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민당이 (새정치연합을) 대체하지 않으면 다음 대선에서 패배가 명약관화하다. 저희는 새정치연합을 반드시 대체해서 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前 도지사는 신민당의 기본정신을 위민(爲民), 위국(爲國), 위족(爲族)이라고 밝히고 “당원이 주인인 정당, 일하는 정당, 보통 사람들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 내용을 자세히 싣고 국민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다음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창당선언문'이다.
- 이하 페이스북 내용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창당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지고 창당 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 신민당 창당 선언문 >
2015. 9. 15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들은 오늘 성숙한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명령을 수행코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17년전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이래 최대 국난인 외환위기를 맞았습니다.
우리는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금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금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모두가 장롱을 뒤졌습니다.
할머니들은 자식들이 환갑 때 사준 금반지를 들고 나왔고,
어린이들도 돌 반지를 들고 줄을 섰습니다.
한국인들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뉴스가 되었습니다.
세계를 돌며 외화확보에 나섰던 김대중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로부터 “한국인들의 금모으기에 감명 받았다. 저런 국민이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으로 생각했다” 며 한국에 돈을 빌려 주고, 투자를 권하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10년도 훨씬 더 걸릴 것이라던 외환위기를 우리는 3년 안에 극복했습니다. 국가의 위기 앞에 하나가 된 국민이 이룩한 기적이었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묻습니다. 오늘 다시 대한민국에 또 다른 위기가 온다면, 국민들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국가를 위해 나를 희생하고자 할 것인가?
청춘을 노래해야할 젊은이들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조국 근대화에 밤낮을 몰랐던 어제의 젊은이들은 이제 노인이 되어 나머지 삶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청년과 노인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소득격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웃의 삶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조그만 이견도 살벌한 싸움이나 범죄로 이어집니다.
조국 근대화에 밤낮을 몰랐던 어제의 젊은이들은 이제 노인이 되어 나머지 삶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청년과 노인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소득격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웃의 삶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조그만 이견도 살벌한 싸움이나 범죄로 이어집니다.
한국사회는 총체적으로 탐욕과 분노가 가득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경제적 성취를 했지만, 웃음이 줄고 기쁨이 없는 나라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극복 14년. 무엇이 한국을 이렇게 바꾸어 놓았습니까? 광복 70년이 된 오늘도, 분단 조국의 하늘엔 증오와 저주의 먹구름이 덮고 있습니다.
햇빛은 잠시 머물 뿐입니다.
언제 소나기나 광풍이 휘몰아칠지 모릅니다. 허리에 이어 머리도 두동강이 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지 알 수 없습니다. 정치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에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정당과 정치인들을 가장 크게 불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공약과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습니다.
승리한 자는 포용을 모르고, 패배한 자는 승복을 모릅니다. 저희들은 정치문화를 바꿔,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가 번영하고, 민족이 융성토록 하고자 합니다.
승리한 자는 포용을 모르고, 패배한 자는 승복을 모릅니다. 저희들은 정치문화를 바꿔,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가 번영하고, 민족이 융성토록 하고자 합니다.
위민(爲民), 위국(爲國), 위족(爲族)은 신민당의 기본정신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들은 앞으로,
자유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믿는 보통사람들,
정의가 사회를 지배해야 된다고 믿는 보통사람들,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는 보통사람들,
나를 사랑하고 타인도 사랑하는 공동체를 실현하려는 보통사람들,
생명의 존엄성과 보편적 인권을 믿는 보통사람들,
청년이 절망하면 민족이 죽는다고 믿는 보통사람들,
통일이 되어 민족이 융성하기를 바라는 보통사람들,
중도혁신의 실용성을 믿는 보통사람들,
각 분야 전문가로서 국가에 기여코자하는 보통사람들,
주인정신으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보통사람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민당은 이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일하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당원들이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보통사람들의 정당이 될 것입니다.
신민당은 앞선 지도자들 - 신익희 선생, 조병옥 박사, 장면 총리, 윤보선 대통령, 박순천 여사, 정일형 박사, 김대중 대통령의 애민 애족 민주정신을 이어받아 위대한 한국인, 번영하는 대한민국, 융성하는 한민족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정치를 바꾸고, 나라를 바꾸고, 후손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9. 15
보통사람들 대표
보통사람들 대표
ⓒ KJB한국방송 & kjwn.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항만 사이버공격 5년간 1,168건 폭주하는데… 수사할 해경 전담인력은 전국 '8명'뿐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인 항만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매년 수백 건씩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수사해야 할 해양경찰청의 대응 인프라는 심각하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해경을 통틀어 사이버수사 전담인력이 단 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 -
온누리상품권 최다결제 가맹점 10곳 중 3곳은‘와인 성지’마트
-
“국가 명운 걸고 싹 쓸어버려라” 전 부처 뒤흔든 대통령의 ‘특명’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500일을 맞아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오로지 민생 개선과 실용적 개혁, 포용적 통합의 길을 굳건히 걸어갈 것을 천명했다. 정부는 내일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임을 기리며, 5·18 민주화 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다진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을 실천...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회
more +정치
more +경제
more +-
[속보] 정부, 소상공인 대상 최대 4,000만 원 ‘AI 활용 지원금’ 발표… 오늘부터 접수 시작
정부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혁신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 -
[경제/금융] 5월 소상공인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개시… 최대 2억 원 직접 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접수를 ... -
3천만 원 ‘신용 취약 소상공인 자금’ 공고... 선착순 폐지, ‘정책 우선도 평가’ 도입
(KJB한국방송=서울) 신용 점수가 낮아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취약 소...
문화
more +오피니언
more +-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칼날, 한국 반도체는 어디로 가나
미국발 반도체 관세의 먹구름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와 관련 기... -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경찰은 무엇을 했나? 초동대응·허위 종결 의혹까지
KJB한국방송 | 기자수첩·사회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37) 씨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초동 ... -
[119기고] “골든타임을 향한 펌프차의 질주, 주민 여러분의 ‘추월 양보’가 필요합니다.”
출동 사이렌이 울리고 펌프차 운전석에 앉으면 온 신경이 도로 위로 집중된다. "1분 ... -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함초발효효소는 단순히 함초라는 염생식물을 가공한 제... -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대한민국 민주... -
[KJB 시론] 평화라는 이름의 기만, 중동은 다시 ‘화약고’를 선택했는가
가시화되던 중동의 평화 기류가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음이 드러났다. 휴전 합의의 잉크가 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