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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진례풍아’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

  • 노다혜 기자
  • 입력 2023.07.02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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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향토문화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기록유산
전남 함평군이 ‘진례풍아(進禮風雅)’를 지역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했다.


‘진례풍아’는 학교면 진례 지역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말 6년여간 22회 시회를 가지면서 나눈 시 250여 수를 발간한 시집이다.


화면 캡처 2023-07-02 233919.png

시사는 서로 뜻이 통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를 나누던 풍류의 장소이자 모임체로, 진례시사(進禮詩社)는 1944년부터 1949년까지 운영된 함평군의 유일한 시사이다.


진례풍아는 함평에 전해지는 유일한 원본이라는 점과 진례시사에 직접 참여하고 책자 간행 당시 서문을 쓴 후손가에서 보존 및 전래돼 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또, 시사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됐던 학교면 진례 지역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후손과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우리말로 번역된 진례풍아를 발간하는 등 보존 및 전승 의지가 높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 말 어려운 시국에도 시사를 결성해 전통문화와 정신을 계승하려 했던 진례시사의 설립 정신이 광복 뒤에도 이어져 ‘진례풍아’로 간행됐다는 점에서 함평 향토문화사 연구에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군 관계자는 “원 소장자인 신희상 씨에게 기탁받은 진례풍아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우리의 소중한 향토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지정 향토문화유산은 제3호로 지정된 진례풍아를 포함해 제1호 월산사 및 유허비, 제2호 자선서원 등 총 3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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