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광주에 자기 응용과학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및 원천기술 개발

- 고자기장 응용기술, 의료·에너지·전기차 등 광주 전략산업 연계 가능

 

200603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업무협약 DSC_4592.png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자기 응용과학 분야 기술개발과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3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기 응용과학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및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으로 자기 응용과학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을 위해 광주에 자기 응용과학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발굴 및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자기 응용과학 연구센터 설립 ▲글로벌 수준의 고온초전도 자석 개발과 고자기장 응용산업 육성 ▲자기 응용과학 분야 정책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발굴·추진 등이다.

 

광주시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공동으로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자기 응용과학 연구센터는 고자기장 연구장비를 이용해 첨단과학 연구 및 기초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 활용도가 높은 저자기장을 이용한 산학연 융합기술 개발 및 기술 산업화에 나서게 된다.

 

고자기장(High Magnetic Field)이란 자기장 세기가 높음을 의미하며, 고자기장 연구는 응집물리 및 양자물성, 초전도체 등 물성연구 뿐만 아니라 생물학 및 화학, 에너지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에서 활용된다.

 

고자기장 연구장비는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 및 물질 특성 규명에 핵심시설로 기초과학 원천기술 확보 및 과학기술 첨단화, 신 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고자기장 응용기술은 신약 개발, MRI 등 의료산업, 초전도 전력기기, 에너지 저장장치 등 에너지 산업, 전기자동차, 고효율 산업용 기기 등 광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군에 높은 활용도를 갖고 있다.

 

고자기장 연구시설은 방사광가속기, 중성자산란 실험장치와 함께 나노·바이오 연구분야에서 3대 핵심 거대연구시설의 하나로 꼽힌다.

 

포항의 방사광가속기와 대전의 중성자 하나로 연구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고자기장 연구센터는 기초과학 대형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 지역 내 설립이 절실하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국가첨단연구시설장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정부출연(연)으로, 주요역할 중 하나인 연구장비국산화를 통해 국내 연구장비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자기장 발생에 필수적인 고온초전도자석 개발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시는 고자기장 분야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국내에 고자기장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로드맵 구축, 중앙부처 협의 등 사업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고온초전도자석 제작기술 등 KBSI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집중해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겠다”며 “특히, 고자기장 기술과 같이 연구장비 개발과 관련된 핵심 원천 기술이 확보되면 관련 산업분야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기술창업이나 중소기업 육성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독보적인 ‘고자기장 기초연구’ 분야와 우리시 3대 전략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산업이 연계되면 광주는 또다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기 응용과학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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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자기 응용과학 연구센터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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