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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고 학생들, 일본 '만화고시엔' 대회 우승 기염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2.08.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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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세계 ’ 결승 작품서 뛰어난 창의력 호평
★ [사진1] 전남여고 학생들, 일본 만화고시엔 대회 우승 기염.png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전남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만화의 본고장 일본을 제패했다.

 

1일 전남여고에 따르면 송의연(3학년), 김서영(3학년), 김혜령(2학년), 이채은(2학년) 학생은 지난달 31일 일본 고치(高知)현 고치시에서 열린 '제31회 전국 고등학교만화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만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거둔 쾌거로 더욱 눈길을 끈다. '만화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 고등학교 만화선수권 대회(이하 만화선수권대회)'에서 전남여고 학생들의 만화는 일본에서 “구성과 창의성이 뛰어나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한편 만화선수권대회는 일본 고등학생 중 최고의 만화를 가리고자 열려 왔으나, 지난 2017년부터 해외팀도 결승전에 올라 우승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올해는 한국과 싱가포르 3개팀을 포함한 총 197개 팀이 참가했다. 이중 본선 진출은 단 33개 팀만 가능했다. 전남여고 학생들은 예선을 통과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전은 제시된 주제에 대해 각자 창의력을 발휘해 만화 작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승 주제는 ‘친절한 세계’로 전남여고 팀은 야쿠자와 고치현의 관광지도를 반전과 재미로 구성한 내용의 작품을 발표했다. 

 

작품에는 여고생들이 고치현에 도착해 길을 헤매는 중에 온몸에 문신을 한 남성을 만나 무서워하지만 오히려 남성의 몸에 그려진 문신 지도로 도움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남여고 학생들의 작품은 뛰어난 창의성과 독특한 그림체로 높은 점수를 받아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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