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삽진산단 인근 해상에서 수중 작업을 하던 잠수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51분께 목포시 삽진산단 내 한 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서 익수자 2명을 구조했으나, 이 중 A씨(50대·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씨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플로팅 도크 부상 작업에 투입된 잠수사로, 작업 중 도크 일부가 갑작스럽게 상승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잠수작업선과 도크 구조물 사이에 끼여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함께 구조된 잠수작업선 선장 B씨(40대·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장 관계자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를 계기로 조선소 인근 해상 작업의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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