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이 원내 제 3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로는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추대됐다. 다음은 박주선공동대표의 수락연설문이다.

 

 

바른미래당,박주선.jpg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큰 기대와 미래에 대한 알찬 꿈을 안고

거대한 일보를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개혁정당,

평화통일을 선도하는 통일정당,

민생에 유능한 경제정당,

지역과 세대와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정당,

집권 가능한 대권정당,

「바른미래당」의 탄생을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보고 드립니다.

큰 기대는 우려속에서 영글며,

꿈은 험난한 여정속에서 알차게 만들어집니다.

현재는 과거의 거울이요.

미래는 현재라는 징검다리를 건너

우리가 가야만 하는 목표입니다.

 

거울을 보고 징검다리를 건너

목표에 이르는 과정은 험난한 여정이며

갖가지 이유와 핑계로 여정을 거부하고

혼자만의 살길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현실의 안일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헌신과 희생, 변화와 개혁 일념으로

미래의 번영과 영광을 위한

어렵고 험난한 길에 뛰어들었습니다.

저는 어렵고 힘든 여정에 함께하는 동지들과 함께

수레를 끄는 각오의 자세로

공동대표직을 수락하고자 합니다.

 

저는 바른미래당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치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엄동의 폭풍 한설을 견대 내는 인동초를 생각합니다.

따뜻한 봄날에 화사한 꽃을 만개하기 위해

갖은 고초를 참아내는 인동초처럼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와

안심하고 편안한 국민의 삶을 위해

저와 당원 동지들은 어떤 난관과 장애도 굴하지 않는

인동초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 바른미래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집권하는 중도개혁 정당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제 우리당은

합리적 보수세력과 건전한 진보세력,

진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염원하며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정당의 출연을 갈망하는

세력들이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중도개혁 실용정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을 이루고

마침내 중도개혁 정권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당내 다양한 의견의 표출은

민주정당의 건전한 모습입니다.

우리당은 깊이 있는 토론과 치열한 논쟁을 통하여

중도개혁의 가치를 드높이는

정당 문화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또한 항간에서 우려하는 극우보수,

국정농단 세력과 함께하는 일은 결코 없을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엄중하게 천명합니다.

 

둘째, 지역주의 청산으로 동서화합을 통하여

진정한 국민통합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고질적 지역주의 병폐는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이를 선동, 이용하는

한국정치의 폐습중의 폐습을 정치개혁,

올바른 미래 설계, 국력의 극대화를 위하여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제 우리당이 솔선해서

지역주의 타파를 통한 개혁 정치의 실현을 위한

기수와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수년 동안 고질화된 병폐적 현상을 고치고

바꾸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알찬 미래는 없다는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인식하고

당장의 어떤 희생과 불이익이 따르더라도

쪼개진 나라의 갈라진 민심의

적대적 경쟁의 장을 반드시 고쳐내겠습니다.

 

셋째, 강하면서도 여야를 조정하는

대안 야당으로서 협치를 주도하겠습니다.

 

다당제 하의 여소야대 구도에서

야당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그 사명과 책임 역시 막중합니다.

바른미래당은 흔들리지 않는 강한 야당으로서

국정을 견제 ․ 비판하면서도 반대만을 일삼는

구태야당이 아니라 여야를 조정하여

협치를 주도함으로써

한국 정당사를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선동과 모략, 인기 영합적 포퓰리즘 정치의

종식을 우리당이 이룩해내겠습니다.

 

중상과 비방,

말과 행동이 다른 모순,

내일을 포기한 채 목전의 이득만을 위해

국민을 기망하는 포퓰리즘은 망국의 정치요,

국민 고문의 정치입니다.

 

바른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우리당이

꼭 해결해야 할 과업입니다.

우리에게 해낼수 있는 지혜와 용기,

혜안을 가졌다고 자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당은 남탓과 비난으로 일관하는

낡은 분열의 정치로는 결코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수 없기에

정파의 깃발이 장악한 광장에서 소외된채

삶의 고단함에 짓눌려 있으면서 변화를 갈구하는

서민 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합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세상

내 자식이 취직 걱정 안하고 기 펴고 사는 세상

서민들이 주눅 들지 않고 어깨 펴고 사는 세상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

 

평화 번영이 약속 받는 통일 된 나라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한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아이들의 꿈과 창의가 넘쳐흐르는 나라

참사나 비극이 다시없는 나라

 

민주화의 역사가 도도하게 흘러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고 권력은 겸손하고,

통합과 협치의 새로운 정치가 펼쳐지는

그래서 기초가 튼튼하고 기본이 선 나라!

 

이것을 만드는 것이

우리당의 출범의 목표이고 목적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기필코 이루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위한

대안의 중도개혁 정당을 만들겠다고

굳게 약속하고 다짐하면서 함께 했던 동지들이

저희들과 결별하고 새로운 당을 만든 현실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동지들의 분열은

저희들의 부족하고 미흡한 역량과 자세에도

일말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평당에 대해 협치 실현의

중요한 파트너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인정하면서

한 차원 높은 신뢰의 정치, 효율의 정치,

생산적 정치의 실현을 위해

저희당과 선의의 경쟁과 긴밀한 협력을 제안 드립니다.

 

또한 중도개혁 정권의 창출이라는

가슴 셀레는 역사적 목표를 위해

언젠가는 함께 해야 할 사명과 책임을 인식하면서

다시 함께하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에 쓰여진

장무상망(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을

되뇌이면서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한

저희당의 문호를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여러분!

바른미래당이 창당되기까지

수많은 시련과 난관이 있었습니다.

특히 기득권이 보장된 지역주의라는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유혹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합리적 대안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전자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힘들고 어려운 가시밭길을 선택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여러분!

이제 더 나은 미래,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전을 시작합시다.

미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자의 것입니다.

 

오직 국민,

오직 민생,

오직 평화통일만을 바라보고 함께 전진합시다.

그리하여 반드시 승리합시다.

 

역사는 만남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우리의 만남이

대한민국의 큰 역사가 될 것을 믿으며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박주선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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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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