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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사위, 8개 시 바닥형 보행신호등 250개 대상 특정감사 돌입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5.11.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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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은 ‘초록불’인데 신호등은 ‘빨강불’?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신호를 놓치는 ‘스몸비족’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해 도입된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감사위는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수원·용인·고양·화성·성남·안산·안양·의정부 등 8개 시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250개소를 대상으로 도민감사관 8명과 함께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 민원 데이터 분석 기반 감사 주제 선정

이번 감사는 최근 2년간 경기도와 시·군에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진됐다. 감사위 분석에 따르면 전체 민원의 약 30%가 ‘교통안전’ 분야에 속하며, 특히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보행자 안전’ 관련 민원키워드(횡단보도, 신호등 등)가 20~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언론에서도 “바닥 신호만 보고 건너다 신호등은 빨간불이었다”거나 “고장난 바닥형 신호등이 방치돼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도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감사 대상 및 점검 항목

감사 대상은 도내 31개 시·군 중 설치 수량이 많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국민신문고 민원 건수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 감사에서는 전체 바닥형 보행신호등의 20%에 해당하는 250개소를 표본 점검한다.

점검 항목은 ▲설치 기준 준수 여부 ▲주 보행신호등과의 신호 일치 여부 ▲LED 점등 상태 및 색상 이상 여부 ▲파손·오염·훼손 등 외관 상태 등이다.
또한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현장 점검을 병행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 도민감사관 참여로 현장성 강화

이번 특정감사에는 경기도가 위촉한 도민감사관 8명이 함께 참여한다.
도 감사위는 이를 통해 감사의 현장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 생활 속 위험요소를 사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정감사는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인 민원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사주제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감사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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