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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 대개조 사업 '본격화'... 주차 공간 부족 우려 '솔솔'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6.02.03 04:23
  • 조회수 3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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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목포역 대개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지만, 설계 과정에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불거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목포역 대개조 사업은 철로 위에 대합실 등을 만드는 선상 역사 신축에 490억 원, 철도 시설 재배치에 1,700억 원 등 총 2,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설계 내용에 따르면, 역사는 커지는 반면 주차 공간은 오히려 줄어드는 기형적인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포역 앞 주차장은 31면, 역 뒤편 호남 주차장은 90면 규모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건축 연면적 기준을 적용해 신축 선상 역사의 주차 공간을 40면만 반영하고, 기존 호남 주차장은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는 2035년 기준 목포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9,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최소 484면의 주차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대안으로 ▲선상 역사와 연계한 219면 규모의 선상 주차장 추가 건설 ▲철도와 시외버스를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정부와 철도공사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경우 약 516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절박함을 드러냈다. 정치권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선상 주차장과 복합환승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설득에 나섰다.

 

김 의원은 "목포시가 지역 교통 연계망의 중심축으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새로 지어질 목포 역사의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선상 역사 건립 사업은 실시 설계 단계로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철로 확장 등을 포함한 철도 시설 재배치 사업 역시 올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역 대개조 사업이 단순한 역사 신축을 넘어 시민들의 편의와 미래 교통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국토부, 철도공사, 목포시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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