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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송영길 "광주·전남 통합, 지금이 골든타임… '에너지 분권'으로 승부수 띄워야"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6.01.1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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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기정 광주시장 출판기념회서 축사… "인구 소멸 위기, 통합만이 살길"- "전기만 서울로 보내는 시대 끝내야… AI·반도체 기업 호남 유치 강조"- 이재명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광주·전남의 선도적 통합 시너지 역설

광주·전남 행정 통합을 위한 특별법 초안이 공개되며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광주·전남의 조속한 통합과 에너지 자립을 강력히 주장했다.

송영길_소나무당_대표.JPG

송 전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송영길TV'를 통해 강기정 광주시장의 출판기념회 축사 영상을 공개하며, 광주·전남 통합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송 전 대표는 "광주와 전남이 나뉘어 있다가는 전남 인구는 170만 명, 광주는 140만 명 선이 무너지고, 합산 300만 명 이하로 떨어져 소멸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이미 인천시는 300만 명을 돌파해 부산을 추월하고 있다"고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충남과 대전이 통합을 주저하고 있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지금이 광주와 전남이 선도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이끌어내고, 공항 이전이나 기관 유치 등 내부 소모적 갈등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통합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 전 대표는 '에너지 분권'을 광주·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지만, 송전선로 건설 비용과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제 강점기 쌀 수탈처럼 호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와 원전 전력을 서울로 보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전력이 풍부한 호남으로 데이터센터와 첨단 공장을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38년 기준 호남의 전력 생산량은 36GW에 달하지만 소비는 8GW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는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낼 송전망이 없어 발전 제약을 겪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지산지소(지역 생산 에너지의 지역 소비)' 원칙을 확립해 AI 및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 전 대표는 서해안 교통망 확충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고속철도와 해저터널로 직접 연결해 환승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제주까지 이어 서해안 발전의 축을 완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송 전 대표는 "강기정 시장은 강력한 기운으로 정면 돌파하는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광주·전남의 통합과 핵융합·AI 시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치켜세우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최근 자치권 강화와 재정 확보를 골자로 하는 통합 특별법 초안을 공개했으며, 오는 1월 말까지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2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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