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취임 후 첫 국책사업 지방 방문지는 새만금

대통령,“전북의 친구가 되겠다. 새만금 직접 챙기겠다.”
기사입력 2017.05.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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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참석 2003년 이후 처음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 성대히 열려

대한민국 해양수산업을 ‘점프업’ 시키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바다의 날 기념식이 환황해경제권 중심지로의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에서 열렸다.

31일 오전 10시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국회의원, 해군참모총장, 어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바다, 다시 뛰는 바다’라는 주제로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성대히 열렸다.
    
‘바다의 날’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6년에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3년 제8회 행사 이후 처음이다.
 
바다1.PNG
 
문 대통령이 5월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 국책사업과 관련한 첫 지방 방문지가 새만금이라는 큰 의미와 함께, 지난 대선에서 64.8%라는 전국 최고의 지지를 보낸 전북도민에 대한 대통령의 화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만금사업은 물론 위그선 등 해양수산업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기념사)문 대통령은 이날 유공자를 포상하고 기념사에서 “언제나 너른 마음으로 품어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새만금에 오니 이 곳에 펼쳐질 농생명과 환경생태, 국제협력과 신 성장, 해양관광레저의 멋진 그림을 생각하게 된다”며 “동북아경제, 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문제는 속도다. 청와대에 신설된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면서 “매립도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서 사업 속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신항만과 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내에 확충하여 새만금이 환황해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환경요소도 균형 있게 고려하여 활력 있는 녹색 수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끝으로 “해운·조선산업은 국가경제 핵심의 한 축”이라며 “해운·조선산업을 살릴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노력하겠다. 신규 선박발주, 공공선박 발주, 금융지원, 해외항만 개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해운과 조선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별전시)행사장에는 위그선, 다목적 지능형 무인선 등 실물을 전시하고, 수중 로봇‧드론, VR‧3D 등 오감으로 느끼는 우리바다, 극한 바다 등 해양수산 4차산업 관련 전시와 각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해양수산 정책1번가’ 등 특별전시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새만금 헬기시찰)문재인 대통령은 이후 송하진 도지사와 함께 25분동안 헬기를 이용하여 새만금 전역을 시찰하면서 새만금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사업에 관한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신항만과 새만금국제공항의 필요성(SOC), 동학농민혁명사업, 잼버리대회 지원, 시급현안인 군산조선소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건의했다.
 
새만금 사업, 잼버리 유치, 군산조선소 등 도정현안을 건의했다.
- (새만금사업) 30년 가까이 더디게 개발되고 있는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청와대 새만금 전담부서 설치, 매년 1조원 규모의 새만금특별회계, 공공주도 용지매립, 국제적 규모의 신항만, 국제공항 등 SOC 조기 구축을 요청했다.
- (잼버리 유치) 2023 세계 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정부차원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유치활동 지원을 재차 건의했다.
- (군산조선소 가동유지) 군산조선소 수주물량 확보를 위한 공공선박 조기발주 등 조기 정상화 등도 정부 차원의 대책을 청원했다.
 
(오찬)문 대통령은 새만금 시찰을 마친 뒤 김영석 해수부장관, 송하진 도지사, 해운업‧수산업 등 업종 대표,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바다 의인(義人)’, 지역민 등과 군산 시내의 영세어민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소탈한 오찬을 가졌다.

송하진 지사는 오찬 자리에서 청와대와 각 정부부처에 전북 인사들이 두루 포진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인사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고, 문 대통령으로부터 “균형적이고 전북이 소외되지 않는 인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다의 날’은 전북도가 해양수산업을 블루오션산업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가 기념일 개최를 유치한 것으로 전북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했다.
    
특히, 세계최장(33km)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 홍보, 군산항 개항 118주년,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바다의 날(매년 5월31일) :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이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96년 ‘바다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올해 바다의 날 행사는 오는 6월 4일까지 ‘바다 주간’ 동안 전시와 체험활동 등 다양한 해양관련 연계행사가 이어지게 된다.
연계행사로는 군산 신치항 일원에서 해양레저체험(카약, 요트, 동력보트, 해양어드벤처 등), 선박모형 만들기, 해양환경체험과 갑오징어와 꽃게를 주제로 하는 오랑게 축제가 열리며, 신시도 어촌체험마을에서는 전통어업인 독살, 바지락 캐기 등의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유목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접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에서 주최하는 「제1회 새만금 노마드 축제」가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새만금 야미도 다기능부지에서 개최되며, 유채꽃과 함께 즐기는 야외 캠핑장 체험과 불꽃 퍼레이드 등이 연계하여 진행된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북 해양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양수산업의 재도약 프로젝트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해양수산업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해양수산업 재도약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난 2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해양수산시책 평가에서 타 도에 비해 해양수산세력이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우수 지자체*로 최초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16년 우수지자체 평가결과 : 전북, 강원, 충북, 경남
 
또한, 4월에는 해양수산부의 2018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어촌분야 공모에서 전국의 쟁쟁한 권역을 물리치고 우리 도의 고창 만돌권역(100억원), 부안 위도 대리·전막마을(30억원)이 선정됐다. ’18년부터 ’21년까지 13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어촌마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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