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기 국립공원 대피소 낮은 예약성공률, 원인은 특정산악회의 편법예약으로 이용당해
선착순으로 예약하고 있는 국립공원 대피소가 특정 산악회의 조직적 예약 독과점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의원은 2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피소 예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특정 5개의 번호로만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891건이 예약되어 최소 1만 1,564명이 동반 이용했다고 밝혔다.
특정번호들은 영리목적의 산악회 대표나 직원의 번호로써 이들은 대피소를 예약한 후 탐방객들을 모집하여 대피소 이용료, 점심, 이동경비를 제외하더라도 산행회비의 일정부분을 이득으로 남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선착순으로 예약하는 시스템을 올해 2월부터 아이디당 월 4회로 제한을 두었지만, 이들 산악회는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동일한 휴대번호를 입력하는 한편 다른 아이디를 통해 예약하는 방식으로 예약제한의 허점을 악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산악회 중 한 곳은 프로그래머 포털에서 특정사이트 예약소스를 구한다는 글을 게재하는 등 공정하게 예약하는 방법대신 자동예약 메크로프로그램을 활용한 편법으로 대피소를 예약하는 정황증거까지 보이고 있다.
주영순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자산인 대피소가 사실상 특정 단체의 영리활동에 사용되고 있는 셈”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공정하고 균등한 예약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 개선보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8월의 경우,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유명한 산 대피소의 최대 44.2%까지 예약을 독과점했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설악산 희운각대피소 26.7%, 설악산 소청대피소 34.6%, 설악산 중청대피소 23.3%, 지리산 연하천대피소 40%, 지리산 세석대피소 21.1%, 지리산 벽소령대피소 43.3%를 산악회가 차지했고 나머지 수용인원에 대하여 일반 국민이 경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공원 대피소는 주말 30대1, 성수기는 100대1의 높은 경쟁률이 발생하고 있고 최대 4만5천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접속자수 폭주에 따른 서버장애가 나타나고 있고 지난 2년간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관련 민원은 온라인 민원 277건을 비롯하여 수많은 전화민원 등 예약시스템의 공정성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KJB한국방송 & kjwn.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항만 사이버공격 5년간 1,168건 폭주하는데… 수사할 해경 전담인력은 전국 '8명'뿐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인 항만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매년 수백 건씩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수사해야 할 해양경찰청의 대응 인프라는 심각하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해경을 통틀어 사이버수사 전담인력이 단 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 -
온누리상품권 최다결제 가맹점 10곳 중 3곳은‘와인 성지’마트
-
“국가 명운 걸고 싹 쓸어버려라” 전 부처 뒤흔든 대통령의 ‘특명’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500일을 맞아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오로지 민생 개선과 실용적 개혁, 포용적 통합의 길을 굳건히 걸어갈 것을 천명했다. 정부는 내일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임을 기리며, 5·18 민주화 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다진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을 실천...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회
more +정치
more +경제
more +-
[속보] 정부, 소상공인 대상 최대 4,000만 원 ‘AI 활용 지원금’ 발표… 오늘부터 접수 시작
정부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혁신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 -
[경제/금융] 5월 소상공인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개시… 최대 2억 원 직접 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접수를 ... -
3천만 원 ‘신용 취약 소상공인 자금’ 공고... 선착순 폐지, ‘정책 우선도 평가’ 도입
(KJB한국방송=서울) 신용 점수가 낮아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취약 소...
문화
more +오피니언
more +-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칼날, 한국 반도체는 어디로 가나
미국발 반도체 관세의 먹구름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와 관련 기... -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경찰은 무엇을 했나? 초동대응·허위 종결 의혹까지
KJB한국방송 | 기자수첩·사회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37) 씨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초동 ... -
[119기고] “골든타임을 향한 펌프차의 질주, 주민 여러분의 ‘추월 양보’가 필요합니다.”
출동 사이렌이 울리고 펌프차 운전석에 앉으면 온 신경이 도로 위로 집중된다. "1분 ... -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함초발효효소는 단순히 함초라는 염생식물을 가공한 제... -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대한민국 민주... -
[KJB 시론] 평화라는 이름의 기만, 중동은 다시 ‘화약고’를 선택했는가
가시화되던 중동의 평화 기류가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음이 드러났다. 휴전 합의의 잉크가 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