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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상급 공무원 막말 파문...공직기강 해이 심각

  • 김일호 기자
  • 입력 2017.02.0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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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상급 공무원 막말 파문
도 넘는 욕설에 공직기강 해이 심각
 
신안군청.PNG
 
신안군청 상급 공무원이 도를 크게 넘은 인격 모독성 발언을 수 차례 한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의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신안군 군의회 소속 A사무관이 직원들 회식 자리에서 다른 부서 B직원과 C의장이 우연히 참석한 자리에서 A사무관이 B직원에게 “야 이 거지 XX야 너 여기 뭐 하러 왔어”라며 여러명의 직원들 앞에서 B직원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자리에서 A사무관은 한 번도 아닌 수 차례에 거쳐 욕설을 더해 함께 있던 직원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B직원은 A사무관의 욕설을 들으며 회식자리를 끝까지 함께했고, B직원은 모멸감과 모욕을 참지 못해 다음날 A사무관에게 이메일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심한 욕설을 들은 B직원은 가슴앓이까지 하고 있을 정도이며 “생전 처음 듣는 욕설에 너무 놀라 대꾸도 못하고 한 동안 멍해져 있었다”며 “다른 직원들이 있어서 제대로 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A사무관의 욕설로 인해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로 수치심을 느꼈고, 하급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고스란히 언어폭력을 감수해야 하는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군청직원 D모씨는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욕을 한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회식자리에 군 의장도 동석한 가운데서 모욕적인 욕설을 한 것은 의장까지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함께 있던 의장도 그 자리에서 욕을 하는 상급자를 만류를 하지 않은 점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사무관은 “같은 고향 후배이고 우리 직원도 아니라서 농담으로 욕을 했을 뿐이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당시 술은 만취 상태는 아니었고 두 차례 정도 욕을 했고, 그 자리에서 오해하지 말아라 하고 사과를 했어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뒤 늦게 우연히 만나 B직원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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