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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제 도입 추진

  • 문지훈 기자
  • 입력 2023.11.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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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제우호도시 베트남 풍힙현과 계절근로자 MOU 체결

전남 강진군은 지난 28일 베트남 풍힙현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두 지역 간 인력 송출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진군에서는 그동안 다문화가정, 친인척 초청 등을 통한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만 운용해왔기 때문에 농번기에 노동력 수요가 폭증할 경우, 인력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에서는 이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 도입을 추진 중으로, 계절근로제 도입의 전 단계로 이번 MOU를 체결했다.

1.강진_풍힙현 근로사업 MOU (1).png
사진/강진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란 운영 주체가 외국인 근로자를 일괄 채용한 후, 노동력 수요가 발생하는 농번기 등에 농가와 직접 연결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운영 주체는 법무부 심의를 통해 선정하는데, 강진군에서는 도암농협이 운영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군에서는 도암농협이 운영 주체로 선정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내년도 농번기 이전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근로자용 기숙사 확보를 위해 마을회관이나 빈집 등을 공모 중이다. 기숙사만 확보되면 계절근로제 도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진군은 강진원 군수가 재임중인 지난 2013년, 우호교류협력 추진실무단을 베트남에 파견한 이래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일사천리로 체결하고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이어왔다.

 

지난 10년간 강진군은 풍힙현에 대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원을 통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의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며, 이번 MOU를 통해 내국인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성사하는 등 윈윈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국제 교류의 모범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자체의 신청에 따라 법무부에서 배정하며, 입국 대상자가 선정되면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입국하고, 근로자가 국내에서 원만히 적응하고 문화적 차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입국 전 영농, 근로법, 이탈 방지 등의 사전 교육을 실시한 후 농가에 배치한다.

 

강진군에서는 근로자들이 배치된 후에도 지속적인 고충 상담을 통해 국내에 원만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한국 문화의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은 인구 18만 명이 거주하는 농업 지역으로, 연간 3기작을 통해 쌀 생산량이 약 30만 톤에 달해, 농업을 통한 사회경제 발전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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