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신천지 교인들의 더불어민주당 집단 가입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BC등의 보도에 따르면 합수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21년 7월부터 2024년 총선 무렵까지 신천지 교인 6만 5천여 명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자료를 확보하고, 지난주 이만희 총회장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신도들이 민주당에도 대거 입당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합수본에 따르면 지난 6·3 지방선거 전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민주당 단체 가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당국은 신천지 조직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이를 대가로 종교시설 용도 변경 등 지역 조직의 민원 해결을 압박하거나 선거 및 경선에 개입하려 했는지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합수본은 이러한 개입 행위가 확인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신천지의 당내 개입설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전당대회) 과정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전당대회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천지 측은 "교인 중 개별적으로 가입한 당원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개입설을 주장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처사"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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