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는 방·거실·화장실 따로 문 열어두고 자유롭게 이동
- ■ '가정부' 역할 전담 사소(소지) 2명 배치해 수발들게 해
- ■ "이재명 정권서 구치소장 교체됐음에도 특혜 지속… 법무부 감찰해야"
내란 등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에서 독방 3칸을 연달아 사용하며 사실상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정치픽'에 출연한 봉지욱 기자는 최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복수의 신뢰할 만한 수감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구치소 내부 사정에 밝은 전문직 출신 수용자들의 구체적인 제보라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1. 안방·거실·화장실처럼… '독방 3칸' 문 열어놓고 독점
봉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 15동 중사동(2층)에 수감되어 있다.
원래 독방은 1인당 1칸이 배정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3개의 독방을 연달아서 독점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은 "방과 방 사이 칸막이가 열리는 구조는 아니지만, 세 개의 방 문을 모두 열어놓은 상태"라며 "방 하나는 잠자는 방, 다른 하나는 밥을 먹거나 책을 보는 거실 용도의 방, 나머지 하나는 화장실 전용 방처럼 나누어 쓰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는 과거 수감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역대 전직 대통령들과 비교해도 유례가 없는 과도한 특혜라는 지적이 나온다.
2. 전담 '사소' 2명이 시중… 일반 수감자 통행까지 차단
특혜는 공간 독점에만 그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수발을 들기 위해 이른바 '소지'로 불리는 사동 청소 담당 수감자(사소) 2명이 전담으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옆방에 머물며 청소와 심부름 등 마치 가정부나 하인처럼 수발을 들고 있다는 고발이다.
이로 인해 윤 전 대통령이 머무는 15동 중사동 구역은 일반 수감자들의 통행이 완전히 차단됐으며, 윤 전 대통령은 해당 구역 내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고 제보자들은 전했다.
또한 수감 초기에는 윤 전 대통령의 거실 방에 노트북이 제공됐으며, 구치소 행정용 천장 와이파이 중계기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재는 노트북 사용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독방 3칸과 전담 사소 배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봉 기자의 설명이다.
3. 이상민 전 장관도 특혜 의혹… "법무부 전수조사 해야"
방송에서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특혜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일반 수용자의 외부 운동 시간은 하루 30분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이 전 장관은 하루 종일 밖에 나와 있거나 간부 교도관의 사무실을 수시로 드나들며 드립 커피와 라면을 취식하는 등 편의를 제공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윤 전 대통령 수감 이후 구치소 내 급식 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으며, 전직 고위 공무원 출신 수용자들을 대하는 교도관들의 관행적인 우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구치소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고생하는 교도관들에 대한 배려나 유감 표명은커녕, 면담 때마다 '부식이 부실하다', '커피를 더 달라'며 본인의 요구 조건만 늘어놓아 내부에서 실망 섞인 토로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4. 변호인 측 "근거 없다" 반발 vs 봉지욱 기자 "즉각 감찰해야"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전언이며 객관적 근거가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봉지욱 기자는 "정권이 바뀌고 구치소장까지 교체됐음에도 외부 시선이 닿지 않는 구치소 내부에서 내란 수계 세력에 대한 특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는 교도관들의 진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윤 전 대통령을 전담했던 사소(소지) 수감자들을 조사하고 내부 CCTV를 확인하는 등 즉각적인 감찰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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