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첨단고등학교
첨단고등학교(교장 전상훈) 특수학급 학생들이 7월 15일(수) 19시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씨디아트홀에서 액션 활극 ‘해와 달’ 연극을 공연하였다.
액션 활극 ‘해와 달’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각색한 작품으로 떡을 팔고 집에 돌아오던 어머니가 호랑이에 잡혀가자 형제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에서 주관하는 ‘2015 en-ABLE 극놀이 학교’ 교육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장르로서 자신 그리고 동료에 대한 이해로 사회적 역할수행의 극대화와 장애학생 보호자 및 향유 기관의 시선 변화를 목표로 첨단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이 상반기 기본과정에 참여하였다.
‘2015 en-ABLE 극놀이 학교’는 교육연극 D.I.E(Drama In Eucation), 사전 사후평가(HTP, TRF), 연극 창작 T.I.E.(Teacher In Eucation), 현장체험(연극체험과 멘토‘s day 프로그램), 연극동아리 운영을 하고 있다.
첨단고 특수학급 학생들은 기본과정의 교육을 통해 교육대상자 각각의 희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상상 속의 연극을 제작하여 발표를 하였다.
연극 공연을 위하여 2015년 상반기 동안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속의 유지영 연극치료사, ‘발톱을 깎아도’를 연출한 극단 얼․아리의 양정인 연출가, ‘나무는 서서 죽는다’ 등 다양한 연극에 출연했던 이지은 연극배우가 강사가 되어 총 17 차시의 전문적인 연극 수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상무지구 기분좋은극장에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연극을 관람하는 등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학생 자신과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KSD 학교생활화 검사를 실시하였다.
KSD 학교생활화 검사는 학생 자신을 포함하여 선생님과 한 명 이상의 친구가 학교에서 무엇인가 하고 있는 그림을 그려보게 하고 아동 자신과 친구, 선생님의 상호 관계에 주목하여 학생들의 자아 개념이나 성향, 그리고 학교에서의 위기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검사와 연극체험학습은 장애학생들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에서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필요한 장애학생들의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액션 활극 ‘해와 달’을 준비해온 첨단고 소성현 특수교사는 “학생들이 발음 고치느라, 대사 외우느라, 무대 위 동작 하나하나 익히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오늘 공연을 마치고 내려오는 순간 학생들이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믿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유지영 연극 강사는 “무대에서 자신이 아닌 또 다른 역할을 표현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학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 주세요. 친구들아. 우리 모두 파이팅! 사랑해~”라며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공연을 통하여 장애학생들은 연극 속의 다양한 위기 상황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장애 인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지적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의식을 고양시켰다는 평이다.
공연 관람을 위하여 광주장애인 재활지원센터 신종인 센터장, 첨단고등학교 전상훈 교장, 행복나무 아동발달센터 임현주 센터장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하였고, 장애학생의 가족들과, 첨단고등학교 학생들 7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첨단고등학교 학생들은 또래 도우미학생, 통합학급 학생, 장애인권학생동아리 학생, 일반 희망학생이 참여하였고, 일반 희망 학생은 신청하는 학생이 많아 조기에 마감이 되었다.
첨단고등학교 전상훈 교장은 장애 학생들의 이름과 역할을 일일이 호명하며 학생들을 격려하였고, “학생들은 꽃 같은 존재”, “장애를 보듬고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어야 한다.”며 연극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장애학생의 학교생활을 돕는 또래도우미를 하고 있는 첨단고 김성빈(2학년) 학생은 “연극 해와 달이라는 동화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바꿔서 연기한 것이 놀랍고, 또 호랑이 역할을 한 장애 친구가 연기를 잘해서 괜히 뿌듯했어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초청공연으로는 문화공동체 아우름의 줌마 피크닉에서 우쿨렐레 연주가 있었다. 아름다운 우쿨렐레 연주와 조화로운 하모니가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 주며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장애학생들의 액션 활극 ‘해와 달’ 연극은 다양한 음향 효과, 캐릭터에 맞는 의상, 전문적인 분장, 다양한 연출을 위한 무대 장치 등 일반 연극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특히 형제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부분에서 어둡고 음침하면서도 신비로운 무대 설정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였다.
한편 첨단고등학교는 액션 활극 ‘해와 달’ 공연을 본 후 배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상품을 주는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함께 추진하여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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