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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SNS ‘자살통로’ 악용…감시 사각지대 없애야

  • 편집국 기자
  • 입력 2016.08.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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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업난 속 불안‧좌절감 증폭으로 인터넷 자살 유해정보가 급증하고 있다. 자살을 암시하거나 자살 방법을 알려주는 게시물로 인해 경찰은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관련 정보를 삭제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모니터링을 피해 좀 더 개인적인 SNS를 통해 자살정보 공유량이 증가하여 체계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
2016-08-16 17;18;26.PNG▲ 사진 : daum 이미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경찰청이 지난해 실시한 ‘인터넷자살유해정보 집중모니터링’자료에 따르면 신고‧접수된 자살유해정보는 7196건이고 이 중 959건이 SNS를 통해 이루어졌다.

SNS를 통해 퍼지는 자살유해정보는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고 광범위한데다 누구든 접근이 가능하지만 단속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SNS 계정을 생성해 게시물을 올리고 공유한 후 바로 계정을 삭제하거나, ‘자살’이라는 직접적인 단어 대신 유사 단어를 사용하여 감시망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해 자살유해정보가 전파되는 속도에 비해 경찰이 모니터링하고 삭제 요청을 거쳐 글이 삭제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상에서 자살이나 죽음을 암시하는 단어를 치면 지정된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스마트안심드림)을 확대 활용하거나, SNS 본사와 협력체계를 이루어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자살 예방 툴을 운용해 전문가 집단이 신고된 글의 위험도를 측정해 상담과 같은 도움을 주거나 응급출동 요청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SNS도 있어 협력 예방 확대를 기대해 볼만하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함께 더욱 빨라진 자살유해정보 공유에 정부 뿐 아니라 학계와 전문기관, 지역사회가 보다 근본적인 처방책 마련에 발벗고 나서야 할때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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