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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산온천 벚꽃축제’, 이틀간 1만여 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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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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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대신 채운 풍부한 볼거리·즐길 거리, 관람객 만족
‘제2회 아산온천 벚꽃축제’, 이틀간 1만여 명 몰려
[KJB한국방송] 아산시가 지역 대표 벚꽃축제로 육성하고 있는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아산온천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진 3월 마지막 날,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아산온천 벚꽃축제’가 열린 아산스파비스 일원(음봉면 아산온천로 157번기 67)에는 전날보다 많은 5천여 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전국적인 벚꽃 개화 지연으로 이번 아산시 벚꽃축제 역시 ‘벚꽃 없는 벚꽃축제’로 치러졌다. 하지만 축제 현장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방문객들의 만족도 컸다.

우선 저렴하고 풍성한 먹거리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지역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지역 단체들이 먹거리부스를 운영한 덕분이다. 단체들은 잔치국수 2,000원, 육개장 4,000원, 김치전 3,000원 등 믿을 수 없는 가격과 훌륭한 맛에 준비된 음식 8,000인분은 모두 조기 소진됐다.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치러질 것을 대비해 설치된 벚꽃 조형물 포토존 반응도 좋았다. ‘온천’과 ‘벚꽃’이 어우러진 축제 테마에 맞춰 분홍 꽃송이 대신 나무에 매달린 분홍색 때수건에 웃음을 터트리는 이들도 많았다.

축제 현장 한쪽에서는 흥겨운 공연도 이어졌다. 트로트 가수 박미현, 박상민&이창민의 사전 공연(아코디언·우쿨렐레)을 시작으로 △코아모러스 4인조 클레식 △박건우 바리톤 △안유정 소프라노 △안드레 황 색소폰 △하나린 팝페라 △고석진 모듬북 공연 등 국내외 유명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온천도시 아산’에서 열린 벚꽃 축제답게,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단국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연계 진행한 건강 측정과 마사지 체험 프로그램, 지역 온천워터파크들의 할인·입장권 제공 이벤트, 온천수 활용 제품 판매 기업의 홍보 부스 등 온천을 테마로 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도 풍부했다.

서울 상암동에서 축제를 찾은 홍종선 씨는 “휴일 날씨가 좋아 드라이브 삼아 갈 곳을 검색하다 오게 됐다”면서 “벚꽃이 없어 아쉬웠지만, 벚꽃을 대신할 즐거운 볼거리가 많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온 김은하 씨는 “지역축제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오페라, 뮤지컬 공연을 들을 수 있을지 몰랐다”면서 “조만간 벚꽃이 피면 벚꽃과 온천을 함께 즐기러 또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치르게 돼 아쉽지만, 방문객 여러분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 것을 보니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아산온천 벚꽃축제가 지역축제를 넘어 중부지방 최고의 벚꽃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년엔 더 즐거운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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