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호남 알박기 정치’를 끝내고대통합의 큰 길로 나서야 합니다

광주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강기정의원.jpg
 
새해 새아침을 맞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야권이 분열과 분당으로 치닫고 있어 죄송합니다.
 
우리당은 그동안 계속된 계파투쟁에 휘둘린 채 혁신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당의 리더십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서 분열과 분당이라는 통한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무한책임의 마음으로 원칙과 정도의 길을 걷자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혁신시키고 변화시켜 그 결과로서 당당히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 것이 원칙과 정도라고 믿습니다.
 
1. 광주시민들은 호남을 볼모로 하는 ‘호남 알박기 정치행태’에 대해서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민들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리더십을 바로세우고 단결해서 하나 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오히려 호남을 볼모로 분열의 근거지로 삼고 민심을 쪼개 결과적으로 또 다른 정치적 섬에 고립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 호남 신당 통합’논의는 소통합에 불과하며 민심이 말하는 대통합의 모습은 결코 아닙니다.
 
2. 문재인 대표의 새 인물 영입을 높이 평가합니다.
 
표창원, 김병관, 이수혁, 김선현 네 분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부족함을 채움과 동시에 새누리당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참신하고 능력 있는 분들입니다. 좋은 인물들의 지속적인 발굴과 영입으로 우리당의 혁신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경계할 일은, 영입된 인재들이 저격공천, 표적공천과 같은 저급한 정치언어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혁신의 아이콘들이 골육상쟁의 도구로 활용된다면, 남는 것은 새누리당의 어부지리와 민주개혁세력의 궤멸입니다.
 
이는 국민이 원하는 혁신도, 새정치도 아닙니다.  그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국민들은 민주개혁세력에 대한 지지를 영원히 철회하고 말 것입니다.
 
3. 문재인 대표는 대통합의 시나리오와 일정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작고 단단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더 넓고 큰 스크럼’이 필요합니다.
문재인 대표는 더 넓고 큰 스크럼에 대한 비전을 국민과 당원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조속한 선대위 구성과 총선권한의 선대위 이양문제를 매듭지어야 합니다. 조기 선대위 구성과 총선권한의 선대위 이양은 문재인 대표의 실질적인 2선후퇴로 평가될 것입니다.
 
4. 안철수 의원의 야권연대 거부는 민심이 아닙니다.
또 일부의 총선 후 대통합 주장 또한 민심이 아닙니다.
야권의 대통합만이 ‘호남정치 알박기’와 같은 낡고 퇴행적인 정치를 끝낼 수 있으며 총선승리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5. 광주시민이 부여한 시대정신은 총선승리이며, 그 필요조건은 대통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구성원 모두는 더 이상의 분열과 탈당을 자제하고, 당의 혁신과 대통합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합니다.
 
2016. 1. 6.
 
더불어민주당 광주북구갑 국회의원 강 기 정
 
 
KJB한국방송 노영윤 기자 eyetour1@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호남 알박기 정치’를 끝내고대통합의 큰 길로 나서야 합니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