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겸임‧초빙 등 환산 인원 합쳐도 88.6%에 그쳐, 사립대는 92.3%
- 서동용 국회의원, 윤석열 정부 대학 교육 질과 직결된 교원 확충 없이 겸‧초빙 확대만
사립대보다 국립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정원 대비 전임교원 확보율은 사립대와 국립대가 큰 차이가 없었지만, 겸임교원과 초빙교원을 전임교원으로 인정한 인원을 합산하면 사립대의 교원확보율보다 국립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았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4년제 대학 교원 확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 사립대의 교원 법정 정원은 62,495명이었지만, 실제 전임교원은 53,305명으로 전임교원 확보율은 85.3%에 불과했다. 그러나, 겸임·초빙교원을 활용한 전임교원 인정 인원을 합하면 전임교원 확보율은 92.3%까지 올라갔다.
국립대의 경우 2022년 법정정원은 18,160명이었고, 전임교원 수는 15,770명으로 전임교원 확보율이 86.8%로 사립대보다 조금 높았다. 그러나, 겸임·초빙교원을 활용한 환산 인원을 합산하면 전임교원 확보율은 88.6%에 머물러 사립대보다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아졌다. 국립대가 법률이 정한 법정 정원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23년 국립대 재학생 기준 법정 정원과 실제 정부가 배정한 정원을 비교한 결과 교수의 수가 법정정원 대비 2,694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이 정한 정원의 85.2%만 배정된 것이다. 정부 스스로 법률이 정한 정원원칙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사립대학의 설립 운영에 관한 규정인 ‘대학설립·운영 규정’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 결국 국립대의 전임교원 확대보다 겸임교원과 초빙교원과 같은 비전임 교원을 늘리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9월 12일 국무회의에서 일반대학의 겸임‧초빙교원 활용 가능 비율을 1/5에서 1/3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규 교원이 부족한 국립대가 완화된 기준에 따라 겸임교원과 초빙교원 확대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 실제 2023년 4월 1일 기준 국공립대 교수의 연간 급여 평균은 118,737천 원, 부교수 98,248천 원, 조교수 79,231천 원이었던 반면에 겸임교원은 5,979천 원, 초빙교원 44,402천 원으로 정규교원에 비해 연간 급여가 적었다.
결국 국립대들이 부족한 교원을 더 적은 비용으로 겸임교원과 초빙교원을 활용해 채울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동용 의원은 “국립대는 국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학교이지만 정작 정부는 스스로 제정한 대통령령인 「대학설립․운영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전임교원 확보 기준 완화가 대학의 비정규 교원을 늘리고 고등교육의 수준을 낮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BEST 뉴스
-
항만 사이버공격 5년간 1,168건 폭주하는데… 수사할 해경 전담인력은 전국 '8명'뿐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인 항만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매년 수백 건씩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수사해야 할 해양경찰청의 대응 인프라는 심각하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해경을 통틀어 사이버수사 전담인력이 단 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 -
온누리상품권 최다결제 가맹점 10곳 중 3곳은‘와인 성지’마트
-
“국가 명운 걸고 싹 쓸어버려라” 전 부처 뒤흔든 대통령의 ‘특명’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500일을 맞아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오로지 민생 개선과 실용적 개혁, 포용적 통합의 길을 굳건히 걸어갈 것을 천명했다. 정부는 내일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임을 기리며, 5·18 민주화 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다진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을 실천...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회
more +정치
more +경제
more +-
[속보] 정부, 소상공인 대상 최대 4,000만 원 ‘AI 활용 지원금’ 발표… 오늘부터 접수 시작
정부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혁신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 -
[경제/금융] 5월 소상공인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개시… 최대 2억 원 직접 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접수를 ... -
3천만 원 ‘신용 취약 소상공인 자금’ 공고... 선착순 폐지, ‘정책 우선도 평가’ 도입
(KJB한국방송=서울) 신용 점수가 낮아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취약 소...
문화
more +오피니언
more +-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칼날, 한국 반도체는 어디로 가나
미국발 반도체 관세의 먹구름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와 관련 기... -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경찰은 무엇을 했나? 초동대응·허위 종결 의혹까지
KJB한국방송 | 기자수첩·사회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37) 씨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초동 ... -
[119기고] “골든타임을 향한 펌프차의 질주, 주민 여러분의 ‘추월 양보’가 필요합니다.”
출동 사이렌이 울리고 펌프차 운전석에 앉으면 온 신경이 도로 위로 집중된다. "1분 ... -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함초발효효소는 단순히 함초라는 염생식물을 가공한 제... -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대한민국 민주... -
[KJB 시론] 평화라는 이름의 기만, 중동은 다시 ‘화약고’를 선택했는가
가시화되던 중동의 평화 기류가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음이 드러났다. 휴전 합의의 잉크가 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