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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사랑하는 내 아이, 안지 말고 카시트에 앉히세요!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6.08.1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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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 여행지를 향해 온 가족이 함께 고속도로를 달린다. 이때 어린아이를 홀로 보조석에 앉히거나 부모가 아이를 안은 채 보조석에 타기도 해 교통사망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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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8월 2일 부산에서 엄마와 할머니 품에 안겨있던 세 살배기 아이와 생후 3개월 아기 모두 교통사고로 인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어른들과 함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한 실험에서도 그 위험성을 알 수 있다. 6살가량의 어린이 마네킹을 태운 승용차가 시속 5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다 구조물과 충돌하면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머리를 크게 다칠 확률은 5% 정도에 그치지만,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98%로 20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사망확률은 무려 99%나 된다.

더욱이 아이를 안고 보조석에 함께 타는 행위는 위험천만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감싸안은 아이가 어른의 방패막이 되어 오히려 즉사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안아달라며 울고 보채면 카시트에 앉히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아이들은 반복적인 상황을 학습하는 경향이 있어 한 두번 카시트를 벗어나 부모의 품에 안기면 그 다음은 더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기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카시트에 익숙해지도록 평소 지속적으로 태우고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꼭 카시트에 앉히는 습관을 길러 부모와 아이에게 이처럼 가슴아픈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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