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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돼지 사료서 ‘ASF 바이러스’ 검출... 1천여 농가 긴급 사용중지 명령

  • 문지훈 기자
  • 입력 2026.02.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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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사료 첨가제인 ‘혈장단백질’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20일, 사료 내 ASF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에 따라 도내 돼지농장과 사료 제조사에 대해 긴급 행정명령을 공포했다.
 
■ 면역증강용 ‘혈장단백사료’서 바이러스 유전자 확인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ASF가 발생한 농가에서 사용한 어린돼지 면역증강용 혈장단백질 사료첨가제(혈장단백사료)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 현재 해당 유전자가 실제 감염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 방역검사소에 정밀 의뢰를 맡긴 상태이다.  

도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12개 제조사와 해당 사료를 사용하는 1,000여 개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사용 중지와 제품 회수 조치를 내렸다.

 

 ■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 차단... 특별사법경찰단 투입

사료뿐만 아니라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불법 축산물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됩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외국식료품점에서 유통되는 수입축산물을 대상으로 긴급 단속에 착수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6일부터 실시된 합동 단속 결과, 적발된 미신고 축산물 6개 품목 중 햄·소시지 등 3건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바 있어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도는 개인 가방 등을 통해 은밀히 반입되는 가공식품이 ASF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 농가·업체 부담 완화 위해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

경기도는 행정명령으로 인해 발생할 농가와 사료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폐기 비용 지원: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농가가 보유한 혈장단백사료와 도축장 사료 원료 물질의 폐기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금융 지원: 사료제조업체의 경영 안정을 위해 대체 원료 구매 시 경기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하고,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ASF의 선제적 확산 차단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며 “축산 농가와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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