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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

  • 노영윤 기자
  • 입력 2014.07.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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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해양경찰청장의 비밀회의, 그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7월 2일 오후 6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을 통해다음과 같이 밝혔다.  
 
- 있을 수 없는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조금 전 약 5시 30분경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재원 의원이 해양경찰청장을 불렀고, 해양경찰청장이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실에 갔다. 이 광경을 목격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실을 쳐들어가서 정작 해경청장과 김재원 수석 간의 회동은 못했다.
 
유족들은 김재원 수석이 해양경찰청장을 불러낸 이 정황을 가리켜 “판사가 범인을 만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오늘 오전에 우리 당 김광진 의원의 발언에서 해경과 청와대 안보실 간의 통화 내용에 대해 질의하던 중 본인이 판단하고 해석한 부분에 대해서 마치 통화내용 중에 있는 것처럼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의 국조특위 위원 배제, 사퇴를 요구하면서 국조특위가 오후 내내 지금까지 파행을 겪고 있다.
 
저희들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어떤 형태로든 간에 교감과 연락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본다. 어쩌면 당연한 추측인지도 모른다. 청와대가 국정을 운영하면서 집권여당과 이러저러한 교감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그 창구가 몇몇 실세 의원들이라고 추측하는 것도 당연할 수 있다. 그 중 한분이 김재원 수석부대표가 아닐까 하는 짐작도 해본다.
 
그런데 이렇게 국조를 파행시키고, 김광진 의원은 정작 현장에서 본인이 잘못 말한 것이라고 시인하고 사과를 했고, 새누리당 국조특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그 사과를 받아 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후 들어서서 지금까지 파행이 된 것은 어쩌면 파행을 시켜놓고 작전회의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안보실이 이틀에 걸쳐서 매우 소상하게 해경으로부터 보고를 받았고, 대통령의 지시사항 두 가지를 해경에 지시 전달했다. 그 구체적인 보고 내용과 대통령의 지시사항 두 가지를 지시한 정황으로 국가안보실이 분명히 세월호 참사의 컨트롤타워였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정적 컨트롤타워가 재난을 컨트롤하지는 못했다.
 
그 무능력과 무책임에 더해서 김장수 전 안보실장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거짓말까지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을 포함해서 청와대 누구도 사과와 유감 표시가 없었다.
 
결국 오늘 국조특위와 전혀 관계가 없는 김재원 수석부대표가 해양경찰청장을 불러낸 사태는 분명히 무언가의 목적과 기획 하에 무언가를 시도하려다가 유가족에게 들켜서 불발된 사태라고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현재의 세월호국조특위의 파행은 어쩌면 의도된 대로 결과가 맺어지는 것 아니냐는 새정치연합의 강력한 주장과 항의가 호소력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해 김재원 수석부대표와 새누리당은 도대체 해경청장을 조용히 불러내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무슨 회의를 하려고 했는지 그 비밀회의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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