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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개막

  • 문지훈 기자
  • 입력 2023.10.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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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첫날부터 11,000명 방문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을 주제로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13일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박종재 축제추진위 부위원장,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김승남 국회의원의 부인 김선미 여사, 권석진 강진경찰서장, 차영수 전남도의원, 김주웅 전남도의원 등 군 관계자들과 강진군민을 포함한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 첫날 방문객 수는 10,948명으로 지난해 축제 첫날 7,028명 대비 55.8%가 증가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또 음식 부스와 농특산물, 하멜촌 카페, 청자 판매 등 첫날 판매액은 2천 581만 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역시 지난해 첫날 매출 1천 653만 원 대비 56% 상승한 수준이다.

 

캡처rkfeo.PNG
사진/강진군

 

개막식은 식전 행사로 코리아그랜드오페라단의 아리아가 강진만에 울려 퍼지며 열흘간 진행되는 갈대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주무대에서 서예가 심평 김기상 선생이 대형 붓으로 축제의 주제인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을 적, 청, 흑색으로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축제장 가는 길은 남포마을에 들어서면서부터 도로변에 놓여진 수십개의 국화 화분이 관광객을 맞이했고, 주차장을 5곳으로 분산시켜 교통 혼잡을 최소화했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소방서~군청~터미널~생태공원을 30분 간격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도왔다.

 

 

축제장 주무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조성된 가을국화 전시장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15,000개의 화분이 생태공원의 상징인 ‘고니’등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져 곳곳이 포토존이 됐으며, 언덕에 자리 잡은 일곱난장이의 작은 집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역시 사진 찍기에 여념 없는 가족들이 많았다.

 

가을국화 전시장에서 생태홍보관 쪽으로 더 나아가면 2.8ha의 대형 코스모스밭이 조성돼 흔들리는 갈대와 함께 장관을 이루며, 걷기 좋아하는 관광객들을 유혹했다.

 

 

저녁 6시부터는 본격적인 개막축하공연 무대가 열리며, 목비, 박재정, 비비지 등의 열창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높은 일교차로 가을 저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떠나지 않고 늦게까지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올해 처음 보강된 야간 콘텐츠인 ‘미디어 파사드’는 대형 갈대밭을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수놓는가 하면, 눈부신 고니의 날개짓이 영상으로 펼쳐지며 야간에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태홍보관 2층에서는 강진 문인협회원들의 관광시화전이 열리며 북적이는 축제장과는 다른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층 한쪽에는 ‘멍 때리기’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고 눕는 의자와 그네 소파도 설치돼 있어 드넓은 강진만을 한눈에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숨은 공간도 매력적이었다. 눈썰미 좋은 관광객들은 옥상인 하늘전망대에 올라, 가수 장재인이 ‘괜찮다고 말해줘’ 뮤직 비디오를 촬영한 지점에서 멀리 가우도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강진만의 전경을 감상했다.


강진만생태공원 갈대축제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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