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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의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립공원 대피소가 모살을 앓고있다 !"

  • 노영윤 기자
  • 입력 2014.08.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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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기 국립공원 대피소 낮은 예약성공률, 원인은 특정산악회의 편법예약으로 이용당해
선착순으로 예약하고 있는 국립공원 대피소가 특정 산악회의 조직적 예약 독과점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의원은 2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피소 예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특정 5개의 번호로만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891건이 예약되어 최소 1만 1,564명이 동반 이용했다고 밝혔다.

특정번호들은 영리목적의 산악회 대표나 직원의 번호로써 이들은 대피소를 예약한 후 탐방객들을 모집하여 대피소 이용료, 점심, 이동경비를 제외하더라도 산행회비의 일정부분을 이득으로 남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선착순으로 예약하는 시스템을 올해 2월부터 아이디당 월 4회로 제한을 두었지만, 이들 산악회는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동일한 휴대번호를 입력하는 한편 다른 아이디를 통해 예약하는 방식으로 예약제한의 허점을 악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산악회 중 한 곳은 프로그래머 포털에서 특정사이트 예약소스를 구한다는 글을 게재하는 등 공정하게 예약하는 방법대신 자동예약 메크로프로그램을 활용한 편법으로 대피소를 예약하는 정황증거까지 보이고 있다.

주영순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자산인 대피소가 사실상 특정 단체의 영리활동에 사용되고 있는 셈”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공정하고 균등한 예약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 개선보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8월의 경우,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유명한 산 대피소의 최대 44.2%까지 예약을 독과점했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설악산 희운각대피소 26.7%, 설악산 소청대피소 34.6%, 설악산 중청대피소 23.3%, 지리산 연하천대피소 40%, 지리산 세석대피소 21.1%, 지리산 벽소령대피소 43.3%를 산악회가 차지했고 나머지 수용인원에 대하여 일반 국민이 경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공원 대피소는 주말 30대1, 성수기는 100대1의 높은 경쟁률이 발생하고 있고 최대 4만5천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접속자수 폭주에 따른 서버장애가 나타나고 있고 지난 2년간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관련 민원은 온라인 민원 277건을 비롯하여 수많은 전화민원 등 예약시스템의 공정성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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