 방안, 수능 체제 변경 방안, 학생부종합전형의 안정적 운영 방안, 대학별고사에 대한 개선 방안’ 등 연구 분야(4개)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5.대입제도개선방안 1차연구 발표_연구단.png

대입전형 구조개편의 중심은 수시‧정시 비율 문제가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에 있다며 통합전형 운영을 제시했다. 교육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입전형은 고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이 모두 끝난 후에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수능 강화 정책은 교육과정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수능이 선발의 변별 도구가 아닌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할 것을 요구하였다. 대안으로 전과목 절대평가, 수능자격고사화를 제안하며, 나아가 논・서술식 수능, 수능Ⅰ‧Ⅱ 등 다양한 유형도 제안했다.

 

특히, 교육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수능위주전형 30%와 연계하는 것에 대해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기록 방식 개선을 요구하였다. 기계적 객관성보다 평가의 정당성을 갖추는 방안과 입학사정관에 대한 신분 안정화, 선발 결과에 대한 자료 공개를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대학별고사의 경우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함으로써, 사교육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단은 초·중등 교육정상화를 위해 대학이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입시제도가 고등학교 교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대학의 판단과 참여를 주문했다.

 

고교와 대학이 연계하여 초·중등 교육 정상화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함으로써, 향후 거버넌스 구축이 예상된다.

 

아울러, 국민들께도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를 요청하며, “이 땅에서 성장하는 모든 아이들이 존엄한 존재로 성장하도록 제대로 가르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26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에 위치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김승환 회장과 박종훈 단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승환 회장과 박종훈 단장은 “대입제도가 초중등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며, “유·초·중등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들은 새로운 대안을 세워야 할 사명이 있고,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1차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중장기 대입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2차 연구를 이어가 올해 하반기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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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협의회-대입제도개선연구단, 1차 연구 결과발표 – 2차 연구 구체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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