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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로 위의 두 얼굴, 과속 방지턱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6.07.27 20:01
  • 조회수 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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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를 주행하는 운전자는 상반된 두 가지 욕구를 가진다.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착하고 싶은 마음과 다른 하나는 안전하게 도착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신속과 안전은 서로 상충된다. 도로안전시설 중 이런 상반된 모습을 가진 것이 바로 방지턱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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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턱은 도로 위에 일정한 높이의 턱을 만들어 운전자가 속도를 줄여 통과하도록 만든 시설물로써 본래는 ‘유치원, 학교, 공동주택, 어린이의 놀이로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도로’에 설치하게 돼 있다.
 
과속방지턱은 고속으로 주행 중이던 차량이 뒤늦게 과속방지턱을 발견하여 급제동시 운전자는 물리적 충격을 받아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차량 하부가 긁혀 파손되 운전자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구간을 지나는 일부 운전자들은 방지턱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거나 길 가장자리 구역으로 바짝 붙여 한 바퀴만 걸쳐 진행하는 등 곡예운전을 하다가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기도 한다. 또한 과속방지턱에만 너무 집중해 갑자기 도로에 뛰어나오는 어린이 등 다른 위험요인을 신경 쓰지 못해 사고를 내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과속방지턱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기에 도로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차량 속도가 낮아 교통사고 발생 건수 자체가 급격히 줄어들고, 특히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치사율은 현저히 낮아진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교통시설물이다.
 
운전자들은 눈앞의 과속방지턱을 단순한 장애물로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로 생각하길 바란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경사 김 성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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