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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단풍 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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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3 20:43
  • 조회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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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노래가 떠오르는 어디론가 나들이 가고픈 날씨이다. 가을 나들이하면 단풍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예쁘게 물든 가을산이 우리를 손짓하는 것 같다.
 
가을단풍.png
 
예쁜 색깔의 단풍이지만 사실은 죽어가는 나뭇잎이다. 일 최저기온이 5℃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나무가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고 잎 안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하여 붉은색,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식물의 잎에는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는 색소가 들어있는데, 녹색을 나타내는 클로로필, 붉은색을 나타내는 안토시안, 노란색 색소인 카로틴과 크산토필 등이 있다. 녹색 잎이 가을에 붉은색,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바로 이 색소의 변화 때문이다.
 
단풍은 기온, 습도, 자외선 등 외부조건에 따라 다양한 효소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같은 수종이라 하더라도 색깔이 다양하고, 해마다 그 질이 다를 수 있다.
 
단풍은 평지보다 산,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 음지 보다는 양지, 기온의 일교차가 큰 곳에서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단풍의 색은 날씨에 민감하며, 일단 물을 좋아하는 단풍나무의 특성상 수분이 충분해야 하고, 일교차가 큰 곳의 과일이 당도가 높은 것처럼 단풍도 적정 수준의 일교차가 있어야 그 색이 곱게 물들게 된다.
 
기상청 홈페이지(날씨>관측자료>계절관측자료>유명산 단풍현황)에서 유명산의 단풍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산 전체 면적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 80% 이상이 물들었을 때를 절정일로 분류해서 제공하고 있다.
 
단풍은 하루에 20~25㎞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설악산과 해남 두륜산의 시작 시기는 약 한달 정도 차이가 난다.
 
올해 우리지역은 10월 20일 무등산을 시작으로, 월출산 10월 23일, 두륜산 10월 30일경에 시작되어 무등산 11월 3일, 월출산 11월 4일, 두륜산 11월 11일경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들이 가기전 기상청 홈페이지 확인으로 가장 아름다울 때의 단풍을 만나보자.
 
기고/목포기상대장 조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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