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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진보연대] 군정농단! 김철주 무안군수 사퇴 촉구 기자회견문

  • 김일호 기자
  • 입력 2017.02.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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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1월 31일 김철주 군수의 친형 김봉주씨가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되었다. 무안군이 발주한 ‘청계복길지구 연안관리사업’의 당초 공사비 1억 7300만원을 3억 6000만원으로 설계변경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업체측에서 2000만원을 김철주 군수 친형 김봉주씨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image1.png▲ 사진/무안진보연대
 
이 사건은 흔히 말하는 권력형 비리의 전형적인 사건이다. 변경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군수가 친형을 통해서 뒷돈을 받고 변경을 허가한 것이다. 군민을 위해서 쓰라고 잠시 내어준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과 일가의 사익을 추구한 것이다. 무안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즉 김철주-김봉주 게이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김철주 군수의 선거캠프 관련자이자 친구로 알려진 모씨가 ‘무안생태갯벌 유원지 조성사업’의 하수처리특허공법 선정 과정에서 70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외에도 무안군청의 비리 혐의를 조사하느라 검찰에서는 압수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박근혜와 그 부역자 일당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과 같이 김철주 군수와 그 친인척, 측근일당들이 군정을 유린하고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군민들은 쌀값대폭락과 AI, 구제역으로 이중삼중의 피해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상황인데, 무안군의 이런 부정부패를 보며 더욱 분노와 참담함을 느낄 뿐이다.
김철주 군수 당선 이래 무안군은 편가르기식 행정으로 화합과 협심이 아닌 반목과 갈등의 행정으로 많은 군민들이 산술할 수 없는 피해를 입어왔다. 작년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최하위 등급을 받는 불명예도 있었다. 김철주 무안군수 형제의 군정농단은 이미 소문이 날대로 나 있었다. 급기야 군수 친형까지 구속되는 사태를 목도하며 최순실-박근혜의 국정농단 사태에 ‘이게 나라냐’ 한숨 지으며 매주 토요일 촛불을 들던 무안군민들은 더 큰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군정을 감시할 의무가 있는 무안군의회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가. 군민의 대표로서 잘못된 행정권력을 철저히 비판하고 바로잡기 위해서 싸워야 할 군의회가 과연 존재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군민들은 회의감이 든다. 군수의 눈치만 보고 줄서기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군정이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

국민의당 또한 이번 사태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이 지역의 적폐청산에 나서야할 것이다. 국회의원은 뇌물혐의로 이미 실형을 선고받아 보궐선거가 확실시되고 있고 군수마저 이 농간을 피우고 있으니 지역민으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 이들의 입당을 환영했던 소속정당인 국민의당에서는 당장 사과하고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우리 군민들은 이제는 철저한 수사와 진상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군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이 아니라 분노와 절망을 느끼게 하는 김철주 무안군수와 이 지역 정치권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김철주 무안군수는 형제의 군정농단으로 무안군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군정을 혼란하게 한 사태를 반성하며 즉각 사퇴하라.
 
하나. 검경은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 처벌하라.
 
하나. 무안군민은 이러한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썩어빠진 지역 정치판을 일대 혁신시킬 것을 결의한다.
 
2017.02.14
무안진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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