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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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대통령님 서거 7주기를 맞아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시던 당신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더없이 간절하게 그립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도 어느덧 7년이 됐다. 그 시간은 깊은 상심의 시간이었고, 절망의 시간이었다.
 
대통령께서는 인동초의 정신으로 독재와 맞서 싸워 이룩했던 민주주의의 성과들은 지난 7년간 하나둘씩 허물어졌다.
 
대통령께서 국민과 함께 IMF 환란으로 무너진 나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웠지만 지금 우리 국민은 민생경제의 끝없는 추락에 절망하고 있다.
 
대통령님께서 그토록 두려워하며 섬기고자 했던 국민들은 보수정권의 정책 실패와 불통, 복지정책의 후퇴 속에 고통 받고 신음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햇볕정책을 통해 일구었던 한반도의 평화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전기를 마련했던 민족화해와 협력의 성과들 또한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당신이 한없이 그립고, 또 당신께 한없이 부끄럽기만 하다. 당신이 국민들과 함께 실현한 것을 지켜내지 못한 모자람을 한없이 반성한다.
 
그리고 다짐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신의 정신을 계승한 정당으로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는 양심”으로 반드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다.
 
당신이 기초한 대중경제론을 경제민주화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 기어이 민생경제를 회복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 화해·협력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갈 것이다.
 
당신은 우리의 스승이자 사표이시다. 오늘 당신이 걸었던 길을 되돌아보며 당신의 뜻과 정신을 실현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부단하게 노력할 것을 굳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2016년 8월 18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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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당신의 목소리가 간절히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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