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9(화)
 

- 목포 북항 5부두서 차량에 적재한 폐유통 떨어지며 해양오염 발생 -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지난달 30일 북항 5부두 인근 해상에 폐유를 유출한 트럭 운전자 A씨(30대, 남)를 공유수면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목포해경은 지난 6월 30일 12시 38분께 해상에 검은색 폐유가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2척 및 연안구조정 등 가용세력을 급파하여 북항 해상 일원에 유출된 약 300m의 기름띠를 확인했다.

 

사진 2 북항 해상에 유출된 기름띠 사진.png
사진/목포해

목포 수협급유소가 위치한 북항 5부두 역시 시간당 100mm 이상 내린 비로 인해 육상에 기름띠가 넓게 확산되어 있었다. 

 

해경은 추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해·육상에서 긴급 방제조치를 실시했다.

 

오염 행위자를 추적하기 위해 북항 5부두에 폐유가 담긴 채 방치된 플라스틱 기름통을 증거로 확보하고 시료 감식을 진행했다. 

 

이후 인근 CCTV와 선박 통항 정보를 분석해 추적 끝에 A씨를 행위자로 특정했다.

 

A씨는 인근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윤활유를 교체하고 발생한 폐유를 트럭 적재함에 싣고 운반했다. 

 

하지만 적재함을 고정하지 않아, 운전을 하던 중 폐유통 2개가 북항 5부두에 떨어졌다. 

 

폐유통 1개에 대해 떨어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수거하였으나, 다른 1개는 방치되어 내부에 있던 폐유가 빗물에 의해 육상에서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순간의 부주의로 기름이 유출되어 해양오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깨끗하고 청정한 바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양종사자 분들의 세심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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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목포항 내 폐유 유출 추적ㆍ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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