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반기문 위원장 “미세먼지 줄일 획기적 대책 마련돼야”

- 국민정책참여단 ‘계절 관리제’ 시행에 적극 공감

- 국민정책참여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단기 정책 제안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는 9월 7일과 8일 1박 2일간 충청남도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국민정책참여단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국민대토론회’(이하 ‘2차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2차 국민대토론회에는 국민정책참여단 450여 명을 비롯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전문위원, 모더레이터*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 모더레이터(moderater) : 회의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분쟁을 중재하며 유용한 결과도출을 위해 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


[국가기후환경회의] 보도사진_제2차 국민대토론회 개최_190907(1).png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제주 등 일부 지역 국민정책참여단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토론에 참여했다.

 

2차 국민대토론회는 핵심의제인 △산업 △수송 △발전 △생활분야·기타(건강보호·국제협력·예보강화·국민생활실천권고(안)) △종합 등 총 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날(7일) 토론회는 지난 권역별 토론회에서 제안됐던 내용을 중심으로 산업과 수송 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분임별 심층 토의가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 전체가 토의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진 뒤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틀째인 8일에는 발전과 생활분야·기타 의제에 대한 토의와 설문조사 등이 각각 이뤄지며, 전체 토의결과를 종합해 총평하는 시간을 갖고, 이후 참석한 국민정책참여단을 대상으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한다.

 

7일 개회식에서 참여 소감을 밝힌 국민정책참여단 하금란(57세·여) 씨는 “미세먼지에 대해 잘 몰라 걱정이 많았는데, 남편의 잔소리를 벗 삼아 지난 3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했다”며 “우리 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정책참여단 백치현(28세·남) 씨는 “처음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회의적이었는데, 토론회에 참여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우리 선조들이 잿빛 터전에서 기적을 이뤄내고 세계를 휩쓰는 문화를 창달한 것처럼, 미세먼지 문제도 반드시 극복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국민정책참여단 주 모(35세·여) 씨는 “2000년대 초반 함경북도에서 탈북해 정착한 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그간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문제가 중국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원인을 제대로 알고 실상을 전하는 알리미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기문 위원장은 “고농도 시기를 대비한 미세먼지 단기 정책제안은 중병에 걸린 사람에게 즉시 필요한 약을 처방하는 것과 같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과감하고 담대한 조치가 나올 수 있도록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담아 토의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차 국민대토론회에서 논의된 국민정책참여단의 의견을 수렴해 전문가들의 숙의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심의를 거친 뒤 단기 정책을 마련하고, 10월 중 대통령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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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참여단 제2차 국민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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