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도자기의 기능성을 회화와 접목하여 액자의 틀안에 객관화시켜 대중과의 소통을 꾀하고 흙과 불의 회화라는 고난도의 실험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오만철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9월 22(목)~10월1일(토)까지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열린다.
▲ 런던탑영국 대영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한 한컬렉션은 유물수집가인 동포가 2006년부터 시작하여 1층과 2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의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영국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한국현대 작가들의 유럽진출 교두보 역할도 함께 진행하고 한국을 포함한 유럽내 굴지의 아트, 앤티크페어에 참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맥을 영국 유럽 현지에서 다양한 포맷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만철 작가는 오랫동안 회화와 도예작가로 매일매일 먹을 갈고 화선지를 펼쳐 수묵화의 번짐과 스밈, 파묵과 발묵, 농담 및 여백이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은은한 매력의 수묵화를 연구하고, 때로는 매일매일 흙덩이를 주무르고 만지고 물레를 차면서 다양한 작업을 시도해 왔지만 도자기라는 한정된 형태의 작품 속에서 한계에 부딪히며 그의 생각을 모두 담아낼 수 없었다.
▲ 장독대대중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고 있을 즈음 일찍이 한나라 때부터 발달한 중국도자기의 도시인 장시성의 징더전(景德鎭)으로 가면서 그 해답을 찾아냈다.
송나라 이후 중국 도자기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받게 한 징더전은 천혜의 도자기원료 산지로 꼽히며, 특히 토질이 곱고 깨끗한 고령토는 화선지에서의 스밈과 번짐, 파묵과 발묵 등 모든 분야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에 그동안 고민해왔던 최대의 난관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문제도 많았지만 그동안 고행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때부터 몇 달씩 혹은 틈나는 대로 드나들며 온갖 구상 실험을 통하여 그의 생각을 담아낼 수 있었고 그 동안에 물리적으로 할 수 없었던 기본적인 부분들이 해결되면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그동안의 연속된 실패와 좌절을 보상이라도 받아내듯이 단순이 입체를 평면으로 옮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조형성과 예술성을 구현한 새로운 도자화가 탄생한 것이다.
▲ 죽녹원이번 전시는 큰 틀에서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반추(反芻)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이는 소가 되새김질한다는 뜻으로 우리의 국보급 보물급 명품들의 도자기와 우리 고유의 문화인 장승들을 새롭게 되새겨 우리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이어받아 법고창신(法古創新)과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함이고,
두 번째는 우리 주변의 풍경이나 문인화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도예가 들이 풀어내지 못한 공예 장르의 한계를 평면백자도판에 1330℃라는 고온의 불세례를 견뎌내고 우리 전통 수묵화의 합작품인 도자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함이다.
또한 도자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이러한 도자화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작업으로 그 전통을 잇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더 정진할 계획이라 한다.
ⓒ KJB한국방송 & kjwn.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항만 사이버공격 5년간 1,168건 폭주하는데… 수사할 해경 전담인력은 전국 '8명'뿐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인 항만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매년 수백 건씩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수사해야 할 해양경찰청의 대응 인프라는 심각하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해경을 통틀어 사이버수사 전담인력이 단 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 -
온누리상품권 최다결제 가맹점 10곳 중 3곳은‘와인 성지’마트
-
“국가 명운 걸고 싹 쓸어버려라” 전 부처 뒤흔든 대통령의 ‘특명’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500일을 맞아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오로지 민생 개선과 실용적 개혁, 포용적 통합의 길을 굳건히 걸어갈 것을 천명했다. 정부는 내일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임을 기리며, 5·18 민주화 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다진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을 실천...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회
more +정치
more +경제
more +-
[속보] 정부, 소상공인 대상 최대 4,000만 원 ‘AI 활용 지원금’ 발표… 오늘부터 접수 시작
정부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혁신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 -
[경제/금융] 5월 소상공인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개시… 최대 2억 원 직접 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접수를 ... -
3천만 원 ‘신용 취약 소상공인 자금’ 공고... 선착순 폐지, ‘정책 우선도 평가’ 도입
(KJB한국방송=서울) 신용 점수가 낮아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취약 소...
문화
more +오피니언
more +-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칼날, 한국 반도체는 어디로 가나
미국발 반도체 관세의 먹구름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와 관련 기... -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경찰은 무엇을 했나? 초동대응·허위 종결 의혹까지
KJB한국방송 | 기자수첩·사회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37) 씨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초동 ... -
[119기고] “골든타임을 향한 펌프차의 질주, 주민 여러분의 ‘추월 양보’가 필요합니다.”
출동 사이렌이 울리고 펌프차 운전석에 앉으면 온 신경이 도로 위로 집중된다. "1분 ... -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함초발효효소는 단순히 함초라는 염생식물을 가공한 제... -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대한민국 민주... -
[KJB 시론] 평화라는 이름의 기만, 중동은 다시 ‘화약고’를 선택했는가
가시화되던 중동의 평화 기류가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음이 드러났다. 휴전 합의의 잉크가 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