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근혜 대통령이 2015 세계교육포럼(WEF)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북핵ㆍ대북 정책 등 한반도 문제와 더불어 동북아시아 지역협력, Post-2015 개발의제, Post-2020 신기후체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유엔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북핵 등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박근혜 대통령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등 우리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70년이 되는 올해에 한반도 상황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 사무총장은 올해가 유엔 창설 70주년인 만큼 어느 때 보다 의미가 크다고 언급하며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의 다자협의구상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더불어 반 사무총장은 북한과의 오랜 협의 끝에 5월 21일 개성 방문을 추진해왔으나 북한이 돌연 입장을 번복하여 방북 허가를 철회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적절한 계기에 다시 방북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도 북한의 결정 번복이 유감스럽다고 전하며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으로 개성공단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우리 정부는 남북 당국간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시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 등 국제사회가 단합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교류, 인도적 지원 지속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우리 정부가 지속 추진 중인 북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를 실현하는데 있어 유엔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하고 사무총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나아가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4명의 송환에 대한 유엔 차원의 가능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반 사무총장은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관련하여 한국대표단이 뉴욕을 방문해 실무적으로 좋은 협의가 있었으며 유엔이 관심을 갖고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더불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결의의 정신에 위반되며 북한은 열린 마음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주민생활의 개선을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UN과 글로벌 이슈 협력 강화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유엔이 중점 추진중인 Post-2015 개발의제와 신기후체제 수립이라는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올해 7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되는 제3차 개발재원총회에 우리나라는 외교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개도국과 선진국간 가교 역할과 함께 합의 도출에 건설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녹색기후기금(CGF)이 신기후체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엔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 사무총장은 아디스아바바 개발재원회의, Post-2015 개발의제 정상회의, Post-2020 기후체제 회의는 올해 유엔의 3대 목표로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가 향후 2030년 까지 국제사회를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북핵·대북 정책 등 한반도 문제와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의견을 나눈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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