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박람회' 현장을 찾아 'K-붐(Boom)'의 주역들 격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콘텐츠, 농수산식품, 화장품, 브랜드K 소비재 등의 전시 홍보관과 화상 상담회를 참관하고, 기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박람회에서 각 산업의 주요 수출제품 및 한류 연계 마케팅을 통한 성공사례 전시 관람, 해외에 있는 한류 상품 구매기업 관계자와의 화상대화, 제품 체험 등을 통해 한류 및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K-GOODS관'을 처음으로 방문해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상품을 판매하는 현지 바이어인 스티븐 캘빈 빅토리(Steven Calvin Victory) 아이스타일 대표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한국 상품 전반이 '믿을 만하다', '트렌디하다'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문 대통령은 고마움을 표시한 뒤 "한국 제품을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더 많이 알려 주시고, 인도네시아 국민이 한국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플루언서 부스'에서 국내 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제작한 가상인간 '로지'에 대해 "오로지 세상에서 단 한 명뿐이라는 이름의 순수 한글 이름"이라는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정말 이름이 멋지다"며 "TV에서 봤을 때 가상인간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BRAND K관'에서는 대표적인 K-푸드인 떡볶이 수출업체 대표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으로 나가는 제품과 아프리카 지역, 유럽 지역의 제품들이 다른지” 질문했고, 조재곤 농업회사법인 영풍 대표는 “현지 입맛에 맞춰 수출하고 있다”며 “조만간 1억 불까지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떡볶이 하나로 1억 불 수출 목표, 대단하다”고 응원했다.
이어 어린이 목욕제품을 만들어 일본,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는 제로파운더스 정한나 대표와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해줬는지"를 질문했다. 정 대표는 "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여성 청년 창업가로서 힘든 점도 많았는데, 단계별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이 있었고, 그것을 잘 활용해서 현재 누적 매출액 약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화를 마친 문 대통령은 "성공하세요"라는 말로 정 대표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류 마케팅 성공 사례로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다양한 연계 마케팅도 소개됐다. 'K-BEAUTY관'에서 권순만 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옷깃만 스쳐도 품절'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며 "뷔가 쓴 '아이소이' 립밤이 3초만에 세계시장에서 품절됐고, '브이티코스메틱'의 시카크림이라는 제품이 BTS하고 콜라보 마케팅을 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아울러 'K-SEAFOOD관'에서는 육현진 성경식품 총괄 본부장이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 노래의 버전을 만들어서 한국의 맛과 연결되는 맛을 만들었다"며 "김치맛 김, 불고기맛 김 등을 올해 9월 출시했는데 정말 놀랍게도 출시를 하자마자 약 30억원 정도의 수주를 했다"는 성공 사례를 전했다. 이를 들은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수출 1위인 김을 김 스낵, 김 튀각으로 만들어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 먹고, 우리나라에 여행 온 외국인들이 많이 사 간다고 들었는데, 그런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K-콘텐츠 전시관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확장 현실(XR)' 기술이 적용된 온라인 무대에서 “대한민국 K, 응원합니다”라고 외치는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끝으로 참관을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는 그간 부처별로 진행하던 비대면 수출지원행사를 연계해 한류 연관 상품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가 협력해 올해 처음 개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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