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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공무원 전출·사직 잇따르며 ‘인력난 악순환’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5.08.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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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간제근로자 채용도 난항…지방행정 근본 위기로 확산 우려

전남 신안군이 공무원 전출·사직과 임용 포기 사례가 잇따르면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25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군은 행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기간제근로자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나, 지원자 부족으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신안군청 전경2025-600.jpg
신안군청사=신안군 제공

잇따른 전출·사직, 임용 포기

신안군은 최근 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34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이 중 3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출·사직 인원은 80명에 달했으며, 특히 섬 지역 발령 후 1개월 내 임용을 포기한 사례는 15명에 이른다. 가장 큰 원인은 도시와의 거리, 문화생활 부재 등 섬 근무 기피 현상으로 분석된다.

 

기간제근로자 채용도 난항

군은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에만 158건의 기간제근로자 채용 공고를 냈으나, 이 중 63건은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를 반복했다. 환경미화, 산불 감시, 행정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수급이 막히면서 일부 업무는 60~70대 고령자가 대신하는 실정이다. 그 결과 남아 있는 직원들의 업무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복지 확대에도 젊은 인력 이탈

신안군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복지 제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육아시간 지원: 만 5세 이하 → 초등학교 6학년 자녀 둔 직원까지 확대

임신부 특별휴가제: 주 4일 근무제 시행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젊은 직원들은 도시 근무를 선호하며, 인력난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방행정 근본 위기

신안군의 인력난은 단순히 한 지자체의 문제를 넘어, 전국 도서 지역 공통의 과제로 지적된다. 행정 전문가들은 “섬 지역 공무원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 행정 서비스의 질 저하는 불가피하다”며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인력 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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