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고] 분노조절장애 범죄 국가적 관리방안 절실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7.06.22 17:4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한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외벽 보수공사 중이던 작업자가 매달린 밧줄을 끊었다. 작업자들이 틀어 놓은 음악이 시끄러웠다는게 이유였다. 그 후 며칠 뒤, 인터넷 수리기사가 고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역시 인터넷 속도가 느려 화가 났다는 이유에서였다.

비단 흉악범죄로만 분노가 표출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문제로 손꼽히고 있는 이별범죄, 도로 위 시한폭탄과 같은 보복운전 역시 분노조절장애 범죄 중 하나이다. 이렇게 화를 참지 못하고 저지르는 분노범죄가 2009년 이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분노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사람을 폭행하는 일도 5배 이상 증가하였다.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분노행동은 사소한 자극에도 갑작스레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뿐만 아니라 범죄 역시 예측할수도 없이 벌어져 사회적 불안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분노조절장애 환자들을 홀로 방치하는 것이 분노범죄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이 치료를 제때 받는다면 보통의 사람들처럼 분노를 스스로 가라앉힐 수 있다고 한다. 분노범죄의 범죄자들은 자신의 장애를 알면서도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경남 양산의 ‘밧줄 절단 사건’의 피의자 역시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출소 후에는 그 어떤 치료도 받지 않았다.

분노조절장애 환자들이 모두 잠재적 범죄자인 것은 분명 아니지만, 이제는 분노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정신 장애 환자를 국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 봐야 한다. 방치가 아닌 관심으로 문제 해결의 첫걸음을 나아가야 할 때이다. 누군가의 분노표출이 더 이상 어떠한 억울한 피해를 하지 않도록 비난에 앞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고창경찰서 김소정.png
 
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김소정
ⓒ KJB한국방송 & kjwn.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국가 명운 걸고 싹 쓸어버려라” 전 부처 뒤흔든 대통령의 ‘특명’
  • 장흥군, 2026년 10월 1일 자 수시 인사발령 단행
  • [기획·재조명] 영화 ‘암살자(들)’이 다시 꺼낸 1974년 8월 15일…육영수 피격 사건,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의혹인가
  • 항만 사이버공격 5년간 1,168건 폭주하는데… 수사할 해경 전담인력은 전국 '8명'뿐
  • [KJB 뉴스] 통영 해상서 낚시어선 좌초…승선원 22명 전원 무사 구조
  • [인사]KJB한국방송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전국 섬 주민 무료입장… 24일부터 전면 확대
  • 온누리상품권 최다결제 가맹점  10곳 중 3곳은‘와인 성지’마트
  • 부안 고려청자휴게소, ‘잠시 쉬는 곳’에서 문화 향유 공간으로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기고] 분노조절장애 범죄 국가적 관리방안 절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