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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개.돼지 막말 나향욱은 공직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

  • 편집국 기자
  • 입력 2016.07.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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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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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돼지 막말 나향욱은 공직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
      
부정부패 추방과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투쟁하여온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은 몰상식한 망언으로 전체 민중에게 분노를 유발한 교육부 나향욱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한다.
 
교육부 정책기획관 나향욱은 경향신문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 "상하 간의 격차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사회가 어찌 보면 합리적인 사회 아니냐" 등의 막말을 일삼았다.
 
나향욱은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과음과 과로로 인한 실언'이라고 했지만, 경향신문 송현숙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에 따르면 “식사시간에 반주 정도 한 그런 수준”이었으며 “(당시) 자신의 발언을 수정하거나 철회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새빨간 거짓말임이 밝혀졌다.
 
이 사건에 대한 교육부의 대응은 안이함을 넘어 또 다른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과음을 했다고 발뺌하는 나향욱을 두둔하고, 대기발령 조처로 국회출석을 막아내기도 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심신 상태가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로 지금 본가에 내려가서 요양 중”이라고 국회 미출석을 두둔하기 까지 한 것이다.
 
나향욱은 장관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친 교육부의 엘리트 간부라는 점에서 더 충격적이다. 국장급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교육부의 굵직한 정책을 기획하고 타 부처와 정책을 조율하는 핵심 보직이다. 교육의 근간을 만드는 자리에 타락한 역사관.사회관을 가진 자를 앉힌 것이다.
 
이번 사건은 박근혜 정권의 시대에 역행하는 권위주의적 통치 시스템이 원인을 제공했다. 집권 이후 연이어 터져 나오는 고위공무원의 막장행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미국 순방 기간 중 인턴을 성추행하고,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 때문에 낙마했다.

나향욱의 망언이 나오기 바로 직전에도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은 빚이 있어야 파이팅한다”고 말해 뭇매를 맞았으며, 역사 국정교과서 대표집필진으로 선정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여기자를 성추행해 사퇴했다.
 
헌법은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무원으로서 사회질서를 유린하고, 민중을 개.돼지로 언급한 나향욱은 즉시 파면되어야 하며, 공직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
 
나향욱 망언 사건을 지엽적 문제로 축소하는 등 미봉책에 그친다면, 공무원노조는 박근혜 정권의 전반적인 인사 실정 문제에 대해 전면적 투쟁에 나설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2016년 7월 1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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