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끼는 축복의 땅 부안은 예로부터 기름진 평야와 변산반도와 접한 바다가 어우러진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고장이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마실길에, 최근에는 대규모 리조트와 팬션단지가 조성되는 등 풍부한 볼거리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시 찾고 싶은 최고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임기태 부안군의회 의장.png▲ 임기태 부안군의장
 
또한 부안마실축제와 부안 정명 600주년 기념행사 등 새로운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에 힘쓰며 부안 알리기에 주력한 결과, 관광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국민안전처에서는 최근 부안해양경비안전서 신설을 확정하고 개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신설단장 총경 전현명, 이하 부안해경)는 국민의 안전 확보와 해양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직제가 개정되는 4월 중순 5과 1실 1대 3센터 함정 6척의 기구로 신설되며,

부안에서 고창에 이르는 약 2,683.2㎢ 해역의 해양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관련기관이 부재해 소홀했던 바다와 도서지역에 안전과 치안을 확보할 수 있는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부안지역 주민들은 해양 사건사고 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50여㎞ 떨어진 군산해양경비안전서를 방문해야 했으나, 부안에 해양경비안전서가 신설됨으로써 부안지역 주민들은 물론 고창, 정읍, 김제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민원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경직원들의 부안 전입으로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물론, 부안해경이 지역민들의 오랜 바램과 관련기관의 끝임 없는 노력으로 개서되었지만 새만금 개발과 맞물려 부안이 물류와 관광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청사부지 및 관사확보, 복지시설 확충, 전용부두 증설 등 관련기관의 지대한 협조가 필요한 때이다.
 
또한 국가안보와 해양주권수호, 국민의 안전 확보 등 본연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라북도와 부안군, 부안군의회의 행정적인 지원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 지역 최악의 참사로 위도에서 발생한 서해훼리호 사건을 꼽는다. 당시 292명이라는 엄청난 희생자를 낳아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으며, 군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관광객이 감소하고 오랜 기간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사고 후유증을 겪게 되었다. 이는 해양치안 활동이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제 부안해경이 군민안전과 해양치안을 위해 노력하는 이상 부안군에 더 이상의 불행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는 부안군의회 의장으로서 경의를 표하며 부안해경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해양치안 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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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개서, 안전한 바다만들기를 염원하며... 임기태 부안군의장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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