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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폭염 속 차안 방치된 아이…자꾸 반복되는 이유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6.08.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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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KJB한국방송=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순경 정재석
최근 광주에서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어린이집 버스에 타고 있던 4세 어린아이가 오랜 시간 방치되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6월 초에는 5살 여자아이가 어린이집 통학 버스 안에 갇혀있다 구조된 일도 있었다. 심지어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애완견을 차안에 둔 채 장을 보는 것도 폭력적인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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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차량 내부 온도는 외부온도의 2배에서 3배까지 상승한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 때, 차량을 외부에 3시간만 세워두면 내부온도가 무려 90도까지 상승한다. 때문에 차 안에 둔 캔 음료나 휴대폰, 라이터가 폭발할 정도다. 만약 사람이 뜨거운 차안에 방치될 경우 단시간 내에 열사병에도 이를 수 있다. 체온이 급격히 40도를 넘어서고 의식을 잃게 되는데 뇌 혈액순환이 안되고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자꾸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위험성에 대한 인식부족이다. ‘잠깐이니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안 괜찮은 사고를 만든다. 또한 영유아 차량에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누군가 챙기겠지.’하는 안일한 생각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학대만 폭력적인 것은 아니다. 뜨거운 차안에 에어컨을 꺼놓고 앉아있다 보면 성인이라 할지라도 오래 견디기 힘들다. 금세 용광로로 변하는 차안을 잊지 말고 잠시 자리를 비울지라도 어린이 등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는 일이 없어야겠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정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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