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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2만5천톤급 기관고장 유조선 안전호송

  • 노다혜 기자
  • 입력 2017.02.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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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오동도 앞바다에서 자칫 대형 충돌사고 일어날 뻔

여수시 오동도 앞바다에서 투묘 중인 2만5천톤급 유조선이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으로 배가 끌려 자칫 대형 충돌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어제 오후 1시 8분께 여수시 오동도 북동쪽 1.5㎞ 해상 묘박지에서 F호(25,651톤, 유조선, 이탈리아 선적, 승선원 21명)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닻이 끌려 인근 투묘하고 있는 G호(16만톤, 원유 운반선) 측으로 배가 밀리고 있다며 구조 요청하자 신속히 경비함정 2척을 출동해 안전해역으로 호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호송사진 (2).png

여수해경에 따르면, F호에 벙커-C유(저유황 중질유) 11,476톤이 적재되어 있고, G호 측으로 200m까지 접근하자 충돌 시 큰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 경비함정과 방제정을 긴급 투입함과 동시에 예인선 2척을 수배하고, 여수항만VTS를 통해 인근 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항해 방송을 실시하였다.

또한, 인근 투묘중인 G호 선박 측에 긴급 상황대비 기관을 사용하여 타 묘박지로 이동 조치토록 하였으며, 예인선 2척을 동원하여, F호를 약 1시간에 걸쳐 사고지점으로 2.4㎞ 떨어진 안전해역에 투묘조치 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여수는 석유화학단지 등 국가 주요 산업시설이 분포되어 있고, 대형 특수선 및 유조선을 비롯한 화물선의 입․출항이 잦아 다른 지역보다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임으로 통항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당부된다”고 전했다.

한편, F호는 2월 9일 오후 4시 50분경 여수시 오동도 북동쪽 3.7㎞ 해상 묘박지에서 투묘 중 GS-칼텍스 부두로 입항하기 위해 2월 11일 12시 35분께 이동하다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이 발생하여 G호 측으로 배가 밀리고 있다고 신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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