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을 행락철 앞두고 유람선 점검, 13건 시정요구 

한해 약 16만명이 이용하는 바다 유람선을 대상으로 해경이 불시 기동점검에 나섰다.

총 5척의 유람선에서 13건이 지적됐는데, 안전운항과 직결되진 않았지만 모두 관리소홀로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선박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1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유람선 이용객이 연중 최고에 달하는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서해지방청과 군산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이 합동으로 관내 유람선 5척에 대한 불시 안전점검을 지난 2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양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안전분야’와 ‘비안전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선박의 시설물과 장비는 물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선원의 역할 분담까지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점검결과 다행히 안전분야에서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 구명조끼를 모아두거나 ▲ 舊 운항코스를 게시 ▲ 구명부환 반사판 노후 ▲ 노후 밸브 방치 등 비안전분야에서 13건의 지적사항이 됐다.

합동 점검반은 13건이 관리소홀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리기간이 필요한 6건에 대해서는 기한부 시정을, 나머지 7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요구했다.

또, 해경은 지난 5월에 실시한 불시점검에서 노후되거나, 제기능을 못하는 구명조끼를 교체할 것을 요구했으며, 교체된 110개의 구명조끼도 확인했다.

군산해경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단 한건의 사고로도 재앙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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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추석연휴대비 유람선 불시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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